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08/07/01 15:48:43
Name 포셀라나
Subject 택시 시외요금은 원래 미터기 무시하고 더 주는게 관례입니까?
저번에 예비군 훈련을 갈때, 조금 늦어서 택시를 탔습니다.

대기하고 있던 택시하나 잡고, XX까지 가려는데 되냐고 그랬더니 일단 타라더군요.

하여튼 25분쯤 걸려서 예비군 교장까지 도착했습니다.

14000원하고 몇백원 더나왔는데, 돈 줄려고 하니까

택시기사왈  "아니 젊은사람이 뭐하자는 거냐고, 미터기요금으론 기름값도 안나온다고.. 시외는 25000원은 받아야 겠다"고 그러는 겁니다. "
그리곤 첨에 탈때 25000원이라고 했답니다.

거기가 말이 시외였지, 택시를 탄 장소에서 시경계선까지 버스로 3~4정거장 밖에 안되는 곳이었거든요.

제가 그래서 따졌습니다.

" 언제 25000원이라고 했습니까? 또 25000원이라고 했고, 제가 못들었다 쳐도, 제가 탈때 그돈주겠다고 했습니까?"
"만약 25000원이 아니라 10만원이라고 했다고 우기면, 제가 10만원이라도 줘야 됩니까?"

이러는데도 택시기사양반은 계약을 그렇게 했으니 어쩌니 이러면서 화를 내더군요.

그래서 제가 또 그랬습니다.

" 그리고 시외요금은 많이 주는게 관례든 그거 떠나서 애초에 미터기요금 이상으로 받는건 불법아닙니까?"

그래도 또 계약어쩌고 이러면서 젊은사람이 다 알면서 왜그러냐 이러더군요,

한참을 실랑이 하다가, (거긴 이미 예비군 교장안이었습니다. 위병소 통과하고 연병장 앞이었죠.) 위병소 초병인지 하여튼 거기 근무하는 군인이 와서 말리더군요. 선배님들 여기서 싸우시면 안됩니다. 이러면서요.

택시기사가 문닫으라고 하더군요, 더럽다고.. 저도 만5천원 던져버리고 문을 쾅 닫아버리고 연병장 안으로 들어가는데

택시기사가 또 뒤에서 문을 왜그렇게 닫느니하면서 욕하고  그러더고요. 제가 또 발끈해서 지금 뭐라고 했냐고 그러면서 가니까 군인들이 또 말리고..

이거 제가 잘못한겁니까?

시외요금은 원래 미터기 무시하고 더 주는게 관례입니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8/07/01 15:51
수정 아이콘
아니요 관례 아닙니다.
그냥 차번호랑 기사이름, 택시가 개인것이 아니고 회사거라면 잘 알아두고 있다가 신고 하시면 됩니다.
WizardMo진종
08/07/01 15:56
수정 아이콘
그냥 차번호랑 면허번호 적으면서 내리면 무릎꿇고 사정하면서 빌껍니다. 목소리 높히고 열받으실필요없어요. 귀찮으시면 카메라로 사진이랑 이름이랑 면허번호 적힌거 있죠? 그거 한방 찍고 내리세요.
08/07/01 15:58
수정 아이콘
관례라는 표현이 좀 애매하긴 한데 보통 택시 시외요금은 타기전에 가격흥정을 보는게 "비교적" 일반적이긴 합니다.
물론 무조건 그래야 하는 것도 아니고 법도 뭣도 아니긴 합니다. 포셀라나님은 타기 전에 그런 소리 들은 적이 없다고 하시니
미터기 요금만 내는게 당연하다고 생각되지만 택시기사 아저씨랑 언성 높이면서 싸우시는 건 좀..
살인의추석
08/07/01 16:18
수정 아이콘
신고하시는게 좋으실듯 하네요. 명백한 불법입니다.
08/07/01 16:20
수정 아이콘
시외 나가면 할증 요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FM대로 하면 시계 통과하면서 "할증" 버튼을 눌러서 나온 요금이 지불요금이지요.
시외로 나간다는 걸 알면 보통 처음에 얼마라고 이야기를 해주던가 할증을 누르던가 했어야 되는데...
'택시를 탄 장소에서 시경계선까지 버스로 3~4정거장 밖에 안되는 곳"인데 14000원 정도면 시계에서 훈련장까지 거리가 꽤 됐나보네요...
그래도 25000원은 좀... 심하군요... 택시번호 기억하시면 신고하세요.
토스사랑
08/07/01 16:33
수정 아이콘
시골에서는 미터기 잘 안씁니다.

