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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4/17 06:08
먼저 그 a라는 분과 1:1로 이야기 해보시는게......
먼저 자신이 이러저러 해서 지금은 누구를 만날 상황이 아니다 라고 딱 부러지게 말씀하는게 가장 좋을 것 같네요. 물론 말할 때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는것 같구요. 학과동기라면 어쩌면 평생 갈 친구일 수도 있으니 잘 처신해야 뒷탈없을듯 하네요.
08/04/17 09:00
당사자와 1대1은 솔직히 비추천이에요.
그 뒤로 님을 좋아한다는 여자가 친구들한테 울면서 있었던 일이야기할꺼고 그럼 님이 더 욕을 먹겠죠? 차라리 님과 여성분과 그리고 님께 문자를 보낸 그 친구 이렇게 셋 이서 좀 조용한데 모여서 진지하게 이야기하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딱 정확하게 '같은 학교 동기로써 모두 친하게 지내고 싶고, 또 동기를 잃고 싶지도 않다. 나는 아직 여자 사귈 마음이 없는데, 요즘 죄인취급까지 받고 너무 힘들다...' 등등 그런데 님의 말만 듣고 이 상황을 파악하기에는 여자편드는 분들의 개념이 좀 그런데요..-_-;; 혹시 님이 잘못한것은 하나도 없나요? 혹시 여자분이 오해할만한 행동을 하시거나 혹시 잘못행동하신건 정.말. 하.나.도. 없구요? 하여간 삼자대면을 통해 대화로 모든 오해를 잘 푸셨으면 좋겠습니다. 까딱하면 학교 소문나서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불가능해 질수도 있습니다... (본문에서 말씀하셨듯이 편드는 분들이 보통이 아니네요... )
08/04/17 09:05
여자가 남자에 비해 소수였던 과에 다녀서 그 분위기는 잘 알겠네요..
학교에서 협동심,단결력 최고죠. 글쓴분 의도와는 다르게 모두다 잘해주니 거절도 쉽게 못하는 상황이 오게된거같습니다.그 여자분 입장으로선 나한테 호감이 있는게 아닌가 하구요..그 여자분 동기들도 다 알고 지원좀 해줘라 저 오빠랑 잘 되고싶다 이렇게 된 상황인거같은데 참 난감하죠. 저도 위엣분과 같이 a양에게 조심스럽고 분명하게 거절의 의사를 전해보고 a양도 생각이 있는분이면 좋게 넘어가지 않을까 싶네요.
08/04/17 09:24
제 생각에도 모두에게 잘해주시다보니 여자분께서
이 남자가 나를 좋아하나 이런식으로 생각할수있을만한 일이 있었을거같은데요.. 그냥 제 생각이지만 모든사람한테 친절하고 잘해주는게 때론 안좋은거일때도 많은거같더라구요
08/04/17 09:25
저도 여자가 남자에 비해 소수였던 과에 다녀서 그 분위기는 잘 알겠네요.
저는 아직도 이해가 안 되는게 다른 여자분들이 그러면 그냥 그런가~ 하고 넘어 가겠는데.. 그런일들과 별로 상관 없어 보이는 남자분들까지 반응이 참..;; 왜 좋아하는 여자분과 잘 안되거나 시작을 안 하거나 하면 왜 남자분과 사이가 안 좋아지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제 경험상 사귀어도 안 좋고 안 사귀어도 안 좋고 그냥 군대 갔다오는게 제일 편한..;; 그리고 살아가는데 이성에게 친절할 필요는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업무상 필요에 의한 경우를 제외하고)
08/04/17 10:04
언론플레이 한번 잘못 나면 진짜 상상을 초월 하기는 하죠. 전부에게 다 잘해 주신게 좀 문제가 되긴 하신것 같군요. 초반부터 계속 잘해주시다가 이맘때쯤에 갑자기 싹 분위기 바꾸는 것도 이상한 상황이 되어 버렸구요. 그 고백하신분 과 조촐하게 술자리를 만드시 던가 하셔서 얘기를 하는 것은 어떠신지요. 어떻게 얘기하느냐가 포인트. "너 싫다" 가 아닌 "니 마음은 알겠는데 아직 여자친구랑 헤어진지 얼마 안되서 지금 좀 힘들다. 마음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 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시는게 좋을 겁니다. 물론 상대분 이야기도 잘 들어 주셔야 겠지요. 그 친구분들에게 이후 연락이 오면 "당사자랑 이야기를 잘 했다. 걱정(?) 해줘서 고맙다." 라는 식으로 말씀 해 주시구요.
