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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1/20 18:43:04
Name 교회오빠
Subject 어장관리&사랑
어장관리의 정의가 궁금합니다.

본인은 선의로 한 행동인데, 남에게 그 행동이 어장관리로 느껴졌다면,

그 행동이 어장관리의 범주에 들어가는것인가요?

어장관리를 당해 본 경험 있는 분들은 상대가 어떤 식의 행동을 하던가요?
아니면, 어장관리를 (본의아니게)해본 분들은 어떤 식으로 하셨나요?

정말 웃긴게, 전 그럴 의도가 없는데 어장관리를 하고 있는 것 같고,
(전 다수에게 다수의 사랑을 주는 사람이라서 이성적인 매력은 없습니다)


그 가운데서 제가 또 어장관리를 당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예를들어
갑자기 울고, 별일 아닌데 문자 전화로 무섭다고 하고, 집에 오려하고, 남앞에선 내숭떨면서 나에겐 선머슴처럼 행동하고
맨얼굴에 아디다스츄리닝입은 모습을 보여준다거나, 장보러가자고 하거나, 저와 친한 다른 여자 단점을 은근히 말하거나,
손을 잡는다거나, 무릎에 올라앉는다거나, 옷에 뭐 뭍었다면서 때주거나, 흰머리를 뽑아준다거나,
문자를 보내면 문자답장을 안보내고 전화를 한다거나
여행가고 싶다고 하거나, 밥해줄테니 오라고 하거나, 불쑥 집현관문 두드리곤 배고프다고 하거나,  

이게 어떤 신호인지, 아니면 어장관리인지, 그것도 아니면 나의 착각인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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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열놈
08/11/20 18:45
수정 아이콘
돈 쓰고 안 쓰고 차이인 거 같아요 어장관리는
08/11/20 18:46
수정 아이콘
무릎에 올라앉는다거나.........무릎에 올라앉는다거나.........무릎에 올라앉는다거나.........무릎에 올라앉는다거나.........
이미 사귀고 계신건 아니시죠? ^^;
08/11/20 19:04
수정 아이콘
어장관리라는게, 어차피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 판단하는거죠.
저 역시 아무 이성한테나 두루두루 잘 대해주는 스타일이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저 좋다는 이성 또한 하나도 없으니, 저의 태도는 전혀 어장관리가 아닌겁니다.
만약에 그중에서 저 좋다는 사람이 몇명 있다면 그때는 저의 태도가 어장관리가 되는거구요.
OnlyJustForYou
08/11/20 19:07
수정 아이콘
글쎄요. 어장관리라는걸 마음먹고 하겠다고 하는 분들이 얼마나 계실지 모르겠네요.
글쓰신분 나이가 정확히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20대정도에 마음먹고 어장관리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분이 계실지도 의문이구요.

어장관리라는게 있다고 인정은 하지만, '여자를 만났는데 알고보니 어장관리 하는 여자더라 어장관리 당했다'이런 식의 말은 죄송합니다만, 그냥 여자에게 차인 핑계정도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당하신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런 비율은 아마 적을거 같네요.
아직 20대 초반이어서 그렇게 느끼는 것 일수도 있겠구요. 아직 주변에 어장관리 하는 여자애들을 보지도 못했고 여자애들은 어장관리가 뭔지도 모르더군요.

어장관리인지 아닌지 확실하게 아시는 법은 부딪혀보는 수밖에 없지요.
08/11/20 19:37
수정 아이콘
어장 관리는 그냥 밀고 당기기가 조금 더 이해타산적으로 변한 뒤에 여러명에게로 뻗쳐나가는 겁니다 -_-;
완성형폭풍저
08/11/20 19:46
수정 아이콘
OnlyJustForYou님//
말씀하신대로 어장관리라는 것은 당한입장에서는 핑계일 수도 있고, 상대방이 말하지 않는 이상 명확히 알기 힘들죠..
제 생각에는 어장관리를 할때는 물고기들에게 고지를 하지 않기때문에, 당한입장에서는 알 수 없고, 그냥 선의로 친절을 베풀었는데
어장관리라고 비난받을 수도 있는 문제이기에 어장관리는 가해자쪽이 규정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대다수의 어장관리는 일반인의 수준에서 볼때에는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학습하기 시작해 사회 초년생시절 즉, 결혼하기 전까지
대부분이 행하여진다고 봅니다.
어장관리의 정의는 개인적으로 상대방에게 의미있어보이는 행위를 진심없이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위해(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
적절한 타이밍에 하는 것이라고 내렸는데요..

