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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04 18:07
제친구랑 저랑 가끔 토론을 하는데요..
둘이 내린 결론은.. 토론 당시에는 절대로 누구 한명에게 기울지 않는다.(왜냐하면 서로간의 미묘한 자존심(?)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 공통 토론은 보는 사람들에게 이런 저런 의견과 생각이 있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목적이다. - 친구 당시에는 기울지 않더라도 나중에 자신의 의견에 대해 생각해 보고 생각을 바꿀 수 있다 - 나
08/12/05 04:51
저... 토론을 안할경우를 생각하면 빠르지 않을까요?
토론이란 것은 보다 다수가 참여하는 의사전달이라 생각합니다. 집단내에서 의사결정을 토론을 통하지 않는다면, 집단 내에서 가장 권위있는 사람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올라가게되죠. 이것은 1. 의견취합과정이 비민주적일 가능성이 크지만 가장 민주적이고 효율적으로 선택된다하더라도, 토론을 거치지 않는다면 제시된 여러가지 의견 중 가장 좋은 의견이 선택될 뿐 의견간의 장점을 살리는 통합과정이 사라지게됩니다. 결국 토론을 하면 밑져야 본전은 챙기겠네요. 2. 권위자에 의해 제시된 의견에 문제점이 발견됐을 때, 한 개체에 의해 모든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해당의견의 문제점을 명확히 파악하는 사람이 없어지므로 제시된 의견이 실재 이상으로 높게 평가 될 수 있죠. 3. 권위자에 의해 제시된 의견에 문제점이 발견됐을 때, 해당 문제점에 대해 파악하는 경우가 토론에 비해 줄어들기에 문제점의 해결책이 제시 될 가능성도 그만큼 줄어들게 되죠. 결국 민주적이고 효율적인 판단을 위해선 토론을 거치는 것이 보다 옳은 경우가 많다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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