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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8/23 00:17:31
Name 우라님
Subject 연락을 끊어야 할까요?(밑에 처음사귀자 할떄 어떻게 했나요 질문 했던 사람입니다.)
혼자 생각만 하다 질문드립니다.(생각은 많을수록 안좋은거 같아서..)
밑에 질문 할때는 어느정도 느낌이 있었는데 제 착각인거 같네요.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1. 드라이브후 주선자인 친구를 통해서 알아 봤는데 토요일에 놀러 가는거(회사에서 가던거라) 취소된거 알고
살짝 계획이 어떠냐구 화요일쯤 떠봣더니 토요일 오후에 인천(원래 집)에 가서 친구랑 오랜만에 쇼핑하고 일요일 저녘에 다시 서울 온다고 하구요
2. MSN에 등록이 되있었는데 예전에는 출근해서랑 점심시간,퇴근시간 정도에 채팅좀 했었거든요. 업무시간에 방해되고 나쁜 이미지 줄까봐.(저도 그친구가 자기 일 열심히 하는 모습이 좋앗거든요) 잘 안하다 퇴근 시간 무렵에 오늘 하루 어땟냐로 시작해서 얘기좀 했었거든요.
이번주는 어떤말을 해도 'oo','kk'이런걸로만 답하는거 같구요. 그러다 10시반이나 11시쯤 되면 로그오프되구요.(다니는 회사 방화벽 같은게 있어서 msn이 자주 끊기는데 예전에는 다시 들어오더니 이제 안보이더군요. 제 친구는 계속 들어옴.)
3. 전화랑 문자 문제인데요..
항상 문자나 전화 먼저 하진 않아도 답은 꼭 했는데..
목요일 하루종일 문자나 전화를 해도 답이 없더군요..(이날 밤에 정말 잠들기 힘들었음. 자신에게 놀란게 벌써 이만큼 마음에 들어왓나..)
그리고 금요일 아침에 문자로 어제 밧데리가 떨어져서 문자도 이제 확인 했다고 문자왔구요... 그런데 제가 알기론 밧데리 떨어지면 전화하면 통화음이 안울리고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나와야 하거든요...이정도면 마음이 없는게 맞겟죠?.
제 생각은 그냥 주선자 생각해서 늦게 답 보내준거 같은..

설혹 마음이 아직 약간 있더라도 제가 생각하는 '만남'은 서로 시간을 공유하면서 '추억'을 만들고 느낌을 공유하는거라 생각하는데요(너무 구식인가요..)
멀어서 주말에 한번 볼수 있는데 이것도 그렇게 신경안쓰는거 같고(인천에 가야해서 저녘에 만난적은 한번도 없습니다.아니 저녘까지 같이 있떤적이 한번도.. 이벤트 같은거 해주고 싶어도 시간 맞추기 힘들고..)
사실 계속 만나도 이런거때문에 힘들겟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거든요. 그걸 감수할만큼 좋아하기도 했고. 만나다 보면 좋아질거라 생각했는데 결국 이렇게 되버린거 같네요. 제가 혼자 오버하다 이렇게 된건지(평소에 전화나 문자 다 귀찮아하는 성격이라.. 그래도 만나고 싶으면  하루에 문자한통, 전화한통씩은 해야 한대서 했었는데 이게 오버였는지 싶네요..)
뭐 여기까진 제 신세타령이구요.(마음이 좀 편하네요)
묻고 싶은거는.
그만 만난다면 어떻게?
A. 그냥 연락 두절..(전화, 문자, MSN 모두 끊기) - 이 경우 주선자인 친구가 좀 걸려서,,(친한 동료라는데..)
B. 그동안 고마웠다고 얘기한다.(이 경우도 전화, 문자, MSN, 또는 직접 만나서..)
C. 만나서 다 터놓고 얘길한다(난 이만큼 좋아하는데 넌 어떠니? 아님 끝) 솔찍히 미련이 남아서..
D. 그외 기타등등(좋은 생각 있으신분..)
장문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하던대로 소개팅같은거 안하고 솔로라이프를 즐길걸 그랫어요.역시 아퍼..
요즘 개인적으로 공부도 시작했고 할일도 많아졌는데 암것도 못하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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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테란!
08/08/23 01:36
수정 아이콘
오늘 야구때문에 잠못자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우연히 글을 봤는데... 저도 비슷한일 겪어 본적이 있어서 남일같지 않다는... ㅠㅠ

소개팅 한분이 갑자기 답문을 안보내거나 전화를 안받는다면 아마도 정리하려고 하는게 맞으시겠죠.. 진짜 바쁘실수도 있겠지만
아마도 거리가 멀어서 자주 못본다는게 가장 큰 장애가 되는거 같고.. 님이 좀 미적지근한 편이시죠??

