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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14 01:08
앞으로 로스쿨 제도로 변경되지 않나요?
찾아보니 2017년까지 시행되는군요. 어째든 요즘 경기가 워낙 어렵다보니까 사법시험 합격해도 취업이 보장 되는건 아니라고 해서 그런거 같네요..
09/01/14 01:11
예전보다 빡세진 것일뿐 아직 여타 어느것 보다 할만 합니다.
사법시험 붙은 사람이 행시나 meet/deet 준비한다는 말 들리면 그때쯤이면 비젼 없다고 할 수 있을지 몰라도요.
09/01/14 01:55
문제는 사시는 너무 많이 뽑는다에 있습니다.
변호사가 많으면 그만큼 경쟁이 붙어서 가격이 낮아지고 서비스의 질이 높아질것이라는 생각에 현재 사법시험 선발인원이 1000명 정도 되는데요, 판검사 임용권+@(아무리 많이 잡아도 300명) 이외에는 뭐 개인변호사사무실 차려야 할텐데, 국민들 입장에서 서비스질 높아지는거야 좋지만 당사자들한테는 상황이 안좋죠.. 로스쿨되면 문제가 더 심화될테구요. (물론 판사는 킹왕짱입니다.) 행시나 공무원은 합격 => 취직이기때문에 개인적으로 판검사 임용권을 제외한 성적의 합격자보다 7,9급공무원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행시는 논외합니다. 꾸준히 공부하면 붙는 사시와 달리 합격하기가 더 어려운 시험이니까요.
09/01/14 02:09
7.9급이 사시보다 낫다라;;;
현실을 보면 말도 안되는 소립니다. 사시합격자들이 취업이 안된다고 기사가 나죠?? 그래도 결국에 일반 취직자들보다 훨씬 좋은 대우받고 다 들어갑니다. 아직까지도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대접받는건 사시합격잡니다. 로스쿨의 영향이 어느정도일지는 몰라도 일본처럼 합격률이 턱없이 낮게 나온다면 그건 계속 이어질거구요. 꾸준히 공부하면 붙는사시라... 이건 진짜 수많은 고시생들을 모욕하는 발언인듯... 고시공부 해보셨나요?
09/01/14 02:17
제 생각에는 비젼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시를 몰라서 일반인의 생각을 적자면 그냥 엄살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보다 대우가 좋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요.그래도 일반 직장인들보다는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의사도 예전만 못하지만 서로 할려고 야단인것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정말 힘든시험인데 그만한 대우를 해주겠죠.
09/01/14 02:59
탱구김왕장님//
꾸준히 하면 붙는 사법시험이라는 말은 시험의 성격을 설명할때 신림동에서 흔히 사용하는 표현인데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자매품으로 운7 찍3 PSAT도 있습니다.) 흔히말하는 3대고시 (사시는 사법시험이지만) 중에서 시험의 난이도는 외시>행시>사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넘사벽은 아니고 비교를 한다면 이렇다는거죠.) 우선 뽑는숫자가 사시는 엄청나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사시 1차합격자는 다음해 사시 1차 면제라는 엄청난 이점이 있다는 겁니다. 거기다 3차 면접은 그냥 보너스죠.. 외시,행시는 1차에 10배수, 2차에 1.2배수 3차에 1배수로. 2차 합격하고도 3차에서 떨어지는 사람이 일반행정은 약 20명 정도입니다. 사시요? 작년에 1000명 정원에 몇명 떨어졌나요? 5명이나 될까 모르겠네요 하늘님말씀처럼 사시에 투자하는 엄청난 시간과 열정 대신에 7급을 보는게 나을 수도 있다는거죠.. 물론 사법시험꼴등으로 수료해도 일반인들보다야 취업에문이 넓겠지만은, 그들은 그정도를 원하고 시작한건 아니니깐요..
09/01/14 03:40
ISUN님 설명이 대체로 맞는 듯한데, 다만 사시 면접 탈락자는 5명이나 될까 모르는 정도는 아니고, 10명 수준입니다.
