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8/12/04 13:24
그룹 차원의 GM은 사라질 가능성도 꽤 높다고 봐야겠습니다. GM 그룹에도 캐딜락, GMC, 셰비 등 여러 브랜드가 있는데, 이 중 일부를 매각하고 그룹의 덩치를 줄이는 식으로 가서 회생할 수도 있고, 크라이슬러처럼 회사 전체가 팔려나갈 수도 있고, 여러 방법은 있겠습니다만... 요즘 같아서야 인수할 여력이 있는 주체가 전무하다시피해서...
08/12/04 13:33
일단 안타까운 일입니다. GM대우는 GM의 세계 브랜치중 유일하게 성과를 내고 있는 현지 법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해마다 많은 금액을 미국 본사로 보내고 있기도 했고요. GM대우는 잘하고 있다는 거죠. 그렇지만 GM이 흔들리면서 GM대우도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게 됬지요. 먼저 미국의 오바마 신정부도 GM이 무너지게 나둘수는 없는 형편입니다. 워낙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이고 그 파급효과도 장난이 아닌 데다가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미국 자동차회사의 노동자들이 많은 지지를 보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GM의 위기가 현재의 금융위기를 넘긴다고 해서 해결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워낙 부실이 광범위하고 깊거든요. GM은 지난 2일 정부에 180억달러 구제금융을 요청하면서 브랜드 감축과 임금 및 복지비용 축소, 채무 상환 일정 조정 등의 자구안을 내놨습니다만, 바로 오늘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GM과 크라이슬러의 신용등급을 `Caa2`에서 `Ca`로 하향 조정해버렸습니다. `Ca`는 무디스가 부여하는 21개 신용등급 가운데 두 번째로 낮은 등급입니다. 그나마 3사 중에서는 포드가 좀 괜찮은가 봅니다. 일단 이런 구제안이 미의회에서 통과가 되어 회사가 살아야 합니다. GM이 구제 금융을 받아 위기를 넘기더라도 결국 강력한 구조조정안이 뒤따라 하고 그에 따라 한국 GM대우의 운명도 결정되리라 봅니다. 안타깝지만 이 위기를 넘더라도 구조조정안에 따라 GM대우도 사업의 축소 내지 조정은 불가피할것 같습니다. 속이 타는 건 이런 일련의 상황들이 GM대우의 의지보다는 미국 본사의 운명과 정책방향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여기서 할수 있는 일이란 거의 없다는 거겠지요.
08/12/04 15:52
prestonia님//
뻘플이지만 최훈의 GM 생각하고 들어온 1인입니다. -_ -; (4) 윗 분의 설명대로 어떤 식으로던 GM이 구조조정 될 수 밖에 없고, 따라서 그 중에서 상태가 좋은 GM대우는 매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겠지요. GM대우 직원 입장에서는 어떤 식으로던 빠르게 결과가 나오는 것이 가장 좋지 않나 싶네요. GM대우가 사업성이 없는 부문이라면 분리해서 파산처리하거나 분해하겠지만, 비교적 건실한 회사이니 어떻게든 살아는 남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생각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