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8/11/10 22:58
자랑은 절대 아닙니다만 그런싸움을 200번이상해본 사람으로서.. 나이같은건 아무 의미없습니다. 성장이 아주 안된어린아이나 나이가 아주 많이 먹은 노약자가 아니라면 말이죠.
힘이 없으면 뭐라도 쥐고 패면 끝입니다. 싸움이 아니라, 뭐 진지한 격투를 말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싸움은 나이, 심지어 성별도 무의미합니다.
08/11/10 23:02
포셀라나님//
그건 좀... 칼이나 총을 들고 싸우지 않은 이상 일반적으로 힘과 체격, 운동신경은 극복이 불가능 합니다. 물론 길거리 싸움은 변수가 많긴 하지만요.
08/11/10 23:15
술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저는 20대초중반이 전성기인듯 합니다. 여담입니다. 중학생 때까지는 주먹다짐을 해도 애들 크는 과정이려니 하지만, 그 이후부턴 막장인생이라 봐야죠.
08/11/10 23:17
Memory님// 제가 증인이라면 증인입니다. 초중고 체력장이나 이런거에서 언제나 꼴찌나 그 앞잡이를 해왔지만, 쌈질은 제가 생각해도 상당히 잘 한다고 생각합니다. 체격이 크면, 힘이 세면.. 유리한건 사실입니다만, 운동신경은 거의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보며(솔직히 운동신경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소위 기습적인 선빵을 피하거나 막는다는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체격이나 힘의 차이도 님이 말씀하시는 변수를 생각하면 없는거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상식적으로 칼이나 총이 없다고 가정해도. 중학생이 야구배트를 휘두르는것의 위력이 프로복서의 펀치 보다 더 데미지가 있지 싶은데요. 그리고... 맞거나 때린입장에서 진짜 파출소 근처 50m 에서 일이벌어진다 하더라도 제대로 때릴경우, 뭐 치료비를 물어준다거나, 폭행이나 상해죄로 처벌을 받는다거나 이런일은 상당히 드뭅니다. 어설프게가 아니라 제대로 맞았을경우 겁나서 제대로 따지지도 못하는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이게 일상이 되면 막장인생이긴하죠. 일반적인 경우 군대 안갔다온쪽이 주먹질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주먹질을 더 많이 합니다. 군대갔다오면 오히려 더 몸을 사리게 됩니다. 군대를 갔다왔다는건 큰 이변이 없는한 주먹질을 2년동안 안했다는 뜻도 되는데 이차이도 무시못하고, 25살정도의 나이라면, 혹시나 때려서 문제라도 생기면 취업에 악영향은 안생길까? 뭐 이런생각도 떨치기 힘들기 때문에, 설령 진짜 열받는 일이 있어도 어지간하면 참게 됩니다. 게다가 군대에서 각종더러운 경험을 많이 한사람이라면, 길거리에서 사소한일로 화내는 일도 드뭅니다.
08/11/10 23:24
누군가가 개념 거의 없고 겁대가리 없는 중학생 때가 최고라고 하더군요.
군대 갔다오면 세상 무서운거 다 아는데 조심조심 살지 않나요?
08/11/10 23:41
싸움은 깡이죠. 싸움은 나쁩니다.
초등학교때 2번 싸워보고 중학교때 1번.. 전승 기록했습니다! -_-! 근데 싸우면 안좋죠.. 중2때 싸워본거 빼고 폭력을 써본적이 없네요.. 폭력은 나빠요!
08/11/10 23:46
힘은 남성의 경우 30대 초반에 절정에 다다른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나이야...몸사리기 바쁜 나이라 쌈 잘 안할때고 20대만 되도 잘 안싸우게 되죠.. 아마 술먹은 고등학생들이 제일 감당하기 힘든듯...같이 어울려 싸우기도 그렇고...내버려두자니 열불나고..
08/11/11 00:25
저도 참 싸움을 많이 (당)한입장으로서 포셀라나님의 의견에 십분동의합니다. 맨손싸움이라면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싸움'을 전제로 하면 마인드 문제가 가장 큽니다. 심지어 맨손싸움도...(여기서 마인드는 얼마나 겁을 안먹고 잔인해질수있느냐.....에 가깝다고봅니다. 쉽게말해 깡...)
물론 고등학교에 입학한 이후엔 거의 안싸웁니다. 이겨도 손해, 져도 손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금전적인 문제만 있다면 차라리 모르겠지만 인간관계 면에서 제가 원하던 삶을 사는데 전혀 도움이 안되더군요.
08/11/11 01:40
고등학교 문을 나서는 즉시 [때리면 손해인 세상]에 들어갑니다
일단 시비를 최대한 피하고, 어쩔 수 없이 시비에 휘말리게 되면 최대한 피해를 줄이고 도망가지 못하게 만들어야죠 맞은놈이 왕입니다요
08/11/11 01:58
예전에 무릎팍 도사에서 올밴이 한 말이 생각나네요.
누군가와 싸우게 됐을 때 "내가 저 자식을 진짜로 죽x 버리고 만다.." 라는 각오로 임한다면 절대 안 진다더군요;;
08/11/11 05:42
예전에 불량아빠 클럽에서 이경규씨가 말한 싸움의 기술이 생각나네요, 시비를 건다. 한대 맞는다. 쓰러진다. 진단서를 끈는다. 합의를 최대한 안보려고 한다. 세상 어떤 싸움의 기술보다 와다았습니다.
08/11/11 20:12
카르페 디엠님// 상대가 합의생각도 안하고 계속때릴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면 망하죠. 세상엔 진짜 질나쁜 사람들, 영화에나 나오는 악질사채업자같은 그런 사람들.. 생각보다 많습니다. 맞고 합의금받으면 된다. 이런마인드야말로 진짜 순진한 생각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