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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2/14 11:25:09
Name 드림씨어터
Subject 어찌저찌 소개를 받아 연락을 했는데...........
친한 친구 한테 소개팅 좀 시켜달라고 한달전인가 이야기를 하다가 자기 여자친구 아는사람이
연예인 누구를 닮았다구 해서 그사람 해달라구 했는데.. 어제 갑자기 연락이와서 전화번호랑 이름 알려줄테니까
연락해서 둘이 만나봐라 그래서 제가 먼저 문자를 보냈어요.

근데 답장이 짧막하게 몇번오고는 답장이 안오는데 이거 어찌해야 될까요;;
서로 얼굴도 모르는 사이이고 저는 친한 친구녀석 소개로 연락하게 된거라 최대한 문자 길고 이쁘게 보냈는데..

이거 뭐;; 어찌해야 될지.. 다짜고짜 만나고하면 너무 급해보이는거 같고.. 그렇다고 답장이 단답형으로 오거나 안오는데
계속 연락하긴 자존심이 상하고(죄송하지만 나름 인기남), 그렇다고 연락하지 말자니 친구한테 미안하고...

누가 시원하게 답변이나 충고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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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14 11:37
수정 아이콘
원래 약속부터 잡지 않나요. 사실 문자로 친해지고 하지는 잘 않죠. 간단하게 약속 잡는게 일반적.
그리고 아쉽지 않으면 연락하지 마세요. 친구할테 미안할게 뭐 있나요. 저쪽이 답장 안 오는데.

그리고 친구의 여자친구 아는 사람이 연예인 닮았다면 이제까지 경험상 그다지.
08/12/14 11:40
수정 아이콘
많이 안좋아보이시네요 ..
조언 하겠습니다.

사실 저런 상황이면 드림씨어터님은 여자분한테 충분히 급해보인티는 낸겁니다.
뭘 쿨한척 하시나요 ^^;;
그리고 급해보이고 자시고가 어딨습니까 ..
애도 아니고 문자팅 하실것도 아니고요 ..
둘다 솔로니까 잘해보라고 서로의 동의하에 연락처를 주고 받은거라면,
일찌감치 얼굴 보고 식사하고 얘기나누는게 사귀는것도 아니고 당연한거죠 ..

또 제가 보기엔 만나자는 말도 못하고 긴문자 정성들여서 낑낑대는게 여자 입장에서 봐도 좋아보일것 같진 않네요 ..
그리고 드림씨어터님이 여자분에게 만나자고 약속을 잡는 상황에서 여자분이 시큰둥하면서 만날 생각 없으면
애초에 상대 여자분 동의하에 번호가 건네진 상황이 아니라 판단하시면 될겁니다.

마지막으로 드림씨어터님이 연락을 먼저 하고 계신것 같은데 ..
이런상황에서 연락하자 말자 여자분에게 말하는것에 대해서 고민하실건 또 뭡니까 ;;
그냥 여자분이 시큰둥하면 연락 안하시면 되는거고, 친구분한테도 미안할건 아니죠 ..
08/12/14 11:42
수정 아이콘
소개팅하지마! 성질이 뻗쳐서...하지마!

가 아니라..

대체 무슨 짓을 하고 계신 겁니까..

08 시즌 소개팅의 매뉴얼은
1. 남녀에게 소개팅 의사를 묻는다 - 합치
2. 여성에게 '남자에게 번호 줘서 연락하도록 하겠다' 통지
3. 남성측이 '안녕하세요 XX후배인데.. 언제쯤 시간 괜찮으세요?'
4. 지지고 볶고 주선자는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고...


여성분 입장에선 황당할 겁니다.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 갑자기 문자창 꽉채운 문자가 날아오기 시작하면요.

주선자 분이 최소한 여성분에게도 만나보라고 통지한 상태로 보이는데,

그럼 그냥 첫 문자부터가 반갑습니다 누구누구인데 언제쯤 시간괜찮으신가요 이렇게 시작하셔야 덜 부담스럽습니다.

얼굴도 안 본 남남 사이에 대뜸 문자로 점수따려고 작업을 시작하시니 여성분은 점점 답장 보내기만 곤혹스러우실 겁니다.

일단 주선자를 꼬셔서 적당히 띄워달라고 부탁하신 후에

그런데 언제쯤 시간 되시는지, 어디가 편하신지 바로 약속 잡으세요.

그리고 그날 전까지는 날씨 춥죠? 오늘 하루 잘보내세요 이런거 보내지 말고 그냥 버로우하시다가

당일날 스탑러커 푸시면 됩니다.

직접 만나기 전까지, 문자질 전화질 하지마라. 이것만 지키셔도 소개팅 성공확률은 쭉 올라가실 겁니다.

