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8/09/28 22:52
외전 재밌습니다. 한번 보세요.
여자분들은 싫어할 것 같더군요. 그리고 장군들 나이는 너무 젊었고... 몇몇 단점이 있긴 하지만 볼 가치는 충분히 있습죠.
08/09/28 23:02
제 생각이긴 합니다만, 작가는 결국 라인하르트보다 양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나요?
최선의 전제정보다 최악의 민주정이 낫다는게 양의 생각이자 작가의 생각이라고 봅니다만... 물론 라인하르트의 제국이 전쟁에서 승리하여 자유행성동맹을 흡수했다는 점에서 전제정을 옹호 내지는 미화하는 책이라고 보는 사람이 많다고는 알고있습니다.
08/09/29 00:11
한 개인덕택에 나라가 어디로갈지 모르게되는 현실상황도있는데요 뭘.
@ 전제정치도 그 세대만큼은 위대하다.. 현명한 군주밑에선 최고의 정치체계다.. 하지만 항상 현명한 군주가 탄생할순 없고, 정치가가 어떤 잘못을해도 결국 그걸 책임지는 사람은 그 사람을 뽑은 국민 자신이기 때문에 그래도 공화정이 낫다.. 소설에선 이런 생각이 강하게 느껴지죠.
08/09/29 02:11
가장 큰 문제는 우주를 평면이라고 느끼게 된다는 점 ?!
이젤론이나 페잔 회랑 위나 아래로는 못 지나가나 하고 늘 생각했습니다. ; 제가 책을 제대로 안 읽어서 그런 건가요...
08/09/29 03:05
이거 관련에서 자게에서 옛날에 토론 비슷하게 했었던거 같은데 아마 찾아보시면 있을듯...다들 받아들인게 제각각이라 의견이 다양했던 기억이 나네요. 전 독재정을 옹호한다고 받아들여서 정치적인 면에선 그다지 큰 점수를 안줬습니다. 물론 그걸 상쇄하고도 엄청 많이 남을만큼 재밌지만요.
08/09/29 09:40
저도 은영전 너무좋아하고 애니나 게임같은것도 다해본매니아인데 은영전에대한 한마디느낌은 그냥 사람의목숨이 너무쉽게 느껴지는거죠;;; 이말이 무슨말이냐하면 보통1개함대가 15000척정도인데 한척에 100명만타도 150만명이죠.. 배경이우주라서 인구가 지금보다야 엄청많겠지만 그냥 한전투에서 몇만척이 그냥 사라지는거보면 허허 한척한척 개개의배는 정말 보잘것없다라는 느낌이 많이든소설임..기함제외하고
08/09/29 11:10
아. 그리고 추가하자면.. 함대전을 현실적으로 느끼시려면 확실히 소설보다는 애니가 보기 좋더군요. 이해하기도 쉽고. 솔직히 소설상으론 전투들이 정확하게는 잘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또 하나 애니의 장점은 BGM의 웅장함과 제시카 에드워즈의 재발견정도?
08/09/30 04:30
은영전은 오래된 소설이고, 일본이 배경이라는 걸 감안하고 보셔야할 것 같습니다. 즉 작가는 SF라는 환타지 장르를 사용하지만, 그건 배경일 뿐이라는 거죠.
결국 천황이나 장군을 중심으로한 전제주의와 너무나 안정되어버려 집권여당내의 파벌싸움이 더 심했던 일본정치(소설이 쓰여진 시점까지는 단한번도 정권교체가 없었던 일본이니까요.)를 이야기하며 섬나라사람답게 함대전(우주가 아닌 해상의)을 그린겁니다. 이런 부분을 너무 현실에 대비하지 않기위해 SF를 끌어드린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보통의 SF소설같은 미래묘사는 없는거죠.(실제 전투는 해상함대전같은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보는 은영전은 원칙적으로 민주정의 손을 들어주지만, 그 민주정이 정신 차리지 못하면 힘이 강한 '전제정'에게 당한다는 의미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민주정을 약하게 하는 원인들을 짚어주는 과정에서 '우민'을 언급해 정치에 대한 관심을 올려 좀 더 나은 정치를 만들어보고자 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는 전제정보다야 민주정이 뛰어난 사람이 나올 가능성이 훨씬 높고, 한사람에 의해 좌우되는 영향력이 달라서 좀 더 안정적이죠. 작가가 전제정을 옹호한다기 보단, 민주주의(당시 일본의 정치상황)를 비판하기 위한 비교잣대로서 가져왔다고 보는 편이 옳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