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질문의 요지에요.

예전에도 관련글을 올린적이 있어요.

여자는 재수학원 동기인데 그리 친한 친구는 아니였어요.

근데 그 친구가 교환학생을 마침 다녀왔다길래 경험을 들을까 해서

만났는데 컴플랙스 진로 대화소재가 비슷해서 이 만남을 계기로 호감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 후로도 몇번 더 만났는데 전 만날 수록 호감은 조금씩 커져가는데 상대방은 저를 친한 친구로 생각하는지 아니면 괜찮은 남자로 생각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뭐 저도 아직은 최대한 티를 안 내려 노력합니다. 일부러 답장도 늦게 하고 가끔은 짧게도 말해보고.. 뭐 그래도 여자는 눈치가 빠르니까 어느정도 눈치는 채고 있을듯 합니다. 자주 보자는 말을 할때 나중에 같은 학원을 다니자는 말을 들으면 나한테 관심이 있나 생각이 들다가도 카톡이 지나치게 짧은거나 제친구(여자와 같은과로 편입한친구)와 저 그 여자 이렇게 셋이 보자는 말을 들으면 저를 그냥 친구로 생각 하는 것 같기도 해요.

무튼 이번 주말에 개강전에 둘이 연극 보러 가기로 했는데 그 자리에서 여자가 눈치채도 좋으니 조금 떠볼 수 있는 소재를 생각하고 있어요. 구지 그 자리가 아니라 카톡이라도 좋으니까. 괜찮은 소재를 아시는 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