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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03 22:57
남녀문제를 차별 여부로 접근하면 이해하는 차원을 넘어서야 하죠
3번이 큰 이유로 보이고.. 저 또한 납득이 잘 가지 않습니다.
12/02/03 23:03
신사임당이 한반도의 여성중 가장 큰 업적을 낸 사람조차 아닌데 그냥 한국 특유의, 핵심과 한참 빗겨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그래서 실질적으로는 낭비만 되고 도움은 하나도 안 되는 경우가 대다수인) 졸렬한 사고방식이 부른 참극입니다. 아마 보통 사용되는 정치가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남자와 비교되기 쉽기 때문이겠죠. 예술가는 비교하기 힘들잖아요.
12/02/03 23:03
업적보다는 이미지 때문이죠. 어쨋든 우리 역사상 가장 이상적인 어머니상이자 현모양처입니다. 그런 이미지가 화폐 중 하나에 들어가는 것이 이상할 것은 없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독일 화폐에는 클라라 슈만이 들어가 있었는데 업적으로 따지면 베토벤, 브람스, 슈만의 상대가 될 수 없죠. [m]
12/02/03 23:12
한국은행은 자녀의 재능을 살린 교육적 성취를 통해 교육과 가정의 중요성을 환기시킬 수 있어 신사임당을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 당시 ytn 기사에서 발췌 남녀평등의식 제고와 여성의 사회참여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문화 중시의 시대정신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 5만원권 발행 당시 한국은행 부총재의 발언에서 발췌
12/02/03 23:30
2020년쯤 되면 리노미네이션이 화두로 떠오를 텐데 그 때 싹 개편해야죠. 신사임당 건 말고도 사실 현대인이나 중세인들 싹 빼놓고 조선시대 인물들만 있는 것도 좀 웃기죠.
12/02/04 03:05
여성 입장에서도 그닥 달갑지 않습니다. 명목상으로야 '여성'도 넣어준다는거지만 사실 신사임당에게 바라는건 그저 '현모양처'거든요. 5만원권 도안 이야기가 나왔을 때 김구 선생이 거론되었었고 이를 껄끄럽게 여긴 쪽에서 오히려 '여성'을 넣어 상징성을 가지게 하자고 했고 이때 유관순도 거론이 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차라리 유관순이었다면 여성으로서도 3번의 욕을 기껍게 먹겠습니다만 신사임당으로 3번에 대한 불만을 듣기엔 억울한 감이 있네요.
그리고 화폐에 꼭 사람을 넣을 필요가 있나요? 그냥 사람 빼고 다른 걸 넣어도 될 것 같습니다만.
12/02/04 13:44
이황 이율곡 신사임당이 지폐속에 그려져있는것 자체가 아이러니죠
대부분의 지폐가 국가의 근대화나 건설, 발전 등의 혁혁한 공이 있는 사람들이 모델이 되는데 우리나라는 정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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