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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1/10 00:53:54
Name 미온
Subject 김연아 선수에 대해...
최근 김연아양의 경기를 보고 피겨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피겨에 관해서는 문외한이라 (회전을 돌때 2바퀴를 도는지 3바퀴를 도는지도 모르겠더군요) 몇가지 궁금한것이 생기더군요...

연아양이 이번대회에서 2위와는 압도적인 점수차로 우승도 하고, 제 눈으로 봐도 기술적인 면은 모르지만

가장 아름답게 피겨를 탄다는게 느껴질정도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세계 랭킹 1위는 아닌가 보더군요...

김연아양의 현재 피겨계에서의 위치가 어느정도 되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연아양의 현재 실력이 역대 여자 피겨 역사상 가장 뛰어났던 선수들과 비교해서도 어느정도 수준인지 알고싶네요...

그리고 최근 논란이 되었던 편파판정 부분이나

인터넷에서 자주 볼수있는 연아양과 일본의 마오? 미키?

그 선수들과 점프를 비교하는것도 제 눈으로는 뭐가 다른지 구분이 안되던데

냉정하게 같은 한국인이라는 사심과 편견없이 냉정하게 연아양이 다른 선수보다 더 제대로 된 피겨를 하고있는지

조금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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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10 01:01
수정 아이콘
아사다마오선수가 독주를하는 피겨계에 연아선수가 등장함에따라 연아선수쪽으로 판도가 달려졌죠(사심많이보태서)

아직 어린선수들이라 평가를 하기는 조금 이르고요 후에는 피겨역사를 다시쓰겠지만요

스타로 비유하자면 이윤열시대에 나타만 최연성정도되겠네요

안도미키선수는 마오나 연아선수랑 비교하기에는 적수가안됩니다.
08/11/10 01:05
수정 아이콘
마오선수랑 연아선수랑 실력으로 비교하자면

마오선수가 실수하면 연아선수가 이기고

연아선수가 실수하면 마오선수가 이기는식의 호각이지만

마오선수는 실수없이 완벽한 연기를펼친다는 가정하에

김연아선수보다 뛰어나다는 자신감을 내비친적이있습니다.
홍승식
08/11/10 02:29
수정 아이콘
Jolie님 답변처럼 연아 선수와 마오 선수는 서로 실수하는 사람이 지죠.
그리고 모두 둘다 베스트(?)로 해냈을 땐 마오선수의 트리플악셀 때문에 마오 쪽으로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그 트리플악셀이라는게 성공하면 대박이지만 실수의 가능성이 너무 높아서 쉽게 시도할 수 없는 위험이 있습니다.
게다가 나머지 기술들의 완성도도 연아 선수가 더 높다는 것이 중론이기 때문에
마오 선수로서는 최고의 연기가 아니면 연아 선수를 이길 수 없다는 부담을 안고 경기를 해야하죠.

쉽게 예를 들어 두사람 모두 170-200의 랜덤 공격력을 가지는 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보죠.
연아 선수의 공격은 185-195의 데미지를 꾸준히 내주고 가끔 베스트일 때 200, 대박 실수하면 170이 나오는 것이고,
마오 선수의 공격은 170-200 사이에서 얼마가 나올지 자기도 모르는 거죠.

당연히 데미지의 기대값을 내보면 연아 선수는 190, 마오 선수는 185 정도가 된다고나 할까요? ^^
우유맛사탕
08/11/10 02:57
수정 아이콘
현 아사다마오 선수가 세계 1위 이며 김연아 선수는 세계랭킹 2위 입니다.
그동안 두 선수를 보면..호각세이지만.. 김연아 선수가 세계선수권 대회 등에서 큰실수를 하지 않았음
김연아 선수가 1위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지금 치뤄지고 있는 그랑프리 무대에서는 김연아 선수가 아사다 마오 선수보다
잘합니다만.. 세계선수권 대회만 나가면 큰 실수등을 해서 랭킹이 뒤쳐져 있습니다.
(그랑프리 우승 점수보다 세계선수권 대회 우승 점수가 더 크기때문에..)
하지만 김연아 선수는 현 프리스케이팅과 쇼트 부분 모두 세계신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겨스케이팅은 두 경기의 합산으로 순위가 정해집니다.) 이거만 봐도 어느 정도인지 아시겠죠?

