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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30 08:51
왜 아마가 프로를 이기는 일이 종종 일어나냐면
그것은 프로와 아마의 환경이 똑같습니다. 예를들면 프로축구선수는 공인구, 고가축구화&유니폼, 잔디구장을 쓸 수 있다고 친다면 아마들은 그게 어렵죠 그런데 스타는 아마가 프로와 똑같이 할 수 있죠. 마우스, 키보드, 연습환경(카런) 그나마 차이 난다면 연습상대의 차이인데 그 마져도 배넷에 유명길원들, 아마초고수, 준프로와 하면 별 차이도 없겠죠 좋은 예로 박지수, 이제동, 이영호 등 요즘 가장 잘나간다는 선수들 보면 다들 배넷 명문길원 출신이죠~!
08/07/30 09:03
종종이라는 표현이 좀 애매하네요. mym이나 sk또는 mtw 정도에 입단되어있는선수는 100판중 3판따내기도 힘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만.. 아프리카 프로게이머 개인방송즐겨보시는분들은 아실껍니다. 노재욱선수가 명문클랜 아마고수오크들 가지고 노는거 보면 정말 야언잦이 맞는말인가 할정도로 의심스러울 정도이닌깐요.
동족전을 제외하고는 거의 지지않을꺼라고 생각됩니다. 그들의 컨트롤엔 뭔가 특별한게 있더군요..
08/07/30 09:45
WizardMo진종님// ell시스템덕분에 프로는 프로위주로 만나게되어있습니다 그에따른 부작용으로 패작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자작으로 고승률을 넘볼수 있게되었되었죠.. 지금도 10연승정도하면 프로급 유저를 쉽게 만날수 있습니다.. 다만 10연승이 말처럼 쉽지가 않죠...
08/07/30 10:20
워3의 경우 운적인 요소가 스타보다 많더라도 전략적인 요소와 컨트롤적인 요소가 스타보다 더 강하기 때문에 실력차이가 더 강하게 반영됩니다. 소위 "워3는 운영싸움"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교전이 없더라도 끊임없이 병력을 이끌고 사냥을 다녀야하는 관계로 스타 같이 입구를 막고 정찰을 원천봉쇄할 수 없습니다. 타워로 도배를 하더라도 죽을 각오하고 유닛 하나 밀어넣던지, 리빌(스타의 스캔이지만 맵상에 있는 중립건물 근처에 다가가면 어떤 종족이든 상관없이 쓸 수 있습니다), 일루젼(스타의 할루시네이션이지만 획득한 아이템을 가지고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등 마음만 먹으면 상대방 건물이나 테크 올리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따라서 깜짝전략이 통하기 힘듭니다. 다템이나 럴커처럼 같이 계속 클록킹 되어있으면서 공격할 수 있는 유닛이 없는 것도 깜짝전략이 통할 가능성을 많이 줄여줍니다.
또한 깜짝 전략이 통했다고 하더라도 운영과 컨트롤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얼마전 장재호vs그루비전에서 장재호 선수가 1티어 유닛인 헌트리스만 가지고, 2티어 유닛이 나오고 있는 그루비를 농락했습니다. 스타에서는 아무리 컨트롤이 좋더라도 마린만 가지고 탱크, 벌쳐를 상대할 수 없죠. 제 개인적인 경험담을 들려들이자면 베넷하다가 연승을 하다가 이름 있는 아마 고수 휴먼과 게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평범하게 싸움을 해서는 질게 뻔하기에 블마로 견제하면서 투비스 윈라를 생산했습니다. 상대는 풋맨 다수와 아메 밖에 없었고, 윈라는 휴먼 본진을 급습했습니다. 스타라면 상대방이 별다른 공중 유닛 없는데, 뮤탈 띄운 것과 마찬가지로 그 상태에서 게임 끝입니다. 하지만 이 분은 풋맨은 디팬업 하면서 내 본진으로 달려서 버로우 테러하고, 뽑던 마킹 취소하고 비마 뽑아서 아메와 함께 본진으로 포탈 타고 돌아와서 워젤, 퀼비로 수비하면서 타워 당겨짖기로 어떻게든 타워 하나 완성시키고, 그때부터 본진에서 라이플, 매지컬 차분히 모아서 결국 제 본진을 밀어버리더군요. 그때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지다니. 정말 고수들과는 실력차가 있어서 이기기가 거의 불가능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08/07/30 23:29
저도 군대가기전엔 아샤 래더 40찍고 갔는데, 입대전 2주만에 20에서 40까지 광랩했습니다.
프로 게이머들하고도 게임 많이 했었고요. 근데 워크는 래더 1~2페이지 들어갈 정도면 아마추어라도 프로랑 실력차이가 별차이 없습니다. 프로로 나가냐 안나가냐 차이인데, 프로중에서도 일류급에게는 역시 이기기 힘듭니다. 어중간한 프로라면 저도 적당히 상대할 실력은 됐었기에 확실히 상위 1%는 재능이 있어여 하는걸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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