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인이 친구1에게 약속을 잡은 후, 친구2가 저에게 연락해와 약속을 잡아버림. (결국 셋이 만나기로 -_-;)

2. 만나긴 만났는데, 친구1이 기분별로 안좋은 상태였음.

3. 저녁먹는 내내 제가 친구1 기분 풀어줘서 많이 풀렸음.

4. 친구1,2가 전혀 모르는 상태였는데 갑자기 친해짐.

5. 만남 장소가 하필 친구1과 친구2집의 중간 지점이었음

6. 제 집이 친구2와 같은 쪽이라서 친구1에게 택시타고 가라고 함

7. 친구1이 싫다며 집까지 바래다 달라고 했는데 제가 망설임

8. 친구1, 자기 오빠에게 전화해서 오빠가 차끌고 마중나옴.

9. 저는 친구2와 같이 귀가

10. 집에와서 친구1에게 전화했음
- <미안, 잘못했어. 그러니깐, 싫어하진 말아줘>
- <좋아한 적도 없는데 싫어하긴 아하하하......>
- <......>

11. 장문의 문자를 보냈는데 한글자짜리 답장받음
-<응>

12. 연락두절


대충 이런 상황인데요.
사귀는 것도 아니라서 저는 동성친구소개시켜 준다는 기분으로 같이 만난것이에요.
제가 지금까지 이성을 화나게 해본 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상당히 혼란스럽습니다.
제가 원래 이성에게 잘해주는 편인데, 어제 지나치게 저에게 친절(?)을 강요하더라구요.
차타고 10분거리인데 택시타고 가면 될 일을 ㅠㅠ

어쨋든 제가 잘못한거 맞죠? 어떤식으로 풀어줘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