그리고 피겨스케이팅은 점프별로 인엣지 아웃엣지 (스케이팅 날이 기우는 방향입니다.) 정확하게 돌아야 하며 만약
이걸 어길경우 감점이 크게 됩니다. 근데 김연아 선수 점프는 정석 교과서 점프로 유명할 만큼 지금까지 한번도 롱엣지판정이나
어텐션을 받아본적이 없는데 이번 차이나 그랑프리에서 이 두개를 모두 받아죠 하지만 확인해본 결과 전혀 잘못된 점을 찾지 못해
논란이 일고있는겁니다. 이것때문에.. 뭔가 뒤에서 방해공작이 있는거 아니냐는 식의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요.
(피겨는 일본이 관심도 크고 많이 투자하기도 하기에 그만큼 이쪽에 파워가 막강해서...김연아 선수를 견제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지금 치뤄지고있는 그랑프리는 김연아 선수의 적수가 없기에 대세에는 영향이 없습니다만..
파이널 그랑프리(그랑프리대회 중 최고 점수를 받은 6명을 뽑아 겨루는 마지막 대회입니다..왕중왕전이죠)에서 이런 판정을 받았다면
어떻게 되었을지는 아무도 모르기때문에 문제가 되는 부분이며 이것때문에 오셔코치(김연아코치)가 항의를 하고있는겁니다.

마지막으로 김연아 선수의 현재 실력이 역대 여자 피겨 역사상 가장 뛰어났던 선수들과 비교해 어느정도 수준인지 알고싶다고 하셨는데..
솔직히 역대 선수는 제가 잘 몰라 비교해 드리긴 어렵고.. 예전 16살에 첫 출전했던 세계선수권대회에서의 쇼트경기를 경기를
중계하던 해설자의 말을 말씀드리면(러시아쪽인지.. 하여튼 유럽입니다.)
"이 16살의 어린 선수가 앞으로 여성 피겨의 수준을 결정 지을겁니다"..라면서 엄청난 극찬을 했었습니다..
물론 그때 공연했던 쇼트는 16살의 김연아 선수가 세계신기록냈었지요..
하여튼 제가 같은 한국인이라서가 아니라 엄청난 재능을 타고난 선수입니다. 그래서 더욱더 기대되는 선수이지요.^^
항즐이
08/11/10 03:23
수정 아이콘
.. 좀 싸구려 비교를 하자면,

10판 하면 7,8판은 김연아 선수의 승리가 될 겁니다.
08/11/10 04:11
수정 아이콘
올해는 모르겠지만 작년기준으로..
김연아가 실수없이 프로그램을 마치면 마오가 어떤 짓을 해도(트리플악셀이 성공해도)
이길 수 없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구름비
08/11/10 04:37
수정 아이콘
역대 여자 피겨 선수 중에 연아 선수가 가장 닮고 싶어하는 선수는 미셸 콴입니다.
좀 저속한 표현으로 '면상'으로 스케이트를 탄다고 할 정도로 표현력이 매우 뛰어난 선수였죠.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어서 두번의 도전 모두 아쉽게 금메달을 놓치긴 했지만 실력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선수죠.
커리어적인 면에서는 카타리나 비트가 독보적이지 않을까 싶군요.
두번의 올림픽 금메달을 땄으며 다른 선수들에 비해 긴 전성기를 구가했던 선수니까요.

지금 현재 피겨의 여러 종목들 중에 여자 싱글이 가장 인기가 많은데요,
그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연아와 마오, 두 라이벌 간의 대결 구도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선수는 여러가지 면에서 닮은 점도 많지만 실력적인 부분에서도 백중세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커리어적인 부분에서는 물론 아직은 마오가 앞서는 듯 하지만요. (아무래도 시니어 데뷔도 먼저 했고, 세계 선수권에서 활약을 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자국 선수라 그런 점도 있지만 연아 선수를 좀 더 높게 평가합니다.
일본에서는 '기술의' 마오, '표현력의' 김연아, 이런 식으로 전제를 달고 평가를 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데요.
마오 선수가 트리플 악셀이라는 여자 선수가 하기 힘든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최근 실전에서 성공한 적도 있고, 성공률도 갈수록 높아질 것이고요.
하지만 기술이라는 게 단순히 '어려운 기술' 한두개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그런 기술을 얼마다 '완성도' 있게 해내느냐는 것이죠.
그런 점에서 비록 트리플 악셀이라는 고난이도 점프를 가지고 있지 못하더라도
이번 연아 선수의 프로그램에서 보여졌듯이 가산점을 제대로 받는 연아양의 점프나 다른 기술들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스파이럴이나 스텝 시퀀스가 훨씬 좋아졌더군요.
그런 점에서 기술적인 부분도 연아 선수가 마오에게 절대 뒤지는 건 아니죠.
'표현력'은 말할 것도 없고요.
\물론 마오에게도 나름의 장점이 많이 있습니다.
연아 선수는 마오의 '유연성'을 많이 부러워하던데 저는 마오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건강함'이라고 봅니다.
한번씩 부상으로 고생하는 연아 선수를 볼 때는 더더욱요.