미터기 사용하면 돈이 정말 많이 나와서 대게 얼마에 합의하고 가죠.

근데 이 경우는 완전 거꾸로 인데요??

아직 날도 안 더운데 기사가 더위먹은듯......
후루꾸
08/07/01 16:50
수정 아이콘
(좋지않은) 관례 맞습니다. 헌데 당연히 그 금액을 애당초 합의하고 출발하는거죠.
처음부터 25000부르면 안간다 할꺼 뻔하니까 바가지 씌울려다 실패한 겁니다.
저는 차가 없어서 출퇴근이근 놀러가든 무조건 택시를 타는 사람인데,
택시 기사는 괜찮은 사람 악질인 사람 편차가 상당히 심합니다.
survivor
08/07/01 17:22
수정 아이콘
아버지가 택시기사라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글만보고서는 택시기사가 악질인지 아닌지 저도 판단하기 힘드네요.
우선 미터기보다 더 받는것은 '명백한 불법'이라는걸 말씀드립니다.

님께서 내린곳이 한적인 지역입니까? 붐비는 지역입니까? 님께서 내린곳에서 시내쪽으로 타는 손님이 있는 편인가요?
만약에 오는 손님 없다면 택시기사분께서 '왕복'생각하시고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한것 같습니다. 님께서 내린곳이 손님이 없다면 결국 빈차로 나올 수 밖에 없고 그곳에서 시내까지 빈차로 오는데 드는 가스비까지 얹어서 요구한것 같네요. 그리고 빈차로 나올때 소비되는 시간동안 결국 손님도 못태우고 그러니 시간손해까지 돈으로 받을 요량이었던것 같습니다.

이것은 불법이지만 뭐......하여튼 그렇습니다.
만약에 나오는 손님을 충분히 태울수 있는곳이라면 그 택시기사분은 아주 파렴치하네요.


덧붙여 말씀드리면, 시외로 나갈때 미터기안쓰고 합의금(?)으로 손님태우는 이유는 위에서 말한 이유가 대부분입니다. 목적지가 시내이면, 기사입장에서는 그 손님이 내려도 그곳은 시내니깐 다른 손님이 타는걸 기대하죠. 그러나 만약에 택시타고 서울에서 대전까지 간다고 칩시다. 그럼 대전에서 서울까지 새 손님을 태우고 올 가능성은 거의 0%입니다. 그래서 택시기사 입장에서는 올때드는 기름값도 받을려고 미터기 안쓰고 합의금을 제시하죠. 보통 합의금의 액수는 천차만별이지만 시내에서 그 시간동안 영업을 했을 때 벌 수 있는 금액 + 기름값 정도입니다. 예를들어 서울-대전 왕복 3시간이 걸렸다면 3시간동안 버는 금액 + 왕복 기름값...이런식입니다.

그리고 모든 시외가 합의금으로 운영되는건 아닙니다. 시외를 벗어나면 올때생각해서 법적으로 할증요금이 적용됩니다. 거리보다는
'내 손님이 내리는곳에서 다시 손님을 태울 수 있는가' 가 의외로 중요한 요소입니다. 택시생리상 빈차가 움직인다는것자체는 아주 큰 손실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글을 보는 분들께 팁을 말씀드리자면, 합의금으로 택시를 탈 경우에 무조건 택시기사가 요구하는 금액에서 깎으세요. 요즘 택시 장사가 안되기 때문에 아무리 시내도는것보다 합의해서 시외한번 뛰는게 더 이득인 경우가 많거든요. 출퇴근시간이 아니면 " 저 아는 사람은 이 금액으로 갔다왓는데..." 식으로 하면서 5만원 제시하면 4만원하자고 말하는 승낙하는 택시 많을겁니다.


