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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28 02:17
글쎄, 나도 잘 모르겠어.
사실 사랑에 이유가 어디 있겠어 사랑할 이유가 있어서 사랑할 수 있고 없어서 사랑할 수 없다면 우리 엄마는 나를 지지리도 증오할 것이고 사랑하는 법 사랑받는 법이 책으로도 나오고 논문으로도 나왔겠지 음 그니까, 뭐랄까, 그냥 느껴지는거야. 비이성적인거지. 멀리서도 널 보면 언제나 쿵쾅쿵쾅 거리고 아무리 추워도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지 않고 미소만 헤헤 나오고 아무것도 아무말도 안하고 몇시간이고 벤치에 앉아만 있어도 즐겁고 좋은 그런 말도 안되는 일들이, 너랑 있으면 마구마구 일어나. 말도 안되는 일에 이유를 붙일 순 없지. 그저 인류 역사를 통 틀어 가장 위대한 단어를 빌릴뿐야. 사랑해. 저는 보통 이런식입니다.
11/11/28 02:19
위에 나온 너니까, 이뻐서, 좋은덴이유가없다 비슷한 것들로 대강 둘러대면서 생각해 낼 시간을 좀 끈 후
너의 사소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식으로 말해주면 좋아하더라구요... 주의하실 점은 몇 번이고 반복해서 물어봅니다...잊을만하면..-_-
11/11/28 03:42
왜 사랑하는지를 묻는 심리는 뻔하다고 생각해요. 확인하고 싶은거겠죠, 멋진돼지호랑이님의 사랑을요..흠흠 이거 아이디때문에 괜히 웃기네요 죄송합니다. 크크
Q 날 왜 사랑해? (너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싶기도, 기분 좋은말이 듣고싶기도 하니까 내 기대치를 충족시켜줘) 저는 그런경우에는 비유를 사용한 답변을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A 숨 못쉬면 죽잖아. 그거랑 비슷해. 너 사랑 안하면 죽을거같아.... 우렙주라넹불나 닭살이..... 어짜피 이런 류의 질문은 위에서 설명이 되었듯이, 누차 반복되기 마련이니까.. 비유는 까면 깔수록 나오거든요 흐흐 비슷한 질문으로는, 1. 나 사랑해? -> 응 -> 얼만큼~? 2. 너는 내 어디가 좋아~? 왜~? 등등.. 더 많았지만 지금 딱 기억나는게 별로 없군요. 무쪼록 이쁜 사랑 하세요~
11/11/28 03:52
애매모호하고 광범위하게 대답하면 욕먹기 십상입니다.
그냥, 가장 좋은 곳을 말하세요. 생각이 안나면, 여성이 은근히 자신의 장점이라 생각하는 부분과 단점이라 생각하는 부분을 섞어서 두개가 다 좋다는 식으로 말이죠. 예를 들어 애교가 많은데 키가 작은게 컴플렉스라면, 애교를 칭찬하면서 니가 아담해서 한품에 쏙들어와서 좋다던지 말이죠. 본인도 장단점은 크게 생각하고 신경을 쓰기 마련이니, 둘다 칭찬해주면 분명히 좋아할겁니다. 이것도, 괜히 평범한거 말하면 관심이 없다는 등 성의가 없다는 등 욕먹죠. 근데, 솔직히 이런걸로 사람의 마음이 바뀌진 않죠. 사실 대답을 아주 잘해도 능구렁이 같다고 욕먹을수도 있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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