개인적으로는 두 선수 다 좋고 (물론 연아 선수보다 마오가 더 잘하면 질투가 나긴 하지만...)
이러한 라이벌이 있어서 두 선수가 같이 발전해 가는 듯해서 더 좋습니다.
스카이콩콩
08/11/10 09:33
수정 아이콘
사실 심판이 pcs, tes로 장난만 치지 않는다면 연아선수의 완승입니다.
다만, 연아선수가 마오선수보다 랭킹이 낮은 이유중 하나는
연아선수가 마오선수보다 시니어에 늦게 데뷔했다는데 있습니다.
두 선수는 04-05시즌에 함께 주니어시즌을 보냈는데요.
그때는 주니어그랑프리파이널,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이 두 대회에서 마오선수가 1위를, 연아선수는 2위를 하게 됩니다.
전 시즌 주니어선수권에서 1위를 한 선수에게는 다음시즌 시니어그랑프리 두 대회에 초청이 되므로
마오선수는 다음시즌 시니어그랑프리대회에 데뷔하게 되고, 연아선수는 한대회만 초청받았으므로
그냥 주니어에 남게 됩니다.
그리고 05-06시즌에 마오선수는 시니어그랑프리파이널에서 우승하게 됩니다.
연아선수는 같은시즌에 주니어그랑프리파이널에서 우승을 했구요.
시니어그랑프리와 주니어그랑프리는 주어지는 랭킹포인트의 수준이 차이가 크기 때문에
두 사람의 랭킹포인트 격차는 그때 꽤 많이 벌어졌었습니다.
그리고 05-06시즌에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세계선수권대회는 나이제약룰을 엄격하게 지키므로 마오선수도 주니어로 출전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연아선수가 1위, 마오선수가 2위를 하게 되죠.

그리고 06-07시즌에 두 선수 모두 시니어로 시즌을 보내게 되는데요.
06-07시즌, 07-08시즌 모두 시니어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은 연아선수가 했구요.
06-07시즌 세계선수권대회는 마오선수가 2위, 연아선수가 3위, (당시 1위는 안도미키선수입니다.)
07-08시즌 세계선수권대회는 마오선수가 1위, 연아선수가 3위 차지했습니다. (2위는 카롤리나코스트너선수입니다..)
실제로 시니어에 올라와서 두 사람이 쌓은 랭킹포인트는 거의 비슷할껍니다.
단, 마오선수가 1시즌 더 시니어를 일찍 데뷔해서 시니어그랑프리 대회 2개 우승, 시니어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을 하므로써
그때 벌어진 랭킹포인트가 좀처럼 뒤집히지 않고 있다는거죠.

작년 월드에서 좀더 공정한 평가가 내려졌다면 연아선수가 랭킹1위가 될수도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매우 아쉬운 부분입니다.
나야돌돌이
08/11/10 10:20
수정 아이콘
이게 점프 종류에 따라 기본 점수가 있답니다, 쉽게 얘기해서 가 라는 점프의 기초점이 5점이다 하면 그 실제 수행정도에 따라 점수는 가감됩니다, 본인은 5점짜리 점프를 뛰겠다 햇는데 심판이 보기에 너무 잘 뚸서 기초점 외에 보너스점수를 줄 수도 있고요, 본인은 기초점 10점짜리 점프를 뛰겠다 했는데 막상 보니까 수준이 떨어지면 마이너스 평가를 내릴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기초점+보너스(혹은 마이너스)로 최종 점수가 나오게 됩니다


헌데 마오양은 좀 필살기에 의존하는 편입니다, 성공하면 로또격인 기초점이 아주 높은 점프구성을 들고 나오거든요, 그리고 이 구성이 성공한 적은 딱 한번인데 그때조차 연아양에게 졌습니다

