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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1/28 10:26:08
Name 이파랑
Subject 연애 상담입니다.
제가 참 좋아하고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첫만남은 해외 여행에서 오토바이 사고를 통해 만나게된 (제가 가해자, 상대가 피해자) 특별한 인연입니다.

1년 6개월 정도 사귀고 나서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갔는데요

2개월정도 후에 헤어지자는 통보를 받고 힘들어 하던중

한달즈음 전에 연락이 왔습니다. 보고싶다는 내용의 연락이었는데

이후 통화를 통해 자세한 이야기가 오갔어요

사실 다른사람을 만나고 있는데 내생각때문에 너무 힘들다.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이사람과의 관계가 틀어지면 같이 유학간 사람들과의 관계도 복잡해지기 때문에 힘들다

이런 내용이었는데 혹시나 잡을 수 있을까 싶은 마음에 '내가 갈까' 라는 말을 꺼내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와달라라는 대답을 듣고

4개월간 인턴생활을 하던 회사를 그만두고, 학교 졸업연기를 신청하고 다음달에 가기로 한 상태입니다.

주변에서 미쳤다 정신놨다 말이 많긴 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한에서 노력을 해보고 싶었기에 내린 결정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흘렀네요 최근 그쪽이 땡스기빙데이다 뭐다 해서 바쁘더라구요

그리고 뭐 그냥 전에 만나던 사람과는 헤어지자고 했다. 그냥 친구로 지내기로 했다(한국계 미국인입니다) 라던 사람과
하우스파티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보고는 조금 서운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바빠서 연락이 거의 안되었었는데 페북에는 그런 사진이 올라와 있는 걸 보니 속이 상하더라구요

이런 형태의 연애를 해보신분 계신가요? 나이는 제가 26 상대가 21입니다....

확신을 가지고 만나고 싶은데 전화를 하면 좋다 좋다 하지만, 평소 연락이나 거기서 생활 하는 것 보다도 저를 작게 생각 하는 것 같아서

제가 확신을 갖는것이 맞는지 조차도 조금은 헷갈립니다.

그런데 너무 좋아하고 사랑해서 참아야지, 이해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그쪽으로 갈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가 잘 하고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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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ttygreen
11/11/28 10:36
수정 아이콘
26살이시면 정말 중요한 시기이신데 철없는 21살 여성 때문에 그런 무리를 하시는게 참 걱정되네요.
외국 가있으니 외롭고 한국생각나고 해서 그럴 확률이 큽니다, 그쪽도 정말 생각이 있다면 돌아와서 다시 만나면 되는거 아닙니까.
교환학생이니 뭐 몇년씩 가는 것도 아니고 금방인데요
이파랑
11/11/28 10:58
수정 아이콘
네 두분 말씀 잘 알고 있고 많이 들었던 말 들입니다....

제가 힘들어지는 길을 만들고 있는건 아닌지 싶기도 합니다.

일단 결정이 된 상황이고 되돌릴수도 없는 상태에서 어떤걸 어떻게 해야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지가 저의 과제인것 같습니다...
11/11/28 11:24
수정 아이콘
얼른 정신 차리시길 바랍니다.
외국나가서 자유롭게 놀고싶으니 헤어지자 해놓고 놀다보니까 사실 외롭긴 했겠죠, 거기서 정을 붙여도 곧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생각드니 허하고 외로우니 지금 다시 글쓴이에게 접근했겠구요, 주변에서 수십명은 본 뻔한 레파토리입니다.
미국으로 와달라는 소리에 기가 차는군요,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여성들 그런거 좋아합니다. 날 위해 다 버릴수 있는 사람, 근데 또 다 버렸다고 자신도 다 버려주지 않습니다.
Darwin4078
11/11/28 11:46
수정 아이콘
잘하고 계시지 않습니다. 제 지인이라면 좀 심한 말을 해서라도 말리고 싶습니다.
21살 여자애가 거기서 만난 남자랑 싸우고 외롭다고 하소연하는 거에 미국 간다고 하신것 자체가..
좀 심하게 말하면 호구인증이라고 봅니다.

가서 어떡하실 건지 생각은 하셨는지요?
교환학생 간거 때려치우고 한국으로 데려오실건지, 교환학생 할동안 미국에 눌러앉으실건지,
얼굴만 보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으니 귀국해서 장거리연애를 시작하실건지..
다 어려운 일입니다.

그 여자와 잘해보고 싶으셔도 가면 안되고, 인연을 끊고 싶으시면 갈 필요가 없죠.
절대 가지 마세요.
11/11/28 11:51
수정 아이콘
여친분이 미국가신지 2개월후 헤어지자는 통보를 받으셨다는점에서...
사실 외국에 도착하면 제대로 적응하는데만 2개월은 그냥 훌쩍~지나갑니다.
그런데도 정신적 위안이 될수있는 남친이랑 헤어진다는건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스타일이자 지조가 다소 약한스타일인거 같습니다.
지금도 염연히 누군가의 여자친구인데 전남친에게 연락하고 와달라고 하는상황이니까요...
그냥 21살이면 여자인생 최고점이니 충분히 즐기고 계신듯합니다. 인턴관두고 휴학하고 미국까지 날라가신다해도 결국 그여자분입장에선 후에 한때 본인이 얼마나 잘나갔는지 설명할때 나오는 레파토리중 하나정도가 될듯 합니다.

여자때문에 본인스펙에 마이너스가 되는일은 여자분에대한 어지간한 확신이 없는한 하지마세요.
여자들은 착한남자보단 잘난남자 좋아합니다.
한화거너스
11/11/28 12:28
수정 아이콘
모카 님// 마지막 줄 꽤 공감가네요. 아닌 분들도 계시지만, 보통의 '젊고 어린'여성이라면 더 그런 것 같습니다.
Contax_Aria
11/11/28 14:03
수정 아이콘
저도 젊은 시절(?;;; 올해 마흔입니다;;;) 에 해본적 있는 경험들입니다만...

지금 굉장히 헛된 일 하고 계신겁니다. 심하게 말해서 호구인증 하시는거구요.
감정변화가 굉장히 심한 여자의 마음에 장단 맞춘다고 무의미하고 후회될 행동 하시는겁니다.
이렇게 해서 잘될 사람이면 애초에 이렇게 안헤어졌을걸요?

위의 모카님 말씀이 정답에 가깝다고 생각되고요
웬만하면 지금이라도 손때시고 자신 스펙 쌓은 일에 매진하세요.
물론 지금 쿨하게 나가면 여자는 더더욱 님한테 저런식의 하소연으로 매달립니다.

26세 이면 솔직히 남자가 이젠 어린애는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은 독하게 혹은 자기 마음과 다르게 들리는 주위의 충고가 안들리겠지만
길게 보고 더더욱 냉정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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