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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8/14 12:14:57
Name ㄴㅇ0ㅇㄱ
Subject 연애상담좀 해주세요..
제겐 중학교때부터 지금까지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그애와는 같은동네에 살았고, 저희부모님과 그쪽부모님과도 엄청 친한사이였죠..
초등학교때부터 저를 여자친구네 집에 데릴사위 보낸다고 농담도 자주 하시고 어쨋든 엄청 친한 사이였어요..

초등학교 같이 다닐때까지만 해도 그냥 친구로 지냈고, 중학교 올라가고 나선 저는 남중을 가게 되었고, 그아이는 공학을 다녔죠..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도 저는 남고.. 그아인 공학을 다녔죠..

어쨋든 중학교, 고등학교 초까지만 해도 정말 건전하게 (-_-); 지냈습니다. 그냥 휴일에 만나 영화보고 밥먹고 이정도로요..
하지만 고등학교 2학년 이후로 서로 학업에 바빠 자주 만나진 못했습니다..
자주 만나진 못했지만 마음이 멀어지거나 한건 절대 아니었어요. 그게 서로를 위한걸 알기 때문에..
결국 서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로 거리가 상당히 차이가 나는 대학교를 가게 되었습니다.
거리가 멀어 만나기는 힘들었지만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꼭 만나서 남들 다하는거 하고 다녔습니다. 먹고 놀고..

그런데 요즘 문득 ' 내가 정말 이 애를 좋아하는걸까? ' 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린놈이 벌써 권태기를 맞는걸까요-_-;;  
전 그냥 그애가 저에게 잘해주니까 보답해야한다는 마음으로 나도 잘해준다 라는 생각이 언제부턴가 드는거에요..

어릴때부터 다른 이성친구를 사귀어본적이 없었다는 미련때문일까요? ..

그애에게 잘해주고 싶습니다.. 피지알 식구 여러분 도와주세요 ㅠ_ㅠ 제 마음을 굳건히 할 수 있게.. 어떻게 해야하는게 좋을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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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14 12:51
수정 아이콘
다른사람이 답변해드릴수 없는 문제인것 같은데요.
본인이 스스로 답을 구하는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나저나 정말 대단하시네요. 초등학교때부터 쭉 ...
정말 비밀이 없겠네요. 두분 사이에
06/08/14 14:24
수정 아이콘
권태기 극복방법은 양쪽 모두가 노력을 해야합니다..
먼가 새로운것을 보여줘야합니다..
헤어스타일을 바꾼다던지.. 작은 이벤트를 준비한다던지..
서로가 노력해야 권태기가 극복되는것이지 한쪽만 노력한다고 극복되는건 아니예요....그나저나 정말 대단..
자리양보
06/08/14 15:30
수정 아이콘
아다치 미츠루(이 이름이 맞나?;; 헷갈리네요~) 만화의 설정같군요. -_-;;

주위 친구들 보면 아시겠지만 한명을 사귀든 백명을 사귀어봤든 다를 거 없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라(저도 많은 나이는 아닙니다만-_-;) 이래저래 아쉬운 맘도 많고 하시겠지만 스스로 잘 생각해보세요. 지금 이 사람과 헤어지고 얼마나 행복해질지.. 다른 사람 만나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해봤자 연애 별 거 없죠.

물론 아주 어릴 적부터 오래 사귀어 왔으니 잘 모르는 사람과 신비로운 분위기에서 새롭고 자극적인 연애를 원할 수도 있겠지만.. 그 마음이 "지금 여자친구를 차버릴 만큼" 크지 않다면 섵부른 생각은 마시고 잘해주세요. ^^

권태기 극복방법으로 두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취미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06/08/14 16:39
수정 아이콘
그정도 사귀고도 설레이는 마음을 기대하기는 어렵지요. 연인들끼리도 한 1-2년만 만나면 그렇게 됍니다. 새로운걸 해보는게 어떨까 합니다. 멀리 여행이나 산행 이런거 같이 해보세요.
새로운 여자를 만나서 새로운 기분 느껴보는것도 좋겠지만 결국 얼마 안가서 똑같은 기분 느낄테고 다른 문제가 있는것도 아니니 그건 해법이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어떻게 보면 현재 여자친구가 그만큼 딴데 한눈 안팔기 때문에 오는 안정감으로 인해 둘사이가 나태해진것일수도 있고...그런거라면 오히려 행복한 고민이군요 -_-
ㄴㅇ0ㅇㄱ
06/08/14 18:3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특히 네버다이 드론님..!
NeVeRDiEDrOnE
06/08/15 01:15
수정 아이콘
므흐흣 리플을 안달고도 감사를 들어보긴 첨이네요^O^ 윗분들 말씀도 좋은 것 같구요 경험이 많으신만큼 집착하지 않고 잘 완급조절 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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