(과거 300명 시절에 5명 정도 탈락이 원칙이었습니다.) <보충설명> 아직은 7, 9급 시험보다야 훨씬 낫습니다. 사시합격자들이 공정위나 금감위 등 국가기관에 취업할 때 아직까지는 5급 대우는 받습니다. 경찰로 가도 경정이고요. 그냥 새끼변호사로 취업해도 월 500선은 받습니다(이게 거의 20년째 안 오르고 있다는 점에 비추어 보면 대우가 떨어지긴 했습니다). 연수원 수료할 때 미취업자 있는 건 15년 전에도 그랬습니다. 그러다가 6개월쯤 지나면 대부분 해소가 되고요. 갈 데가 줄어든 것은 맞습니다. 현재 법원은 매년 90명 가량, 검찰은 100명 가량을 선발하고 있고요(280명 시대에도 합계 120~150명을 뽑았으니 거의 늘어나지는 않았지요). 로펌은 사시합격자 수가 늘어났다고 하여 더 뽑을 수는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400등 넘는 분들이 갈 곳이 애매한 것은 사실입니다. 아참, 나중 진로 선택 때 사시 합격성적은 큰 영향이 없습니다. 연수원 성적이 결정적입니다. 사시 응시자들의 성적은 정규분포에 비슷하게 나오는데, 그 중 상위권만 잘라서 합격하기 때문에 수석과 100등의 차이가 100등과 1,000등의 차이보다 더 큽니다(평균에 몰려 있는 다수는 불합격자들이지요). 하지만 연수원 성적은 모집단이 전체가 되고, 그 성적이 다시 정규분포를 나타내기 때문에, 대부분의 연수생 성적이 중위권에 분포합니다. 따라서 꼴등으로 붙더라도 연수원에서 상위권 성적을 내면 얼마든지 본인이 원하는 직역으로 가는 데 지장이 없습니다. (280명 시대의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꼴찌에서 50등쯤으로 합격해서 법관 임용되고 초임지 서울 발령받은 사람도 있습니다.)
09/01/14 10:41
제일 가까운 사람(같이 사는 사람)이 사시 합격해서 연수원 2년 거쳐 취업하는 과정을 바로 옆에서 봤기 때문에 말씀드리자면...
은별님 말씀대로 사법시험 성적도 영향이 없진 않지만 연수원 성적이 결정적입니다. 2학기, 4학기에 큰 시험이 있는데 이것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많이 좌우됩니다. 4학기때 엄청 잘 보면 등수를 많이 올릴 수 있습니다. (연수원 졸업식때 최우수자만 시상하는게 아니고 성적최우수향상자? 시상을 합니다. 마눌님 말씀으론 한 300등 이상 올렸을 거라고 하더군요) 마눌님 졸업할때쯤 보니 판사 임용 가능권을 150등 안쪽인거 같고요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검사는 300대 초반입니다. 대형로펌행이나 군 미필자는 군법무관 등으로 빠지는 인원이 있기 때문에 커트라인이 이 정도에서 결정됩니다. 물론 최상위 성적을 받으면 서울로 바로 배정이 됩니다. 로펌의 급여는 대형일수록 많이 받겠지만 고용변호사도 500 선은 받습니다. 기업체 취업하면 과장 대우이고 공공기관은 5급 대우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로펌이나 변호사사무실 아니면 대우가 좀 박하지요. 방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급여도 약하고... 변호사 대우를 잘 해주는 것도 아니고... 그러나 노동강도는 로펌이나 고용변호사보다는 약할 겁니다. 이거야 경우에 따라 많이 다르겠지만은요. 그리고 나이와 성별도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래도 남자가 유리하고요. 같은 성적이라도 남자가 훨씬 취업이 잘 됩니다. 그러나 너무 나이가 많으면 취업이 아니고 개업을 처음부터 생각해야 되고요. 취업율은... 앞에서도 말씀해주셨지만 몇개월 있다가 보면 거의 100%이긴 합니다.
09/01/14 10:56
아무리 사시가 값이 떨어졌다고 해도 아직 사시합격하면 장원급제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봐도 시험은 행시가 더 어려운거 같은데 아직 대접은 더 받는 거 같습니다. 대우도 아무리 하한가라 해도 그들 입장에서지 일반인하고 비교하시면 안됩니다...연년생 동생이 사시패스하고 형은 대기업갔는데 1-2년 사이에 생활수준은 넘사벽이 되어버렸습니다. 집에 재산이 있는 것도 아닌데... 앞으로 더 많은 인원이 시장에 뛰어들것이기 때문에 경쟁은 더 힘들어 지겠지만요.
