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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04 11:51
이 글 쓰신분과 진지하게 코앞에서 얘기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우선, 제가 해주고 싶은 말은... 세상엔 실현 가능한 일도 있지만, 죽었다 깨어나도 안되는 일이 있습니다. 물론, 글 쓰신 분의 경우와 비슷한 처지에서 다시 성공한 사례도 있을 겁니다. 제가 봤을땐 글쓴 분은 너무 일방적인 사랑에 사로잡혀 계신 것 같습니다.
3개월 정도 사귀셨다고 하셨는데, 그건 솔직히 사귄거라고 보기 힘듭니다. 남녀가 만나서 일반적으로 차 마시고, 같이 밥먹고, 영화보고, 어디 놀러가고 등의 행동은 연인이 아니더라도, 그냥 가능합니다. 특히 여자들의 연예에서의 사고는 남자와 무진장 다릅니다. 결국, 님과 그 여자분과의 의사소통단계는 그냥 일반적인 친구 정도에 불과하다고 생각됩니다. (위에 쓴 글만 읽은 거라서 현재 상황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제 친구들 중에서도 이런 비슷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기간은 짧았지만, 그 친구도 술만 먹으면, 걔없이는 못살아 라고 떠들어대는 친구였죠. 그런데, 군대 갔다오니까 아무렇지 않게 잘 살고 있더군요. 제가 너무 포기쪽으로 몰아가서 이 글보면 화내실 수도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건 이렇습니다. 끝이 보이는 게임은 먼저 GG를 치던, 나중에 GG를 치던, 결과는 똑같다는 겁니다. 글쓴분이 나중에 좀 더 잘되어서 나타나는 게 계획이라고 하셨는데, 그 잘된다는 의미가 단순히 좋은 옷을 사입고, 헤어 스타일을 바꾼다는 등의 겉치례라고 생각하셨다면 큰 오산입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사람은 바뀌게 되어 있습니다. 망각의 동물이라고 하죠. 제가 너무 비관적인 댓글을 달았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님보다 인생 좀 더 많이 살아 본 사람으로서 드리는 얘기입니다. 이거 무시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거 하나만 기억해두세요. 인생은 언제나 진행형이고, 그 이후 상황은 아무도 모른다는 거...
06/11/04 13:12
저희집에 애완견을 한마리 키우는데
먹이를 거저 주면 안먹죠 먹고싶은 먹이를 눈에띄는곳에 놔두면 잘 먹더군요. 매달리면 별로 매력없습니다. 잠깐 초탈한척 행동하면서 이쪽으로 끌리게 해보세요. 7년을 그랬다다가 갑자기 소원해지면 호기심은 생길껄요
06/11/04 19:13
글쓰신 zeros님이 그 여자분을 얼마나 좋아하는지는 글 내용만 봐도 느껴지지만 여자분 입장에서는 좀 부담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zeros님 자신도 느끼는 감정이 사랑인지 집착인지 한번 더 생각해 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WizardMo진종님//생길껄요 -> 생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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