소개팅 노하우라도 국가차원에서 집대성해야 하지 않을까요.. 소개팅이란게 어느정도 연애욕구가 있는 상태의 남녀가 만나는 건데, 그걸 실패하시는 분들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가만히 있는 사람 불붙이기가 어렵지, 달아오른 사람 부채질하기는 쉬운 법이거든요.
드림씨어터
08/12/14 11:45
수정 아이콘
아.. 머리가 개운해지네요..

답변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제가 잘못하고 있었군요^^;;
눈물비사랑
08/12/14 11:46
수정 아이콘
소개팅의 정석은 일단 만나고 보자가 1번입니다.
카시야신
08/12/14 11:52
수정 아이콘
마음 가는데로 행동하세요~~제 경우를 보고 제 친구들을 봐도 그 자존심이란 놈때문에 나중에 후회하더라구요.

크게 느낌없는데도 무작정 만나라는 애긴 아니구요.자존심보단 지금 마음에 충실하셨으면 좋겠네요.
08/12/14 11:58
수정 아이콘
음 비단 글 쓴 분뿐만 아니라 남성동지들을 위한 첨언 해도 될까요.

요새 소개팅이란 게 굳이 여성분이 어색하다고 주선자들 한시간만 같이 있어줘 이러지 않는 이상

대부분 번호받아서 둘이 연락해서 만나는 게 정석인데..

만나시기 전에 많은 연락을 주고받지 마세요.

첫 문자부터 바로 누구 친구인데, 반갑습니다. 언제 뵐까요. 이러셔야 됩니다.

매너있어 보이고 싶다, 자상해 보이고 싶다, 바로 만나자 하면 급한티 나지 않느냐...

이미 뻔히 소개팅 약속 잡으러 문자한 걸 아는데 급한티는 무슨 급한티입니까.

괜히 질질 용건 끌면 이남자 짜증나. 지루해. 이거밖에 안됩니다.

만나기 전에 정확하게 약속 잡고 신속하게 대화를 종결짓는 걸

잘 못하시면 급한 남자고, 잘 하시면 비싼 남자가 되시는 겁니다.

그리고 약속 잡아놓으면 갑자기 변경할 일이 생기지 않은 이상 웬만하면 연락하지 마세요.

금요일 보기로 해놓고 월화수목 뭐해요 날씨좋네요 전뭐하고있어요 이런거좀 하지 마세요.

정말정말 이남자 어떻게든 빨리 점수따서 여친만들기에 급하다 이 인상밖에 못 줍니다.

문자로 충분히 상대 웃기고 들뜨고 기분좋게 만들 수 있는 그런 프로들은 제외하고(그런 분들은 이런걸 고민조차 하지 않죠)

아마추어 분들은 그냥 연락 안 하시는 게 훨씬 좋습니다.

만나기 직전에야 저 와있는데 어디계신가요 한번 전화해주시는 게 좋지요.

그게 오히려 1그램이라도 신비감을 더하고, 기대감을 높이며, 도도한 여성분들이 살짝 이남자 뭐지 궁금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제 열흘 남짓 남았습니다. 이브는 여러분들의 것입니다. 돌진하세요. 굿럭.
바카스
08/12/14 12:41
수정 아이콘
여자를 에펠탑 위에 앉혀 버리는 저자세로 다가가지 마시구요. 초반이니깐.
무조건! '고자세'입니다.
08/12/14 13:10
수정 아이콘
바카스님// 케이스 바이 케이스 고려해야할것 같네요 ..
제가 볼땐 좀 많이 느끼해보여요 ..
MoreThanAir
08/12/14 13:10
수정 아이콘
판님// 정석중의 정석이군요... 저는 모든 남자분들이 이런걸 마스터 하는거 반대입니다. 경쟁률이 올라가거든요...흐흐흐
임요환의 DVD
08/12/14 13:20
수정 아이콘
바카스님// 꿈과 희망이 가득한 훈훈한 조언이군요. 전역 축하드려요!!
수호르
08/12/14 15:40
수정 아이콘
판님// 역시 프로페셔널 매니저~!!!
GrayScavenger
08/12/14 16:12
수정 아이콘
판님// 그냥 보기만 해도 프로페셔널함이 철철 넘쳐흐르네요 ㅠ_ㅠ 존경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국가차원에서 남성분들을 위해(?) 여성과 친해지기 노하우 강의라도 좀...굽신굽신 OTL;
슈투카
08/12/14 17:22
수정 아이콘
소개팅하라고 연락처준거는 연락해서 만나라고 주는거죠.. 문자나 전화로 이바구하라고 준게아니라요. 그래서 바로 약속부터잡아야합니다.. 서로알지도못하는데 여자입장에서 무슨 문자로 이야기를 주고받겠습니까.
08/12/14 17:27
수정 아이콘
바카스님 전략은 좀 많이 느끼해서 부작용이 날 우려도 많은 거 같습니다^ ^;;
첫 만남 보다는 좀 많이 친해진 다음에 장난기 어린 이벤트로 해주면 좋을 거 같군요.
판님 의견에 적극 동감. 착한 매너로 똘똘 뭉친 남자는 요새 정말 매력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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