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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14 17:39
못 먹는 음식을 좋아하게 바꿀 수 있는 인위적인 방법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냥 우연히 먹어 보고 '응? 맛있네?'라고 느끼지 않는 한은요.
11/12/14 17:40
꼭 먹어야만 할 이유도 없고... 저는 원래 비린 걸 잘 못먹다가 크면서 회는 먹는데 생굴은 여전히 못먹거든요. 근데 뭐 굴 튀겨서 먹어도 되고 기름 부어서 먹어도 되고 먹는 법이 여러 가지인데 굳이 생으로 먹어야만 할까 싶습니다.
11/12/14 17:45
저도 해산물을 잘 못먹는 편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싱싱한 바다의 맛, 향이라며 먹는데 저에겐 그것이 비린내로 다가오거든요. 그래서 최대한 향신료를 쓰거나, 여러가지 조리방법을 이용해서 먹습니다. 회 같은 경우도 회를 초장에 찍어먹는게 아니라 초장 떠 먹는데 회를 곁들여 먹는 수준으로 먹거든요 -_- 굴짬뽕 굴국(후추 팍팍) 굴전, 굴 미역국, 굴튀김 등등 조리 방법은 다양합니다. 저도 생굴은 진짜 못먹겠더군요. 냄새때문에
11/12/14 17:49
정말 싱싱한건 먹습니다..
근데 그런것도 좀 많이 먹고 나면 한 한달정도는 해산물 근처도 가기 싫어집니다. 크크크 한번 통영같은 곳에서 정말 싱싱한걸로 먹어보세요
11/12/14 17:53
바닷가에서 직접 돌에 붙어있는 굴을 쪼개서 바닷물에 살짝 씼었다가 먹어본 뒤..
굴에 대한 이미지가 바꼈었네요.. 그전까진 진짜 싫어했었거든요. 지금도 오래되서 비린내가 너무 많이 나는 굴은 힘듭니다만 그때의 이미지를 살리면서 먹네요. 비린내가 아닌 바다내음이 나더라구요 진짜
11/12/14 17:56
어릴때는 특유의 냄새때문에 굴이 근처에만 있어도 밥을 못 먹었습니다.
20대 초반에 티비에서 남자한테 굴이 좋다는 말을 듣고, 담엔 꼭 먹어봐야지 하고 얼마후에 구운 굴을 먹었는데, 먹을만하네? 하다가 이제는 생굴도 없어서 못먹습니다.....초장찍어서 먹으면 먹을만 합니다...
11/12/14 17:59
음.. 제 친구가 생굴 잘 못먹다가 김치에 들어있는 거 보고 김치랑 같이 먹기 시작하더니 어느정도 좀 먹는 걸 본 적은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모든 우리나라음식을 먹어본 건 아니지만, 현재까지 '우리나라 음식' 중에 못먹는건 없었습니다. 취향이 아니어서 싫어하는 건 있었지만요. 그런데 일본 여행가서 낫토?? 도저히 진짜 못먹겠더군요. 밥에 넣고 잔뜩 비벼서 한숟갈 퍼먹었는데... 저에겐 낫토가 처음 만난 끝판왕이었습니다.
11/12/14 18:00
생굴은 특히나 신선함이 더욱더 중요한거 같아요.
전 생굴 없어서 못먹지만 그래도 비릿한맛이 심한 굴은 못먹겠더라구요. 집에서 바다가 가까워 통영가서 생굴 자주 먹고 하는데 그냥 비린맛보다도 바다향이라 생각하면 더 맛있게 먹을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11/12/14 18:14
생굴은 굉장히 빨리 신선도가 떨어지는 편이죠...
저도 생굴은 입에도 못 댔는데, 굴 양식을 하시는 고모할아버지 댁에서 한번 먹어본 이후로는... 시장에서 사온건 못먹게 되더라고요 (응?)
11/12/14 18:21
저도 해산물을 좋아하지만 굴은 싫어하는 케이스였는데 언젠가 오마카세로 먹다가 신선한 생굴을 먹어보고 아 이맛에 굴을 먹는거구나 하고 그 맛을 알게됐습니다.
한마디로 신선한 굴 한번만 드셔보세요.
11/12/14 18:38
초장에 푹 담가서 드세요..
몸에 좋은 거니 먹긴 해야겠고, 하면.. 초장 맛으로.. 해산물 특유의 바다내음을 좋아하지 못하면, 다 비리죠... 전 생새우 팔딱 거리는거 머리 뽑은 다음에 우적우적 먹는 사람입죠 후훗.. 어머니랑 둘이 해물 먹으러 가면 주변에서 쳐다봐요..크크
11/12/14 18:47
어려서부터 먹은 사람이 보통 잘 적응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저도 어려서부터 먹었는데...날마다 맛있는 정도가 좀 다른 것 같습니다...만 아마 그건 신선도에 따라 다른 것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11/12/14 19:18
저는 생굴 엄청 싫어하는데요. 저 빼고 가족들이 다 좋아합니다. 그래서 삶은(?) 굴도 싫어하지만 먹긴 먹습니다..
근데 생굴에는 기생충 같은거 없나요? 얼마 전에 생선 장 속에 사는 기생충 짤들을 보고 충격을 먹어서..
11/12/14 19:51
비린내 싫어하고 생선 먹는거 싫어하는데,
이상하게 생굴은 잘먹습니다. 그것도 미친듯이..-_-;; 방금 저녁도 월요일날 사놓고 깜빡 잊고 놔둔 생굴 락앤락 작은통으로 가득 있는거 혼자 다 먹었네요. 초장도 필요없습니다. 김치에 싸서 먹고, 그것도 없으면 그냥 먹어요. 해삼, 멍게도 진짜 없을때까지 계속 먹습니다. 그런데 개불은 손도 안대요. -_-; 입맛의 세계는 참 오묘한듯 싶어요.
11/12/14 21:26
싫은 걸 굳이 좋아하려고 노력할 필요 있나요?
저도 굴이나 해삼, 멍게같은 입 안에서 물컹한 해산물 진짜 싫어해서 손도 안대는데... 그래서 저희 집에서 저런 건 찾아볼 수가 없죠. 제 입맛이 아버지랑 똑같아서... 굴은 1년에 한 두 번 먹을까 말까하고 해삼, 멍게, 개불 등등은 태어나서 한 번도 안먹어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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