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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14 11:43
우리나라가 되고 저희나라가 안 되는 거고요,
'저희'라는 표현은 스스로를 낮춰서 상대를 올리는 말인데, 국가는 낮춰 부를 수 없다는 의미에서 틀린 말이라고들 합니다. 근데 '저희'라는 표현이 워낙 습관이라 자주 틀리기는 하죠.
06/08/14 11:55
조금 당황스럽네요.
당연히 우리나라라고 해야합니다. 외국인에게도 물론 마찬가지고요. 나라는 낮춤의 대상이 될 수 없기 때문이죠. 낮추어서는 안되는 것이 나라말고도 또 뭐가 있었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나는군요.
06/08/14 12:04
저희 라는 존대어는 상하관계가 존재 했을 때 쓰는 말입니다. 국가간의 상하관계가 있나요? 우리가 다른 나라의 종속국도 아닌 이상 우리나라가 옳습니다.
06/08/14 12:06
언어의 기능이 단순한 의미전달만이 있는건 아니잖아요.
아이들에게 부모님 이름을 말할땐 한자 한자 뛰어서 말하라고 가르치는 것과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뭐 부모님 이름을 대충 말하는게 또 무슨 상관이냐고 묻는다면 별로 할말은 없습니다만 그리 힘든 일도 아니고 나라에 대한 작은 예우는 해주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06/08/14 12:16
일제강점기 때, 식민통지를 받고 있기에, 그들 나라의 종속국이기에
즉 그들보다 낮의 의미의 국가 개념이었기에 저희나라란 말을 썼습니다. 나라는 어떠한 의미로든 낮추어져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06/08/14 12:25
명사입니다 명사.
우리 + 나라가 아니라.. "우리나라"라는 명사가 있는겁니다. "저희나라"는 우리나라 최고 큰 백과사전,국어사전 다 뒤져봐도 절대 안나오죠. 외국인에게는 저희라고 해도 되지 않냐는 얘기를 친구랑 했었는데.. 그럴필요도 없고 바보 같은 생각이였다는 결론을 내린게.. 어느 나라가 우리 처럼 "존대"가 존재합니까? 타국에는 그런 '개념' 자체가 아예 없지는데다가.. '저희'는 존대. 즉,윗손에 대비해 '나' 자신인 "사람"을 낮춰 부르는 대명사인데.. (타인을 그대로 놓고 나를 낮춰 존댓말 하는 것을 문법으로 뭐라고 하는지 까먹었는데, 생각안나니 되게 궁금해지네요 -_-) 사람도 아닌 국가를 낮출 필요도 없는겁니다. 그렇게 말할 필요도 가치도 이유도 생각도 필요 없이, "우리나라"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06/08/14 12:26
그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나라로만 써야 합니다.
국립국어원 사이트(http://www.korean.go.kr )가셔서 묻고답하기에 검색해 보시면 왜 우리나라로만 써야되고 저희나라를 써서는 안되는지 나와 있습니다.
06/08/14 13:42
이건 고정관념이 아니라 그렇게 하기로 약속된 단어입니다-_-;; 방송에서 외계어 남발하는 것보다 저희 나라라는 말이 더 비교육적이고 부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06/08/14 15:52
저희나라라고 해도 뜻은 통합니다. 그렇지만 그걸 고정관념이라고 말씀하시면 곤란하죠. 국가의 주체는 높낮음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주체성 있는 국가를 왜 스스로 낮춰서 부르나요? 그건 겸양도 아니고 잘못된 언어습관일 뿐입니다. 잘못된 언어 습관을 고정관념으로 치부해 버리는 것에 조금 놀랐습니다.
06/08/14 17:35
'저의 나라'와 '저희나라'를 혼용하는 것이 문제가 아닐까요?
'우리나라'라는 단일한 명사가 아니고 수식어를 붙이는 방식으로'제가 속해 있는 나라->저의 나라'라고 표현함으로써 본인만을 낮추려 했는데, '저의'와 발음이 유사한 복수형'저희'를 사용함으로써 한국전체를 낮춰버리는 실수를 하는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저의 나라'라는 표현이 맞는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06/08/14 20:48
같은 국민끼리 자기 나라를 얘기할 때 낮추나요.
가족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형한테 '우리 엄마 어딨어?' 이러지 '저의 엄마 어딨어?' 이러지 않잖아요. 그리고 다른 나라 국민과 대화 할 때도 나라끼리는 동급이기 때문에 낮출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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