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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2/25 12:28:03
Name 사이언스뱃살
Subject 암웨이라는 사업?
아이가 어린이집갈 나이가 되어서 어린이집을 보내고 나서,
아내가 무척 심심해 하더군요

전공을 살려서 일을 해보라고 하였는데, 그건 힘들고 재미 없다고 싫다고 하더라구요.

인터넷에서 만난 사람들하고 요리수업을 하러다니는 눈치 였습니다.
뭐 요즘은 그런것도 있나?
요리배우는게 나쁠게 있나? 싶었는데

어느날 저보고 암웨이 샴푸한번 써보라고 하더군요
그 때 "아 이사람 암웨이 하려는구나" 직감이 와서,
혹여나 다단계는 안된다 하고, 엄중 경고를 했습니다.

그런데 정수기를 암웨이것으로 바꾸어 놓고나서
암웨이 하겠다고 선언(?)을 하더라구요..

밤늦게까지 설득도 하고 겁도 주고 해 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6개월만 해보겠다.
주변사람들에게 피해주지 않겠다.
자기는 바보가 아니다, 자기를 믿어 달라.
못하게 하는 당신이 이해가 안된다..

해외출장 1달간 다녀오니, 집안 비누, 치약, 치솔, 세정제, 로션등이 암웨이 것으로 바뀌고
공기청정기 한 대가 떡 하니 자리 잡고 있네요..
쿠킹클래스 준비 한다고 전단지 프린트하고, 요리재료도 주문하고..
저로서는 왜 이렇게 찜찜하게 돈을 벌려하는지 이해가 어렵네요.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완전 불법 다단계회사는 아닌 것 같은데
더 깊이 관여하기 전에 말려야 하는 것은 아닐지 걱정입니다.
걱정이 아니라 좀 무섭습니다..
암웨이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께 도움 바랍니다.

1.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사업은 아닌가요?
2. 이 사업으로 돈을 벌기는 하는 것인가요? 아니 피해볼 여지는 없는가요? 예상되는 피해는?
3. 물건이 좋다고 하는데, 이것 확인된 사실인가요? 가격대비 성능비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3. 말려야 한다면, 어떤 논리로 설득해 나가야 할까요?
   (아내가 말하는 직업이었어서 그런지 너무 말을 잘해요.. 말로 설득하기가 힘에 부치네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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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
11/12/25 12:33
수정 아이콘
1. 암웨이 자체는 불법이 아닙니다. 개중 판매자들이 불법적인 판매방식을 써서 문제가 되긴 하지만...
2. 능력있으면 벌고 무능하면 못 법니다. 그리고 암웨이로 물건 잘 팔 정도면, 굳이 암웨이에서 물건 떼올 필요없이 독자적으로 판매루트를 개척해도 성공할 능력이 있습니다.
3. 자기 물건 나쁘다고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암웨이 물건은 특별히 더 좋지도 특별히 더 나쁘지도 않다가 맞을 겁니다.
4. 결국 물건 팔아서 돈 버는 건데, 팔아서 돈 벌 자신이 있으면 왜 굳이 특정 기업의 제품만을 이용해서 파느냐, 그게 마진율이 딱히 더 좋다고 할 수 있느냐와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겠죠.
Je ne sais quoi
11/12/25 12:35
수정 아이콘
예전에 한 십 몇년 전 어머니가 빠지실 뻔 했어서 좀 아는데...
1. 불법은 아닙니다.
2. 돈을 번다는 사람들이 있긴 한데, 제 어머니 주변에선 못 봤습니다.
3. 그냥 그 가격대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딱히 더 좋지도 나쁘지도 않습니다.
4. 글쎄요, 저 같은 경우는 어머니가 이거 해서 돈을 벌 정도면 그냥 사업을 해서 성공을 하는게 더 쉬울 거라는 확률로 밀어 붙였는데, 다행히 좀 지나서 힘드셨는지 그만두셨었습니다.
Dear Again
11/12/25 12:39
수정 아이콘
정수기, 공기청정기 산 돈 이상 벌기 전에 딴 물건 사지 마라고 하시면..
11/12/25 12:40
수정 아이콘
암웨이 물건은 평범합니다.
암웨이는 불법이 아니라 그냥 물건 떼와서 파는 것에 불과합니다.
암웨이 물건을 팔아서 돈 벌 정도면
암웨이에만 집착하기보다는 다른 회사 제품들도 떼다가 파는게 당연히 본인에게 더 이득이겠죠.

그리고 물건이 평범하다는 것이 절대 좋다는 말과 동의어가 아닙니다.

웅진이 괜히 그 쪽 시장 점유율 1등을 차지하고 있는게 아니죠.
웬만하면 웅진 제품이 더 좋습니다.

웅진을 제치고 암웨이 물건을 팔 능력이면
웅진에서 물건 떼다가 파는게 낫겠죠. (웅진도 아주머니 마케팅 많이 합니다)
whomever
11/12/25 12:51
수정 아이콘
2.물건을 막 땡기는 경우 손해도 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4.소비재를 가성비가 좋지도 않은 암웨이만 사야 하므로, 선택의 폭이 좁아져서 물건 고르고 이것저것 써보는 즐거움을 잃게 된다. 쇼핑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암웨이는 최악이다.

암웨이하느니 인터넷쇼핑몰이 낫다. 같은 retail이다. 왜 암웨이라는 기업에 얽매이느냐. 해외출장 중 일부 소포로 부치고 일부 보따리상처럼 직접 들고올테니 수입대행 or 해외소비재 쇼핑몰을 하자, 하면서 회계 세무 공부를 시키고... 시장조사차 남대문수입상가를 돌며 출출하니 닭곰탕과 갈치조림을 먹으며 다시금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되는데... [m]
11/12/25 12:57
수정 아이콘
가까운 친척 두분이(두커플?) 암웨이로 성공하셔서 몇 년째 억대로 버시기는 하는데 그렇게 성공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처음 시작하면 의욕적으로 하시기는 할텐데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힘들다 싶으면 알아서 그만두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불법적인 다른 다단계 처럼 큰 손해를 입거나 그럴일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단지 물건을 미리 구입해 놓거나 그러지는 못하게 하세요 [m]
될대로되라
11/12/25 18:32
수정 아이콘
제가 이제껏 들은 가장 우스운 다단계 권유 멘트가
"누구나 예수님 다 믿잖아. 그런데 왜 암웨이는 안 믿어" 였습니다.
실제로 십여년 전에 본 외국의 skeptic 사이트에서는 암웨이와 기독교 선교방식의
유사성을 지적하고 있더군요.
어쨌든 제가 본 여러명은 차츰 집이 암웨이 물건들로 차고 평소에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무슨 건강식품들을 입에 달고 살며 쓸데없는 지출이 늘었습니다만
스스로는 행복해 하더군요. 조만간 부자된다구요.
그런데 아직 부자된 사람 보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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