물론 이렇게 까지 했는데도 상대 여자분이 이상하게 친구들에게 말해서 나쁜놈 되면 그거는 그 여자분과 사귀는 것을 아예 보류 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그정도 라는것은 제가 굳이 말씀 안드려도;;
08/04/17 11:13
오와~ 저는 친구들 누구 짝사랑해서 같이 술자리 만들어주고 슬쩍 더보기도 했습니다만...
저렇게 대놓고 '안사귀면 죽어~ '이런분위기는... 고백하신분 자존심도 없나요..;; 친구들이 왜 저 난리인지.. 여자이면서도 진짜 이해 안되네요..;;; (우리과가 컴과라 그랬나..)
08/04/17 11:41
여자는 그래서 어렵다고 하죠..
언론플레이라고 하기도 뭐하고 아마 a라는 여성분이 동성친구에게 상담&도와달라고 한거 같은데 이래저래 힘들겠네요.. 남녀 상관없이 똑같이 대했다고 생각하시지만 여자들은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여자들은 잘해주면 왜 잘해주지 생각하고 나한테 관심있나?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분명 나오거든요.. 남자와는 다르게.. 어째든 지금 현실적으로 연애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잘 어필하시길 바랍니다. 진정 나를 좋아한다면 나의 입장도 이해해 달라고 말이죠.. 연애할 마음가짐이 아닌데 연애하는거는 그 여성분에게도 미안한 일인거죠.. 제 3자에게 얘기하시는것도 한 방법이 되겠죠.. 근데 나중에 학교생활중에 연애하신다면 이 문제로 여성분들에게 나쁜놈 될수도 있겠네요.. 이래저래 힘든문제군요.. ㅠㅠ
08/04/17 14:09
친절에 대해서 뭐라 할 수 없는거죠.
글쓴분만의 성격이 있는건데.. 아직 주변 사람들이 성격에 대해서 잘 이해를 못했나봅니다. 계속 보다보면 아 이사람은 이렇구나~ 친절한게 좋아하는 게 아니라 별 의미없구나~ 알게 될텐데 말이죠-_-;; 나쁜 성격도 아닌데 눈치보면서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흠.. 어떻게 하시든지 얘기는 끊이지 않을꺼 같네요-_-;; 1:1이나 친구에게 말하거나 혹은 표현 안하시고 참으셔도.. (써놓고 보니 가혹한 말이네요;; 글쓴분은 걱정하고 계신데ㅠㅠ;;) 의사표현 하시거나 안하시거나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얘기 대상이 되죠. 제가 해 드릴 수 있는 조언이 없네요;; 아, 절대 마음이 없으면 사귀지 마시고요. 괜히 에라 모르겠다 그냥 사귀어볼까 했다가 결국 안좋게 깨지고 아주 매장 당하는 남자분들 많이 보았지요. 친구들이 '맘 좀 알아줘'이런식으로 계속 얘기하면 '마음은 알겠고 고마운데.. 사귀는 건 아니다'라고 잘 타일러주세요. 좋아하는 마음을 이해하는 것과 현실적으로 사귀는 건 별개 문제죠. 함께 사귀는 건 더더욱 혼자만 좋아해서는 안되고요. 그분들도 그걸 아셔야할텐데-_-;; 힘내세요ㅠㅠ
08/04/17 14:15
마음 없는 상태에서 사귀었다가 상처만 주고 그로인해 '더' 욕먹는 것보다 끊을 때 끊는 것이 좋습니다.
CC라는 상황이 주변 여론에 미치는 파장이 작은 관계가 아니기 때문이죠. A에게 "미안하지만 지금은 마음정리가 되지 않았고 CC라는 관계가 부담스럽다"라고 말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08/04/17 15:10
답변 모두 고맙습니다 ㅜㅜ
제가 아예 교내에서 연애할 생각이 없는게 아니라, 과에서 cc하고 싶지 않거든요.(이렇게 말하면 너무 고상하고, 과에는 맘에 드는 사람이 없다고 해야겠죠-_-;) 어느 동아리 신입생 환영회때 어떤 여학우 보고 이쁘다고 얘기했다고 매장 당하는줄 알았습니다. 아 -_-;
08/04/17 15:13
그리고 재수학원 시절 여자친구들은 이렇지 않았던거 같아요. 동갑내기라서 그런걸까요
학교 동기 애들은 겨우 한살 차이인데 너무 어려보이고-_-;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고 와서 그런걸까요. 전부 동생같아서 여자로 보이지도 않습니다-_-;
08/04/17 20:25
참 많이 답답하시겠네요.
저도 저번에 일하다가 우연히 한 여자분이 남자분한테 '누가누가 니를 좋아하고 있는데 어떻게 할꺼냐. 빨리 말해봐'라는 식으로 다그치는 광경을 봤는데 ..보면서 남자분이 참 난감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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