09/01/14 11:53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법대생들의 꿈 사시를 도전해보려 생각했었는데, 저런 기사와 말들이 있으니 난감해서 질문을 올려봤는데, 많은 도움이 된것 같네요.
그런데, 사시가 쉬운것도 아니고, 아직 진로 선택을 잘 못해서 사시도전을 안한다면 무엇을 해야할까에 대한 고민도 있었는데 그건 다음에 질문을 또 올려야겠네요;;
09/01/14 12:55
제 친구가 사시 1차만 합격하고 취업한 케이스인데,
꿈의 직장중 하나인 대한주택보증에 들어갔습니다. 눈이 높아서 그렇지 사시붙으면 아직 덜덜덜 인건 맞는거 같습니다.
09/01/14 13:46
천상비요환님//
최근에 들어 10명 정도인 것은 맞지만, 예전에도 면접 탈락자는 있었습니다. <사시 면접제도의 변천> 50명~100명을 뽑던 70년대 이전 원칙적으로 면접에서는 탈락을 안 시켰지만, 이때도 가끔씩 면접에서 탈락하는 사람이 1~2명씩 있었고요. 이 당시에는 과거급제 개념과 비슷해서 집에서 소를 잡아 잔치까지 벌였는데 면접에서 탈락되어 낭패한 사람들이 많았지요. 지금과 달리 면접탈락자는 다음해 1차만 면제되었기 때문에 2차부터 다시 치러야 했습니다. (이때 면접에서 탈락했던 모씨는 결국 대학교수를 하게 되는데, 직접 겪어 보니 천재이긴 한데 정말 괴짜였습니다. 수업준비를 안 해 오고, 기본적으로 20~30분은 늦게 시작하며, 어떤 때는 시작 후 50분 지나서 휴강공고를 붙입니다. 시험날도 시험지가 따끈따끈합니다. 아침에 출제해서 복사실에서 복사를 마치자마자 강의실로 들고 왔으니까요. 지내보니 면접 탈락할만 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 재임용에 실패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나중에서야 들었습니다. ※ 위 사례는 그 정도로 심한 사람만 불합격시켰다는, 즉 이 시기의 면접은 원칙적으로 탈락이 없었다는 설명을 하기 위하여 덧붙인 것입니다.) 여기서 변화가 일어난 것은 80년대 초반입니다. 이때 합격자를 300명으로 늘리면서, 2차 시험에서 최종합격정원 이상을 합격시킨 후 면접에서 일부 인원을 탈락시킵니다. 원칙적으로 면접에서도 탈락을 시킨다는 개념을 처음 도입한 것은 바로 이 때입니다. 그러다가, 이것이 너무 가혹하다는 지적이 여러 차례 나오면서, 90년 무렵부터 선발인원을 250~300명으로 줄여 공고하고 처음부터 2차 시험에서 280명 가량을 뽑은 후 원칙적으로 면접에서는 탈락을 안 시키는 방법으로 복귀하였습니다(이때도 1~2명씩 면접에서 걸러진 해가 있습니다). 이 방식은 합격인원이 96년 500명, 97년 600명, 98~99년 700명, 2000년 800명, 2001년 1,000명으로 순차적으로 늘어나는 과정에서도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그런데, 합격인원이 1,000명으로 늘어난 후 약간의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2001~2002년 합격자들이 2004~2005년에 연수원을 수료하게 되었는데, 약 2년 가량의 수료자들을 지켜본 결과 아예 기본적인 논리개념이 없거나 연수원 입소 후 사고를 치는 사람들이 생겨난 것입니다. 결국 이를 반영하여 2006년에 이르러 80년대의 면접탈락제도가 부활하게 된 것입니다. (대신, 과거의 가혹했던 면접탈락을 보완하여, 다음해시험의 2차까지도 면제되므로, 1년 내내 면접만 준비해서 다시 보면 됩니다.)
09/01/14 15:27
은별님// 예전엔 '거의' 없었는데요를 쓸 생각이었는데 거의가 어디갔는지...ㅠㅠ 70년대때 이야기는 저도 잘 몰랐는데 그때에도 면접 탈락자가 있었군요~ 그나저나 3차 면접 탈락한다고 해도 내년에 전원합격시키는 걸로 봐선 별반 차이가 없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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