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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6/26 01:30:44
Name netSailor
Subject 앞에서 질문 올렸던 한 사람입니다. 생산적인 삶에 대해 여쭈고 싶네요.
앞질문보러가기 '왜 사람들이 게임하고 티비보고 컴퓨터하는것을 무가치하다고 생각할까요?'


라는 어찌보면 당연한 명제이지만, 제가 근본적으로 행동을 바꾸기 위해서는 가치관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질문을 올렸었습니다. 좀더 의문점이 생겨서 여쭈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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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대답해주시길,'컴퓨터와 티비는 생산적이지 않다.'라고 대답해주시는데요

'생산적이다' 라는 말뜻이 무엇인가요. 나중에 돈을 번다는 뜻인가요.

좀 이상하게 들릴수도 있겠지만, 생산적인 일(공부 등등)을 하는 이유는

결국 돈을 벌어 나중에 순간적인 쾌락 가치에 투자하기 위해서 아닌가요.

순간적인 가치(게임,티비,섹스등등) 를 영원히 누릴수없는게 현실의 여건이니까

생산적인 일을 하여 노후에 편안히 즐겁게 보낼것이다. 이런거 아닌가요. 약간 쾌락주의적인 입장이라고 보일 수도 있겠지만,

세계에서 유명한 상속녀 ,패리스 힐튼만 봐도 오히려 맨날 파티, 섹스 이런 것만 하고,

솔직히 로또 에 당첨 됫다고 하시면, 지금 하고 계시는 직장이나 학업 같은걸 계속 무리해서라도 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

아무튼 정리하자면 전 제 인생을 가치있고 행복한 삶을 살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여러가지 생산적인 일을 하며 삶을 살아나가야 되는데, 무언가 순간적인 쾌락(컴퓨터,오락)을 좋아하는 제 자신과

인간의 근본적은 쾌락을 추구하기 마련인데 그것이 무엇이 나쁘길래 그렇게 다들 안좋게 보는거지 하는 근본적인 의문 사이의 딜레마가 저를 괴롭히네요

(어찌보면 계속 저를 합리화시킨다고 볼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

-한줄요약

생산적인 삶이란 어떻게 정의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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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26 01:38
수정 아이콘
그냥 컴퓨터와 티비가 좋다고 거기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당했을때 나중에 자신의 모습을 생각해보십시오.
패리스힐튼처럼 혜택받지 못한 가정에서 태어나거나 로또가 당첨될만큼 억세게 운이 좋지 않은 사람이 자기가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살 수는
없죠. 그리고 좀 추상적이지만 무언가 자신의 미래의 모습에 도움이 될만한 것이 생산적이라고 봅니다.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지만 얘기들어보니 아직 부모님의 도움을 받으며 자라고 계신것 같은데
언젠간 독립해서 돈도벌고 결혼도 해야할텐데 그것에 컴퓨터하고 티비본게 도움이 될것 같진 않습니다.
저도 컴퓨터를 많이 하지만.. 정말 시간을 버리는짓이긴 하죠. 아주 즐겁고 유익하게 보냈다는 느낌은 당연히 없구요

p.s 노는것 좋아하신다고 했는데 노는것 안 좋아하는 사람 없습니다.
코파지마
08/06/26 01:56
수정 아이콘
shpv//
글의 요지를 완전히 빠뜨리신거 같습니다.
생산적인 뭔가를 하더라도 어차피 그 생산적인 일로 생긴 부(능력도 부로 환원되니)를 어차피 티비보고 게임하는데 쓴다면
결국 요지는 언제 얼마만큼의 재미를 추구하냐, 그리고 생산적인 일도 삶이 아니라면 도대체 뭐가 삶인가가 이 글의 주제인데...
낭만토스
08/06/26 02:34
수정 아이콘
컴퓨터와 티비만 하고 살 수 있다면(그럴 능력, 혹은 배경이 된다면) 상관없죠.

그러나 일반적으로 컴퓨터와 티비만 계속 보고 있다면 나중에 컴퓨터와 티비만 보는 행위를 계속 지속할 수 없죠.

세상의 대부분의 사람은 패리스힐튼과 다릅니다. 95%이상의 사람은 아니 99% 이상의 사람은 일을 해야 그 부를 쾌락으로 바꿀 수 있죠.

그렇기에 컴퓨터와 티비를 '주'로 삼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그런 사회적 통념이 있는 것이겠죠.

독서와 같은 것은 뭐 뼈가 되고 살이 되니까요.(물론 컴퓨터와 티비로 정보를 얻고 지식을 쌓을 수 있지만 일반적인 경우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아마 컴퓨터와 티비로 정보를 얻는데 하루에 6시간 막 이정도로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아마 컴퓨터와 티비로 인해 싫은 소리 듣는 경우는 컴퓨터와 티비의 긍정적 측면에 해당하는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겠죠)
낭만토스
08/06/26 02:37
수정 아이콘
즉 컴퓨터와 티비 자체가 절대 부정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게임만 20시간 한다고 해도요.

단 그것에 흥미를 잃든, 그만두든, 여건이 안되든 간에

나중에 자신이 인생을 편안하게 살아가는데 있어

'긍정적인' 효과를 주느냐 안주느냐의 차이인것 같습니다. 생산적과 비생산적의 차이는요.
08/06/26 03:12
수정 아이콘
에너지 보존 법칙을 생각해봅시다. 지금 얼마의 에너지를 가지신건지 모르지만, 지금처럼 생활해서 죽을때까지 에너지를 보존시킬수 있다면, 즉 생산보다 소비가 과하여 마이너스로 내려가지 않는다면, 사실 그런 경우엔 굳이 생산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을것 같습니다. 그냥 자기 하고싶은데로 살면 돼죠.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의 생산은 어쩔수없이 해야하는 경우가 많고...
머..길게 얘기할 필요없이 개미와 배짱이 우화로 비유가 되겠군요.
밀가리
08/06/26 06:18
수정 아이콘
간단하게 말하면 돈이 있어야 노는거죠.

심리학을 배운건 아니지만 간단하게 인간욕구피라미드를 보면 자아실현의 욕구가 가장 위에 있습니다.

생산적인 삶은 단순쾌락을 위한 전제조건일 뿐만아니라 자아실현의 한 과정이기도 합니다.


만약 자아실현의 욕구가 없고 단순쾌락만 추구하는 삶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게 정답이라면 우리모두 마약피는게 짱이죠.
08/06/26 08:48
수정 아이콘
밀가리님//
빙고!

자아실현이라는게 돈이 목적일 수도 있고, 명예가 목적일 수도 ......

저도 로또 되서 평생 놀고 먹을 수 있다면 이딴 직장 당장 때려치고 날마다 티비시청과 컴퓨터만 하고 살겠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

쉬는 날이라도 티비시청과 컴퓨터 사용을 마음대로 하기위해 생산적인일(즉 돈이 생산되는 노동)을 하는 것이지요~
거기에 식구의 안정적인 삶도 포함하구요...

뭐 말이 길어졌는데, 생산적인 삶이란 의미를 내리기는 힘들구요.(사회 전반적인 통념상의 문제라)
돈이 주체할 수 없이 많아도, 맨날 술 마시고 게임 하고 그러면 주위 사람들이 생산적인 삶좀 살아라.. 하면 할말 없는거구요..

결국 제가 생각하는 생산적인 삶이란..

어떠한 꿈(목적)을 가지고 가치(다분히 객관적으로 타당한 가치)있게 자신의 시간을 소모하면서 미래를 대비하는 삶..

이 아닐까 싶습니다.. 목적, 가치, 미래... 정도가 되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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