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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8/23 00:32:56
Name Ciara.
Subject 답글이 너무 적게 달려서 다시 올립니다. 저의 인생상담..
안녕하세요. 현재 경기도 수도권 내에 한 4년제 대학교 2학년 2학기를 다닐 예정인
24살의 한 남성입니다.

과거에(현재도) 제 꿈은 영어선생님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학교 근처 학원에서 중학생을 상대로 강의를 하다보니 적성에 잘 맞는 거 같아요.

하지만..
이번에 학교 해외탐방단에 선발되어 미국 동부에 2주간 다녀올 기회가 되어
다녀와보니.. 역시 세상은 넓더군요.
그래서 꿈이 바뀌었습니다. 스튜어드or지상직 직원이 되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신사동의 한 승무원 양성학원에서 상담을 해보니
우선 외항사건, 내항사이건,, 학벌은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특히 에미레이트 항공사는 고졸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다고 하니..
해볼만 할 것 같아요.다른 외항사도 그런 편이구요.(전문대 졸도 가능하기에 우선 전 졸업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제가 한다고 해서 백프로 스튜어드가 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아버지는 제가 편입을 꼭 해야하는걸로 생각을 하십니다.

저도 그게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봅니다.
좋은 대학교 출신이면 취업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니까요.
하지만 남들 가는길을 따라가서는 특별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없을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또 아버지는 다른길을 말씀 하시기를..
유학을 추천하셨습니다. 어학연수 1년정도 보내주겠다고 하셨는데..
아직 어디를, 어떻게, 얼마나 다녀올지에 대해서 짜여진게 없고 , 자격이 되는지
아무것도 알고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유학을 다녀오면 남들보다 영어나 외국문화에 대해 견문이 넓어지기야 하겠다만,
외국을 1년 다녀온다고 제 취업이나 인생에 보증수표가 생길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1.편입
2.유학
3.승무원 준비.
(고졸 채용 외항사 지원 경우 휴학 후 바로 준비/ 다른 곳도 준비할 생각이라면 졸업 후 바로 스튜어드 준비)


전 3번이 너무나도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 꿈과 현실의 괴리가 얼마나 되는지, 좁은지.. 넓은지.. 잘 모르기에
여기에 계신 인생 선배님들에게 여쭙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현재 제 학점은
1학년 3.12 3.53
2학년 3.98
입니다. 객관적인 정보는 다 써놓고 보는군요..^^;;

여튼.
친한 동생 고민한번 들어준다고 생각해주시고
진심어린 답변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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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이
08/08/23 00:56
수정 아이콘
오히려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답글이 없는 게 아닐까요?
매우 중요하면서도 결국 자신이 판단을 내려야 하는 문제 같습니다.

제 자신의 지식이나 경험만으로 조언해드리기에는 저도 많이 부족한 것 같아서 답변을 달기가 더 힘들기도 하구요.

그저 한마디 해드리고 싶은 것은
우선 ciara님이 생각하시는 "특별하고 행복한 인생"이 정확하게 무엇인지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시고 구체적인 모델을
만들어시길 바랍니다. 자신이 그리는 모습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님이 갈 길을 결정하는 것이 좀 더 쉬워지지 않을까요?
WizardMo진종
08/08/23 01:29
수정 아이콘
무지하게 길게 썻다가 날라가서 짧게 씁니다...

1. 편입 어렵습니다. 자신이 고등학교 영어상위 1~2% 혹은 영어권 국가에 거주 경험 혹은 토익기준 850 이상 수준이 아니면 공부량은 수능과 별차이 없습니다. 인서울 영어권 기준으로 40~50대 1정도 될겁니다.

2. 스튜어디스 졸~라 빡셉니다. 근무의 강도나 자격조건의 까다로움을 떠나서, 여자들만의 서열이나 권력이동간 줄서기가 정치권보다 더하면 더했지 약하지 않다고 합니다. 간호사도 비슷하다고 하죠.

왜 그힘든걸 하고싶어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꼭하고싶다면 항공대나 항공물류 쪽으로 편입을하시거나 스튜어디스관련 학과를 졸업하시고 해도 나쁠건 없어보입니다.

아 편입은 제가 아는 내용을, 스튜어디스는 요즘 만나는 여자사람의 사촌언니( 전직 스튜어디스 현직 영어학원 강사)의 이야기 입니다
불꽃테란!
08/08/23 01:42
수정 아이콘
외국가셔서 세상 넓은걸 보고 오셨다 하셨는데... 그 세상 말고도 또 넓은 세상이 많습니다..

이 일이 정말 내가 평생하고 싶고, 평생 할 수 있는 일인가...... 다시한번 곰곰히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님이 지금 가시려는 길은 정말 힘들고 잘 닦이지 않은길이거든요.. 그렇다고 무턱대고 유학, 어학연수.. 이런거 도움 안되고요..

아직 2학년이면 젊습니다.. 이번학기 동안만이라도 곰곰히 잘 생각해보세요
잇힝~!
08/08/23 02:29
수정 아이콘
제친구가 이번에 제주항공 스튜어드로 들어갔습니다.. 나이는 28살겨울에 들어간거네요.. 제주항공들어가기전에 아시아나항공최종면접까지도 붙더군요.. 그넘학력은 진짜 부산의 아무도알아주지않는 전문대나와서 동국대 "경주"캠퍼스(학교주변에 논밭입니다) 과는 호텔경영학과로 편입했습니다..
동국대경주캠퍼스는 편입하기쉽다더군요^^;; 근데 나중에 취업할떄는 경주캠퍼슨지 모른다네요 그냥 서울의 동국대로알아서 유리하다더라구요.. 그렇게 호텔쪽으로 나갈려고했는데 머 호텔일해보신분은 알겠지만 거의 노가다수준이죠.
인맥없고 외국물좀안먹으면 높은데로는 꿈도못꾸는.. 그렇게 취업못한채 졸업하고 1년정도 집근처 대학도서관에서 토익준비만해서 토익점수 750인가 그정도만 맞추고 항공사넣어서 결국 붙더군요..
승무원쪽이 여자가많아서 여자쪽이 좀 군대처럼 힘들다던데 남자는 수가상대적으로 엄청적어서(이부분 너무부럽다능 )여자승무원들이 남자한테는 잘해준다더군요.. 근데 같은 여자들끼리는 서열화장난아니라능.. 머 남자들 수가적은만큼 남자들사이에서도 라인이 존재하고 서열같은게 존재하지만 여자와 남자라인은 따로 생각하셔야할겁니다
08/08/23 16:50
수정 아이콘
스튜어드가 하고 싶어진 게 최근의 경험 때문인가요? 만약 그렇다면 서두르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꿈을 가지는 건 물론 좋지만 쉽게 생긴 꿈은 쉽게 사라질 수도 있거든요. 이 악물고 공부하실 거 아니라면 편입은 쉽지 않을 테고요. 일단 어학연수라도 다녀오시고 학교 다니시면서, 그 꿈이 변하지 않거들랑 그 때 그 길로 나아가셔도 늦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14년째 한 가지 꿈 만을 가지고 살고 있지만 여전히 이상과 현실과의 괴리 사이에서 갈등 중입니다. 좀 더 여유있게 두어 발짝 물러나서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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