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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04 13:05
1. 감기가 '낫는다'라고 느끼는건 결국 증상완화를 느끼는거지 실제로 바이러스가 사라지는걸 느끼는건 아닌데, 병원가서 주사(보통 디클로페낙이라고 하는 진통소염제를 놔줍니다)를 맞으면 증상완화가 빨리 오므로 나았다고 느끼는 시간이 좀 더 빨라집니다.
2. 흔히 감기라고 하지만 사실 그건 '열이 나는 질환 중에 목이 아프거나 코가 막히거나 전신의 근육통 중 하나 이상이 있으면서 기침도 좀 나는 질환'을 통칭하는 말이고, 실제 이게 꼭 바이러스성 질환이라고 확신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컨대 목감기라고 불리는 인후염의 경우 세균성일 수 있고 이 경우 항생제 써야하고, 뭐 상황에 따라서는 급성콩팥깔때기염같은 질환도 감기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애들은 항생제를 써야 낫죠.
12/02/04 13:08
낫는게 아니라 낫는다고 느끼는겁니다.. 병원에서 처방해 주는 약은 감기를 낫게 하는약이 아니라 감기 증상을 완화해주는 약입니다..
아직까지 감기를 낫게 하는 약은 없거든요.. 콧물을 적게 나오게 하고 두통을 완화시켜주고, 푹 쉴수 있게 수면제를 넣은 약을 조합한게 감기약입니다.. 약을 먹어서 증상이 완화되면 나았다고 느끼고, 병원까지 다녀왔으니 푹 쉬게 되니 면역력이 올라와서 감기가 낫는 역할도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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