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모레면 서른인데... 아직도 방황하는 젊은이입니다.
친구녀석이 사소한 걸로 토라졌는데 짜증나네요.

공채시즌이 다가오는 지라 박차를 가하려 친구녀석 한 명과 토익학원을 등록하였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 친구는 1월부터 다니던 친구고.. 저는 2월에 조인한거죠.
이 사실을 안 또 한 명의 미취업 친구가 난데없이 너네 둘이 배신하고 니들끼리 잘먹고 잘 살아라 이렇게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달에 취업한 친구들이 강추하는 학원에 등록하라고 저희 미취업 친구 3명에게 추천했는데,
한 명만 등록하고 둘이 안갔다가 제가 학원에 간거죠.

친구왈 같이 가기로 해놓고 자기만 빼놓고 갔다 하는데 이거 참
나이 먹을 만큼 먹고 싸우기도 그래서 이해해라 내가 누굴 챙길 처지가 아니라 못 챙겼다
이러고 말았는데 며칠전 만나서 다른 친구들과 함께 당구도 치고 술 한 잔 했는데 말도 없고 아직도 토라져 있네요.

예민한 시기라 그러려니 하려 해도 참 갑갑합니다잉~
애가 좀 생각이 없어서 친구들 다 있는 카톡방에 전라도 녀석들한테 뒤통수 맞았다, 어쩌고 저쩌고 하고 있습니다.
(서울 사람인데 기아 좋아한다고 전라도라고 에효....)

요 골치덩어리 어케 해야 될까요?? 시간이 약이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