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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4/24 16:43
08/04/24 16:45
사운드 커튼이란 선수들이 경기하는 PC가 아닌 별도의 PC에서 관련 음향을 발생시켜 스피커를 통해 틀어 놓음으로써 소음이 들어오는 것을 막는 방식을 말한다.
이게 더 자세하네요^^ 한마디로 밀패된 공간(방음시설된 타임머신)에 들어오는 외부 소리를 내부에서 또다른 소음을 발생시켜서 맞불작전 식으로 방지하는 것 같습니다. 어제도 심판 공식 발표에서도 타임머신내에 방송이 정상작동 되지 않았다고 한것 보면 맞는 것 같네요.
08/04/24 17:23
매스킹 효과, 혹은 능동소음제어를 이용한것 같네요
매스킹효과는 원 소음보다 조금 더 큰 소리를 틀면 원래 소음이 실제 소리의 크기보다 더 효율적으로 뭍혀버리는 효과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30dB의 소음이 들릴때 60dB의 소음이 발생하면 30dB의 소음은 60dB의 소음의 1/1000 크기밖에 되질 않기 때문에 각각 소음의 느끼는 체감 크기의 비는 3:6임에도 30dB의 소리는 60dB에 완전히 뭍혀 버리지요 시끄러운 오락실에서 전혀 대화가 불가능한 예를 생각해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능동소음제어는 소리 파동을 마이크를 통해 수신한 다음에 그 소리의 파형을 인식해서 정확히 반대의 진폭의 소리를 똑같이 발생시켜 소리를 간섭시켜 0으로 만들어 버리는 기술입니다. 주로 활주로에서 비행기를 인도하는 분들의 헤드셋이 이 기술을 이용합니다 130dB가 넘는 비행기 소음을 똑같은 130dB 소음으로 잡아버리는 기술이죠 이 둘중 뭘 썼는지 모르겠네요;; (처음것은 시끄럽게 해서 소음을 막고, 후자는 소음을 제거해 버리는 기술이죠)
08/04/24 18:34
아마 매스킹 효과에다가, 관객들을 향한 스피커 배치도 최대한 선수들이 중계내용을 못들을 위치로 맞췄을겁니다.
글쓴 분께서 타임머신만으로도 방음이 되는 줄 아셨던 것 같아 여담을 말씀드리자면, 타임머신만으로는 """"절대"""" 방음이 되질 않습니다. (지금은 거기에다 폐쇄형 이어폰에 헤드폰(온겜은 사격 선수용 귀마개)까지 쓰고 있죠.) 이건 온겜의 초창기 타임머신부터 계속 그랬던거구요, 그래서 생긴 오해 중 하나가 이런 게 있죠. 엠겜 초기때는 타임머신 없이 위에서 말씀하신 매스킹 효과를 이용한 사운드커튼으로 경기석을 만들었습니다. 지금이야 거의 모든 야외이벤트 대회에서 타임머신(+사운드커튼)을 이용한 방음을 하지만, 그 때의 엠겜은 타임머신 없이도 방음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죠. 근데 엄청난(?!) 오해를 산 일이 한 번 있었는데, KPGA 1차리그 결승전에 앞서 열린 3.4위전 때 일이죠. 이현주 캐스터 (당시해설) : 지금 경기석에는 스타크래프트 배경음을 틀어놔서 해설내용을 듣지 못하고 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지금 경기석에 앉은 최인규 선수는 지금 저희 목소리를 들을 수 없을 겁니다. 라고 하면서 최인규 선수를 '그냥 한 번' 불러봤죠. 이현주 캐스터 : 최인규 선수? 그러던 최인규 선수는 휙!하고 중계석을 돌아본 겁니다. 중계진이고, 제작진이고, 관객들이고 당황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죠. ;;; (이현주 캐스터의 급!당황을 한 듯한 멘트들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_-;;;) 그 큰 소리가 쩡쩡 퍼지는 가운데서도 자기 이름을 부르는 건 알아들을 수 있을텐데, 사람들로부터 괜한 오해를 사게 되었죠 ;;; (나중에 엠겜 작가님(i_terran님)께서 그 때의 일을 올리신 글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찾지 못하겠네요 ;;; ) 뭐 하여간, 처음부터 타임머신만으로는 방음을 할 수 없었고,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떻게보면 타임머신은 그냥 '뽀대용', 혹은 '전시용'정도로만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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