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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17 16:03
공부에 왕도는 없고 사람마다 스타일이나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다르니, 제 얘기는 그냥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제 생각에는 공부를 쓰면서 하는지 안쓰면서 하는지 자체는 그렇게 중요한게 아닌 것 같습니다. 중요한건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이해를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구요. (암기과목도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고, 이해를 많이 할수록 암기량은 줄고, 암기도 쉽게 됩니다.) 책을 읽으시면서 지금 읽는 내용이 무슨 말인지 어떤 내용인지 '머릿 속에 떠올려'보구요. 책에 있는 내용의 의미를 파악하면서 읽는게 좋을 것 같네요. 책 읽다가 졸린 경우는 대부분 이게 잘 안되서 그런거죠. 그리고 공부할 때 조금 더 큰 시야에서 (예를 들면, 단원/큰제목/부제목/소제목 을 차례로 보아서 내가 어떤 내용 때문에 여기를 배우고 있는지)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건 3분씩만 생각해도 큰 힘이 되지요. 어쨌든 공부 방법을 물어볼 정도로 열심히 하시니까 좋은 결과가 있으실 것 같네요~!! ps. 개인적으로 저는 안쓰면서 합니다. 쓰는게 귀찮기도 하고, 별 생각 없이 그냥 글자만 베껴쓰고 있게 되기도 해서요..
08/10/17 16:07
음 이런건 보통 본인의 스타일에 따라 많이 갈리는 문제인데요.
저같은 경우는 중학교때까진 눈으로 보면서 하다가.. 고등학교와서 스스로 내가 아무리 집중해도 안쓰고 다 이해하기에는 내 머리가 딸린다... 라는 판단하에.. 그담부터 열심히 쓰는 타입이 됐습니다. 뭐 이쁘게 노트정리를 하는게 아니라.. 외우거나 익혀야되는걸 쓰는 편이구요. 저는 이공계로 대학을 와서 그런지 쓰는 습관 들인걸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중요한건 쓰면서 그냥 글자만 쓰고 있는게 아니라.. 뭔가 본인만의 쓰는 방법을 만드는게 좋아요. 노트하시다가 아 나는 글자만 쓰고 앉아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 쓰는걸 멈추고 이해하려고 노력하세요..
08/10/17 16:08
쓰면서 공부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네요. 설마 읽으면서 그대로 받아적는 거라면 쓸데없는 짓입니다.
다만 외국어는 어느 정도 수준이 되기까지는 쓰고 소리내서 읽는 게 도움이 되고, (중국어나 한문처럼 글자를 외워야 하는 경우엔 쓰는 게 훨씬 낫고) 나머지 과목은 나중에 복습할 때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자신만의 요약정리노트 정도는 만드시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나중에 대학에서 1주일에 몇천 페이지씩 리딩이 나오면 쓰고 싶어도 쓸 시간이 없어지긴 합니다.... 외국어가 아닌 경우 요약정리 이상의 쓰기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08/10/17 16:40
공부방법은 정말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물론 어느 정도는 공통되는 부분이 있겠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알아내셔야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쓰는 걸 매우 싫어하는 사람이라, 정리를 하더라도 워드로 작업해버리거나, 그냥 흐름을 놓치지 않고 핵심을 파악하며 읽는 것으로 공부합니다. 물론 수학과 비슷한 종류의 방법이 필요한 과목들은 손으로 직접 풀고 아이디어를 익혀나가는 방식으로 많이 합니다. 정 노트가 맞지 않아서 괴롭기만 하고, 별로 효과를 못 보았다 싶으면 다른 방법을 찾으셔야합니다. 결국 질문자님이 쓰신 것과 별 다른 얘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그게 중요합니다. 스스로 둘 다 해보고 어느 것이 더 좋은 방법인지 체험하세요.
08/10/17 17:04
일단 읽으면서 내용을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정도로는 명확하게 내용이 와닿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죠. 개념도 잘 안잡히고요
이때 자기가 읽으면서 이해한 내용을 자기나름대로 정리해서 노트에 기록하면 명확하게 이해가 되고 개념이 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이 이해한 내용을 그대로 적을생각은 절대로 하지마시고, 자기 나름대로의 기준과 분류법을 가지고 핵심 사항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08/10/17 17:34
뻘풀이라 죄송하지만 먹지 만드시는 분 없나요~?
먹지 만들어가면서 공부하는 일인이 외쳐봅니다. ㅠ_ㅠ 이게 비효율적이라는 걸 알면서도 왜 안 고쳐질까요...
08/10/17 20:46
암기과목은 쓰면서 하는게 좋습니다. 여러번 읽어보고 "이 다음에는 무슨무슨 내용이 나오겠지" 라고 생각이 날 정도로 읽어대도 막상 백지를 보고 쓰게 되면 머릿속도 백지가 됩니다. 암기는 눈뿐만 아니라 몸까지 동원해서 외우는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이해를 해야하는 수리등의 과목은, 제 경험상 가장 효과가 좋은건 '남에게 설명할 수 있도록' 공부하는겁니다. "이건 ~~하니까 ~~하게 되는거다" 라고 설명해줄 수 있는 수준까지 해석하고 정리를 하면 웬만한건 다 이해가 가더라구요.
08/10/17 20:48
그리고 먹지를 쓰시는 분.. 암기를 하실때 외우면서 쓴다기보다는 몸에 밴 습관대로 베껴쓰기를 하시는 것 같은데, 영어같은경우에는 일단 모의고사같은 문제집을 풀어봅시다. 답은 절대 보지 말구요. "아 이 단어만 알면 이거 푸는데!" 하고 몇분동안 머리 굴리면서 생각했던 단어의 뜻을 알게 되면, 그 단어는 정말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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