어장관리를 받고 있지않나하고 생각하고 있다면 크게 몇가지의 행동양식에 따라 대응하면 될 것 같습니다.
1. 나도 큰 거부감없이 호감이 있다.
---> 발전시키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다른 물고기들에게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을 모두 충족해 주도록 노력한다.
2. 호감은 있지만 어장관리 같아 피를 빨리기 싫다.
---> 자신이 필요할 때만 응하고, 모든면에서 거부감이 든다면 좋은말로 거절한다. 말로는 다 해줄것처럼 하면 연락은 계속옴.
3. 호감이 있지만, 어장관리라면 싫다.
---> 꾹 참고 모든 요구에 거절을 함.

당하는 입장에서 돈을 몇만원, 몇십만원, 몇백만원 쓴다해도 함께 함으로서 더 큰 즐거움과 기쁨을 얻을 수 있다면 어장관리라 한들
못 당할 이유는 없겠죠.
반면에 단돈 몇백원, 몇십원이라 해도 당해서 기분이 나쁠 것이라면 굳이 당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문제가 마음에 드는데, 불안한 경우일 텐데요.
이럴땐 명심하세요. 살아가면서 위험이 없는 선택은 거의 없습니다.
위험이 두려워 기회를 포기하느냐, 그 기회를 잡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느냐의 이지선다입니다.
럴커인지 뮤탈인지에 대한 이지선다 보다는 훨씬 쉽지 않나요? ^^;;
08/11/20 20:41
수정 아이콘
어장관리에 정의란 없는것같은데요.. 그냥 사람마다 느끼는게 틀린거지. 예를들어 남자는 어장관리당한다고 생각하는데
여자는 전혀 그렇게 생각치 않을 수있는 법이고..
스프링필드
08/11/20 20:49
수정 아이콘
근데 이게 참 애매하긴 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지금 저한테 호감을 보이는 여성분이 하나 있긴한데..
저는 정말로 이분에게 매력을 단하나도 못느끼거든요.. 문제는 저랑 일을 같이 하시는 분이고 이번에 같이 작은 사업도 같이 창업할 분이라서 참 어떻게 처신해야할지 죽겠더군요..

잘해줄때마다 상대방의 반응이 너무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피하자니 어쩔 수 없이 엮이게되는 관계이고..
그렇다고 모질게 대하자니 파트너이다보니 이거 그럴 수 도없고.. 그냥 애매하게 제가 슬슬 피하기만 하는 이 관계를 볼때마다

상대방이 어장관리라고 느낄까봐 걱정을 하긴합니다..
폭풍간지
08/11/20 23:41
수정 아이콘
제가 확실한 기준을 세워 드립니다.

정말 돈을 쓰냐 안쓰냐 입니다.남자든 여자든,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돈쓰게 마련이고

그게 아니고 어장관리라면 돈은 안쓰되 정말 애인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 많습니다.

돈이 정답입니다.
라울리스타
08/11/21 00:31
수정 아이콘
의도가 없어도 어장관리를 하곤 하지요. 그리고 그 피해자들은 글쓴님과는 반대로 주로 남성들이구요.

한 여성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주지 못한 여러명의 남성들이 그 여성의 주변을 맴돌고 있는 상태라고나 할까요?

애시당초 남자쪽에서 '여자와 남자는 친구관계로 지내는 것이 불가능하다'라는 진리를 받아들인다면, 어장관리 없는 편한 세상이 올 것이라 믿습니다.

ps) 저는 글쓴님과는 달리 별로 친절한 성격이 아니라서

저렇게 하는 여성분이 계시다면,

나 좋으면 좋다고 하고, 아니면 사람 귀찮게 하지 말라고 다그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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