그에 비해 연아양은 안정적인 구성으로 높은 가산점을 추구하는 스타일입니다, 점프의 높이와 회전수, 비거리(즉 날아가는 거리)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이는 마오양보다도 아주 좋은 편입니다, 마오양은 사실 점프이 높이는 좋은데 회전수와 비거리에서 연아양에게 밀립니다

그래서 연아양은 높은 가산점이 붙는 편이고 마오양은 기초점 수준이거나 대체로 본인이 들고 나온 기초점에 못미치는 점수를 받아가는 편이라 결과적으로는 연아양의 점수가 높게 나온다고 할 수 있죠


연아양은 점프 외에도 다른 요소가 매우 뛰어난 편이고요, 거기에 표현력까지 최고 수준입니다, 솔직히 연아양이 한국국적자가 아니라 미국 시민권자였다면 연아양의 독주무대였다고 봅니다(이게 피겨가 좀 정치적이거든요...;;;)

마오선수의 전 코치인 야마다코치조차 연아양과 마오양 둘다 실수가 없다면(이 말은 마오양이 트리플악셀을 성공한다는 뜻이겠죠) 항상 연아양의 승리일 것이라 한국 언론과 인터뷰하기도 했습니다, 예의상 멘트라고 보기 힘들 정도의 것이죠


모쪼록 이번 월드와 올림픽은 좀 공정했으면 좋겠는데 어찌 될지 모르겠네요..;;;
익스트라
08/11/10 12:28
수정 아이콘
우유맛 사탕님 댓글대로 피겨스케이팅에서 점프하면서 기술할때 인엣지인지 아웃엣지인지에 따라 점수를 다르게 줍니다.
연아양은 교과서처럼 잘하고 있는 반면에 딴 선수들은 자기 습관도 있고 제대로 안되고 있죠. 이 습관?을 못 고치고 대회 나와서 점수 딸려면 난이도 높은 기술을 써야 하고 그렇다면 실수할 위험도 높아질테구요.
연아양의 딴 부분도 우수하나 이 기술이 들어갈때 날의 방향을 잘 지켜줘서 점수를 많이 얻을 수 있고요. 이게 딴 선수와 점수차이가 큰 이유라고 보네요. 이 엣지점수는 제대로 안 지킬시 차점이 가해지는데 연아는 +인데 딴 선수는 -를 먹으니 점수 차이가 많이 벌어질 수 밖에요.
아마도 마오가 기술에서는 연아보다 한 수 위인데 이 엣지점수 때문에 쳐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결론은 마오가 엣지방향만 연습해서 고치면 모른다는거죠. 위에 댓글 단 님들은 어떤 지식배경을 가지고 말씀하시는 지 모르겠지만
이 엣지점수가 요점이지 않나 싶네요.
우유맛사탕
08/11/10 13:06
수정 아이콘
참고로 이번 시즌 아직 그랑프리를 참가하지 않은 아사다 마오는 이달 13일부터 시작으로 이번 그랑프리를 참가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사다마오 경기는 하루 이틀 지나면(혹은 당일) 동영상이 쭉 뿌려질테니 인터넷을 통해 확인해 보시고
김연아 선수의 라이벌인 아사다마오의 경기를 지켜보시고 미온님 스스로가 김연아 선수의 위치를 확인해 보셔도 좋을것 같네요.
저 역시 아직 그랑프리에 참가하지 않은 마오선수의 이번시즌 안무구성이라던가.. 실력이 얼마나 향상이 되었는지 기대중입니다.
(08 - 09시즌은 10월에 열린 1차 그랑프리부터 시작해 내년 3월 서계선수권대회까지 같은 곡에 비슷한 안무구성으로 가기때문에
첫 그랑프리로 이번시즌 대체적인 판도를 예상할수 있죠.)

ps. 저위에 쓴 제 글중..스케이팅 날이라고 적었네요.. ㅡㅡ... 스케이트 날로 이해해 주세요..
나야돌돌이
08/11/10 16:07
수정 아이콘
익스트라님// 마오양이 연아양보다 기술에서 한수위라뇨, 그거 잘못된 편견입니다, 일본에서 퍼뜨린 편견이지요

피겨 점프에는 악셀, 러츠, 플립, 룹, 살코, 토룹 6종류가 있고요, 난이도는 악셀>러츠>플립>룹>살코>토룹이며 1회전이면 싱글, 2회전이면 더블, 3회전시에는 트리플, 4회전은 쿼드, 이렇게 구분됩니다, 고로 3회전 러츠면 트리플 러츠, 이렇게 불리우죠

