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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1/24 00:08:57
Name Xepher
Subject 고백 방법에 대한 질문입니다
음.. 상황설명 길게해봐야 요점이 흐려지니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질문하겠습니다

저도 그 애에게 호감이 있고 그 아이도 저에게 호감이 많습니다

전자는 그렇다치고 후자는 어떻게 아느냐... 사실 제 절친한 친구A의 연인 B가 소개시켜준 애인데 그 애는 B의 절친한 친구입니다

즉 저와 A가 절친 B와 그애가 절친인 셈이죠 ^^;;

서로 알게된지는 거진 반년이 다되어가는데 그동안은 가끔 식사하고 영화보고 차마시는 정도로 만났습니다

서로 머뭇머뭇거리는걸 갑갑하게 여기는 A와 B가 계속 서로의 친구를 부추켜서 (-_-;;;) 왠지 더 미묘하게 되더군요;;

얼마나 서로 내성적이냐면... 2시간넘게 문자대화를 주고받은적은 많아도 통화한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푸하핫;; 지금생각하니 웃기네요ㅠㅠ

그래서 결국 남자인 제가! 용기를 내어 고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고백방법이 막막하더군요;;

지금 생각하는 방법은 책속에 편지를 넣어서 헤어질때 선물해주는건데.... 멘트를 뭐라해야할지도 막막하고 ^^;;;

다른 방법이나 멋진 멘트같은게 있으면 부탁드려요... 멘트나 방법은 너무 느끼하거나 부담스럽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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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l기파랑lxl
08/11/24 00:16
수정 아이콘
고백은 미묘합니다.
1. 맘에든 남자가 이상하게 고백한다고 거절 안합니다.
2. 맘에안든 남자가 멋지게 고백한다고 승낙 안합니다.
그런데 경험담을 들어보면
1. 좋아하지도 않았는데 고백을 진짜 멋있게해서 사귀었다.
2. 싫어하지는 않았는데 바보같이 고백을 해서 거절했다.
but 후일담을 들어보면
1. 고백이 멋있었던 남자는 내가 왜 승낙을 했지...라고 고민하면서 금방 깨지더랍니다. (어차피 여자는 별 느낌이 없었으니)
2. 바보같이 고백한 남자가 계속적으로 들이대면 그게 또 멋있어서 결국 사귀더랍니다. (일단은 여자가 남자를 싫어하진 않았으니)
-_-;;
The탱자Q
08/11/24 00:16
수정 아이콘
이 책으로 마음의 양식을 쌓지 않으련?!
내가 너의 지식을 늘려줄게







뭐 이런식이라면....힘들겠죠?
허느님맙소사
08/11/24 00:20
수정 아이콘
기파랑님 말씀에 덧붙이자면

호감이 있으면 그냥 고백을 어떻게 해도 멋있어 보이죠. 후에 콩깍지가 벗겨지니까 왜 그랬지... 이러는 거고요

결국 어떻게 고백하셔도 생기실거에요 ^^;;
08/11/24 00:21
수정 아이콘
흠;; 자신감이 생기긴했지만.. 막상 하려하니 어떻게 해야할지 덜덜이네요;;

전화한통하는것도 벌벌 떨었는데 제가 잘 할 수 있을지 휴;
실버벨빠돌이
08/11/24 00:26
수정 아이콘
우리 사귀자가 식상하시다면
다른 커플들처럼, 이번 크리스마스이브를 너와 함께 보내고싶어!
어떠세요 ? ^^
08/11/24 00:47
수정 아이콘
겉치레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진실된 마음이 중요합니다.

좋아한다고 앞으로 연인으로 지내고 싶다고 말하세요.
Incognito
08/11/24 01:02
수정 아이콘
맘에 드는 남자가 이상하게 고백하면 거절합니다.
WizardMo진종
08/11/24 01:05
수정 아이콘
감동은 님이 주는게 아니라 상대가 받는거고
부담은 상대가 갖는데 아니라 님이 주는겁니다. 제말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장난감
08/11/24 01:06
수정 아이콘
보편적인 방법으로...
밤에 집에 데려다주다가
잠깐 앉았다 가자고 한뒤 얘기하며 고백하고
손잡고 집에데려다주는겁니다^^
쪽~은 옵션으로..

P.S. 집에데려다줄 기회없으면 잠깐 불러내는거 아시죠?^^
밀가리
08/11/24 01:34
수정 아이콘
사실상 고백전에 상황종료입니다. 고백을 캐막장(문자나 메신저)로 하지 않는 이상 고백은 하나의 통과의례의 불과합니다. 이게 정상적인 커플이고..