소개팅 많이 해보고,, 주선도 많이 해보고,, 주변에도 소개링 러쉬하는애들이 많이 있어서 보고 느낀건데..
소개팅하고 3~5번 만나기 전에 사귀자고 결판을 보는게 좋은거 같아요.. 소개팅하고 맘에 안들면 아예 문자 한번 주고 받고 연락안하는 분들도 많은데.. 한 세번넘게 만났다는건 여자분도 맘이 있다는 건데요.. 더 이것저것 재고 고민하기 전에

아예 확 분위기 잡고 고백하는게 젤 좋은거 같습니다. 그저께 만난 제 친구는 소개팅한지 딱 일주일 세번만에 고백해서 성공했다더군요..
너무 성급한건 안좋지만.... 너무 미지근한것도 안좋아요..

여튼 지금 상황에서.. 혹시 앞으로라도 더 자주 보실 수는 없는지?? 대체 얼마나 머시길래요? 앞으로 서울쪽으로 오실 계획도 없구요?
일단 자주 보는게 중요한데.. 혹시 자주 오실 기회가 있으심 도전해 보시고... 앞으로도 영영 주말커플 해야 할거 같으면 맘아프셔도 포기..
하시는게 좋을거 같고요...

제 경우엔.. 님처럼 답문 잘 못받고.. 만나자해도 약속있다고 계속하길래 맘접고.. '날이 차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어쩌고 저쩌고 술 드실땐 콜라만 드시지 말고 꼭 안주랑 같이 드세요..' 같은 구닥다리 문자를 보내고 저 혼자 괜히 술마시고 잊어버렸는데..(소주를 마시면 꼭 안주대신 콜라만 마시는게 버릇이었음..)

좀 있으니 문자가 오고 또 연락이 되더군요.. 그래서 연락하다 또 반복.. ㅡㅡ;; 왠지 어장관리 당하는거 같아 아예 제가 연락 끊었고요..

님이 말씀하신 방법중.. 1번은 가장 깔끔하긴 하지만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고요.... 나중에 그때 한번 얘기라도 제대로 해볼걸이란 후회를 하실거 같고..
B는 나름 스스로 위안을 느끼실 수는 있겠지만.. 좀 덜깔끔하고 이도 저도 아니고요...
C는 실패하면 좀 부끄러울 수 있겠지만.... 그때 한번 도전해 볼걸!! 이란 후회는 안남을테니 괜찮겠죠... ^^;;

제가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막 쓰다보니 쓸데없이 길어졌는데요....

저한테 님같은 상황이 주어진다면.. 앞으로 힘들지만 서울 자주올 각오 하시고.. 한번 제대로 도전해 보겠습니다..
만약 실패하면 노력하셔서 담에 더 좋은사람 만나믄 되죠~~ 그편이 후회가 덜 남을겁니다!!
파이팅이요~~ ^^ (전 지금 다른 좋은사람 만나서 연애 잘하고 있음... ^^;;)
밀가리
08/08/23 01:57
수정 아이콘
만약 그녀가 글쓴분을 거절하신다고 해도 도전도 안해보시고 거절하신다면 아쉬움이 많이 남을 걸요.^^
우라님
08/08/23 02:00
수정 아이콘
불꽃테란님// 답변 감사합니다.
최소 반년은 주말만 올수 있구요. 현재는 지방에서 가업을 도와주는 중이라..
내년엔 아는 형님분들하고 창업해서 서울로 올라오려고 하거든요. 지금 준비중..
불꽃테란님 말씀대로 C안을 해봐야겟네요. 그냥 시도는 해봐야겟죠.. 후회하기보단.
딱 전화번호랑 왓던 문자 다 지우려는 순간에 글 보고 한번더 시도해봐야겟다는 용기가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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