마지막으로 요즘 택시 해서 5만원 벌면 3만5천원이 기름값입니다. 아버지 택시 때려치우기 직전이에요;
08/07/01 17:46
수정 아이콘
제가 시외 택시 (그것도 콜로) 많~이 타봤는데요
일단 시외 경계선부터 `할증` 버튼 누르고 가더군요

그리고 미터기보다 더 받을거면 뭐하러 미터기 달겠습니까;;;;;;
실제로 `어디까지 얼마`로 태우는 택시들은 대부분 미터기 아예 끄고 달리더군요
완성형폭풍저
08/07/01 20:11
수정 아이콘
저도 시경계를 넘는 택시요금엔 2가지 경우가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시내에서 시외로 나갈때만 적용이 되는데요.. 즉, 시외에서 시내로 들어올땐 적용이 안됩니다.
1. 12시넘어서 받는 20%할증된 요금
2. 정상요금 X2
위의 2가지가 그것입니다.
1번의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극히 예외적으로 산골지방같은 정말 한적한 곳으로 들어갈때에는
나오는 사람이 전혀없기때문에, 2배의 값을 받는다고 하더군요.
포셀라나
08/07/02 00:50
수정 아이콘
내린곳은 한적한 곳입니다. 당연하죠. 예비군 교장역시 군부대니까요. 시내에 군부대가 아주 가끔 있긴합니다만, 대부분의 군부대는 시외곽에 있죠.

허나 말이 한적하긴 하나, XX시내에서 5분정도 거리입니다. 내린장소는 한적하지만, 거기서 5분만 돌아오면 시내입니다.

다음으로, 제가 거기서 택시타고 예비군 훈련받으러 간적이 이전에 2번 있는데, 1번은 10000원에, 2번째는 15000원에 쇼부치고 갔습니다.

그이야길 했더니 그럼 그 기사가 미친nom인가 보지.. 이러시더군요.

근데 정말 웃긴것은 그 기사양반은 예비군교장이 어딘지도 몰랐다는겁니다. 제가 저기서 꺾으시고요, 이러면서 길까지 안내하고 갔습니다.

아쉽게도 차번호나 자격증을 적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다른경우로 신고한적이 있었는데(차에 비치된 기사자격증과 운전자가 다른사람이었음) 그사람이 택시회사에서 잘렸다는 통보만 받고 끝이었거든요.

전 화는 나지만, 그사람 밥줄끊을 생각은 없어서요. 그렇게 까지 하진 않았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8842 기숙사, 통학 어느 쪽이 나을까요? [9] silberio1929 08/07/01 1929
38841 컴퓨터 RAM 에 관한 질문드립니다. [3] Dreamlike1750 08/07/01 1750
38839 사무자동화산업기사 필기,실기 따는데 얼마나 걸리나요 [4] 축구사랑3384 08/07/01 3384
38838 디아블로3의 스토리는 어떻게 될까요? [5] 진리탐구의기1912 08/07/01 1912
38837 조중동을 고소하거나 할수는 없나요?;; [1] TeO1805 08/07/01 1805
38836 다이어트 식단 및 운동법을 추천해주세요. [1] Euphoria1888 08/07/01 1888
38835 생활패턴 바꾸기에 대한 질문입니다...(운동) [6] 다나와얍5434 08/07/01 5434
38834 피해망상증의 반대를 뭐라하나요? [6] HL선샤인3479 08/07/01 3479
38833 이번에 우승한 장재호 선수의 동영상을 찾고 싶습니다. [2] LovelyPeach2113 08/07/01 2113
38832 경품&택배 당첨관련 질문이에요. [4] Alexandre2840 08/07/01 2840
38831 가물치와 배스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요? [6] [NC]...TesTER2329 08/07/01 2329
38830 택시 시외요금은 원래 미터기 무시하고 더 주는게 관례입니까? [11] 포셀라나2651 08/07/01 2651
38829 스타방송 홍보는 게시판 어디로?? Zerg=overmind1484 08/07/01 1484
38828 헬스장에 자전거 말입니다 [2] 축구사랑2109 08/07/01 2109
38827 우리나라 가요 표절 기준..? [3] Memory2194 08/07/01 2194
38826 가스 캘떄 질문입니다 [4] 핸드레이크2071 08/07/01 2071
38825 LCD모니터 질문입니다. [3] 구리더1850 08/07/01 1850
38824 달팽이 기르기에 관해서. [7] il manifico1895 08/07/01 1895
38823 EA SPORTS 게임할때... [16] 신난다니깐3306 08/07/01 3306
38822 윈도우 vista 한글패치는 없나요? [2] 강남재벌3세2120 08/07/01 2120
38820 HD-COREA 초대장있으신분 부탁드립니다. [5] 올빼미2108 08/07/01 2108
38819 북한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6] 에프마린1810 08/07/01 1810
38818 노래가사가 잘 이해가 안가서 올렸어요- [6] mbily2462 08/07/01 246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