현재 여자는 트리플까지가 한계로서 가장 높은 배점의 점프는 트리플악셀입니다, 마오양이 이것을 구사한다 하여 연아양보다 기술적으로 우위라 알려져 있고 특히 일본에서 그렇게 홍보하여 우리나라에서는 피겨팬이 아니면 대체로 그렇게 인식하고 계시죠

문제는 마오양의 트리플악셀 성공율이 그다지 높지 않으며 그 수준이 그렇게 대단하지 않다는 겁니다, 일단 점프의 질을 평가하는데는 스피드, 높이, 회전수, 비거리, 엣지사용여부를 모두 종합하며 평가하는데 마오양은 높이에서는 상당한 수준을 보이나 나머지, 회전수, 비거리, 엣지 사용에 있어서 연아양에게 미치지 못합니다

고로 연아양이 트리플악셀을 구사하지 않는다 하여 기술적으로 마오양에게 밀린다는 것은 잘못된 편견입니다, 제 생각에는 어느 한쪽의 확실한 우위라기 보다 박빙으로 보이는데 안정적인 성공과 전체적인 기술을 놓고 보면 연아양이 좀 더 우위이고 어찌 되었건 여자로서 가장 난이도 높은 점프를 그래도 구사할 수 있다는 면을 놓고 보면 마오양에게 점수를 줄 수 있겠지요

무엇보다 마오양은 회전수에 있어서 문제시되는 경우가 많아서 본인은 트리플을 뛰겠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회전수가 3회전에 모잘라 다운그레이드(더블로 격하) 판정을 자주 받고 있습니다, 연아양은 그러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한두번 정도였나 였을 겁니다

이런 점을 종합적으로 본다면 결코 마오양이 기술적으로 연아양보다 한 수 위라고 볼 수 없습니다, 그런데 연아양은 표현력에 있어서 우위를 점하고 있고 이러 저러한 측면때문에 주니어 시절과 달리 시니어 무대에서는 연아양이 되려 한 수 내지는 반 수 위라고 평가받는 거고요(마오양 전 코치도 인정할 정도로요)


마오양이 이번 시즌에는 트리플악셀을 두번 뛰겠다고 공언했는데 지켜볼 문제지요...^^
☆낼름낼름☆
08/11/10 16:53
수정 아이콘
와,피겨스케이팅에 대해 박학하신분들이 많네요.
요즘 피겨보는재미가 쏠쏠하던데, 저도 기본적인건 좀 알아둬야 겠네요.하하!
08/11/10 16:54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 그런데 연아양은 트리플악셀이라는 기술을 할수는 없는건가요...? 나이가 어려서 아직 연습이 안되어있다거나
신체적임 불리함이 있어서 저 기술을 구사할수 없는건가요?
나야돌돌이
08/11/10 17:37
수정 아이콘
미온님// 그 점이 참 안타까운데요, 연아양은 어렵다는 3-3컴비 점프를 일주일만에 완성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트악도 11살인지 12살인지에 연습을 했다고 해요, 문제는 우리나라 피겨 상황이 매우 열악하다는 데 있었죠

연아양이 일본에서 가서 놀란 것이 반팔로 연습이 가능하고 곧바로 점프도 가능한 빙상장이었다고 합니다, 헌데 우리나라는 너무 추워서 두툼하게 입어야 하고 얇은 옷차림으로는 워밍업을 아주 충분히 해줘야 점프 연습도 가능하고요, 이런데서 연습을 하다보니 우리나라 선수들은 어려서부터 부상이 많은 편이고요 연아양도 열악한 환경에서 트리플악셀 연습을 하다가 부상을 입었다고 들었습니다

그 후에도 고심을 했는데 연아양은 지금 완쾌될 수 없는 고질적인 만성부상이 있는데요, 트리플악셀을 연습하게 되면 이 부상을 입은 부위에 더 큰 손상을 줄 수 있기에 코치진과 상의하여 트리플악셀을 접었다고 합니다, 대신 다른 점프의 질이 워낙 훌륭하니 가산점을 승부하는 전략을 세우게 된 것이죠...^^

연아양의 트리플악셀 연습 동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요, 거의 남자 수준의 트리플악셀처럼 연습하더군요, 그게 참 아쉽죠, 어려서부터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지원도 좋았다면 트리플악셀조차 완벽하게 수행하는 연아양을 볼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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