윗분말대로 여자분이 그 남성을 별로 생각했는데 너무나 멋진 고백(혹은 이벤트)로 확넘어가서 사귀게됐다면 금방 깨질 확률이 높습니다. 시작 할 때 기대치는 높으며 여자가 알아서 느낍니다. 고백일날 너무 기뻐서 사귀게 된거지 내가 이 사람을 좋아해서 사귀는게 아니라는걸...



어쨋든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자면요.

사실 이러저러한 이벤트보다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본인의 진심어린 한마디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글쓴 분처럼 책 속에 쪽지보다는 직접 얼굴을 맞대며 말하는게 더 좋을 듯 합니다. 아무래도 같이 있어야 감정교류가 찌릿찌릿하게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허허
석호필
08/11/24 01:35
수정 아이콘
어려운것 있나요..

그냥 간단히 밥먹고, 커피숍에서 이야기하면서..

사실 말하고 싶은게 있는데,

난 너 좋아하는데,,,넌 어떤지 궁금해.

하고 말하면 됩니다. 간단하죠?

,,,싫으면,, 바로,,,,답변할겁니다. 뭐 나는 친구사이로 지냈으면,,,어쩌고 저쩌고..

그리고 괜찮게 생각한다면,,,아마...바로 승낙하는 여성분도 있을것이고,, 쉽게 보이지 않기 위해
생각할 시간좀 달라고 할겁니다.

아무튼 첫 고백이 떨리는거죠.....이런 고민 하시는것 보니깐, 처음 여자친구에게 고백하시는거 맞죠?
그냥 편안하게 커피숍에서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럽게 꺼내면 괜찮을것 같네요..

뭐. 서로 좋아한다면,,,어떤 고백방법을 해도 통하겠지만.
직접 만나서,,,용기있게 말하는걸 추천합니다.

대부분의 여자들은 자신있고, 당당한 남자를 좋아하죠..
편지라던지, 메신저를 통한다던지. 문자나 전화는 ,,,간접적인 표현이라....
물론,,서로 콩깍지 낀 상태라면, 어떤방법인지 상관없지만요..
Yellowholic
08/11/24 03:33
수정 아이콘
차 마시자고 불러서 말씀하세요.
08/11/24 04:22
수정 아이콘
1. 헤어질 때 집에 데려다 주시고, 오늘은 왜 데려다 주냐고 할 때 이젠 매일 데려다 주고 싶어서.

2. 이상형이 누구냐고 물어본 후
난 이상형은 아니네... 기분 좋다.
왜?
이상형이랑 사귀는 사람은 없다잖아.

3. 키스

4. 이병률 산문집 선물하기.
이재열
08/11/24 07:00
수정 아이콘
판님// 저 4가지만 가슴속에 새기면 정말 생길 수 있는겁니까?!
08/11/24 08:06
수정 아이콘
판님// 그랬다 매일 데려다 줘야 하면;;;
OnlyJustForYou
08/11/24 08:12
수정 아이콘
저랑 똑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

저도 어떻게 고백할까 어떤 타이밍이 좋을까 때문에 며칠째 고민중인데..
집에 데려다 주면서 진실된 마음을 보여주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위에 분들이 말씀해 주셨듯이 고백만으로 결과는 크게 바뀔거 같지 않고 그 전에가 중요한거겠지요.
어째 남일 같지만은 않아서.. 성공하셨으면 좋겠네요.. ^^;
Cazellnu
08/11/24 10:22
수정 아이콘
포기하면.. 편합니다.... 네

성공을 빕니다.
살찐개미
08/11/24 10:40
수정 아이콘
윗분들이 쓰셨지만.
호감이 있다면 막장고백이 아닌이상 성공합니다.

오히려 촛불 등등의 이벤트는 역효과.
저도 그냥 걷다가 손잡고 사귀자고 말했어요. 가장 깔끔한듯?

진짜 떨리긴해요 ^^;; 저도 그때만 생각하면 .. 아휴~~~
온갖 미사여구와 이벤트 동원해봤자 호감이 없으면 안될건 뻔할 뻔자고
나중에 낯간지러워지는 일이 발생할지도 모르니 깔끔하게 하세요~

지금 여친한테 들은건데 여친이 고백받은것중 가장 최악의 고백방법은
문자로 네이트온 들어오라고해서 네이트온에서 사귀자고 했다네요.

........호감도가 - 460% 상승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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