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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23 14:30
영역, 나라마다 다르니 일반화는 못시키겠습니다만. 제가 체감 하는건 한국에서 벨기에 정도의 인지도가 유럽에서의 한국 정도라고 느낍니다. 동아시아에선 좀 높아졌겠죠. 90년대 초반에 배낭여행에서 일본처자를 만났을때는 정말 처참한 인지도였습니다. 그땐 한국이 베트남/라오스 정도에 대한 인지도가 일본인들의 한국에 대한 인지도더군요... 오히려 한국인이 일본에 대해서 이렇게 자세히 알고 있다니 해서 놀라는걸 보면서 더 씁쓸하더군요.
지나친 국수주의나 민족주의가 사대주의나 열등감의 발로와 맥이 닿아있는 것 처럼, 이런 질문을 하는 것 자체가 우리의 위상이 아직 높지 않다라는 반증이 아닐까 조심스레 말해봅니다.
11/11/23 14:35
전 지금 미국에 살고 있는데, 학교에 일단 한국 학생들이 있다보니 다들 한국에 대해서 잘 아는 편입니다. 지리적 위치나 분단국가라는것도 알고 있고... 일단 부정적인 언론과는 다르게 KPOP이 정말 인기 있구요.
오히려 관심 없는 사람들은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north? south? 하는 사람들이 많은게 흠좀무....
11/11/23 14:48
제가 유럽에서 그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웬만하면 아닌거 아니까) north? 라고 묻는게 나름의 개그인거 같더군요... =_=;;;
11/11/23 14:58
전세계 다 포함하면 60~70% 는 분단국가 + 북한을 떠올릴듯. 그 다음은 뭐 한국인들이 세계가 알아주면하는 그런 부분들이 차지할것같고요. [m]
11/11/23 15:11
전 UAE에 살았는데, 아랍쪽은 생각보단 한국에 대한 관심이 그다지 많지도 않고 알려지지도 않은거 같아요.
대한민국이란 국가는 잘 몰라도 삼성이랑 엘지는 이쪽 가전 시장(백색가전 + 휴대폰 + 티비)을 점령하고 있어서 그런지 잘 알더군요. 살면서 느낀게 있다면 음식점을 가도 일식당은 참 일본다운 느낌이 고대로 나타나는 인테리어 디자인과 고급스러움이 있는데, 한국식당들은 그냥 기사식당 분위기입니다-_ -;; 인테리어 센스 제로! 한국스러움 제로! 이러니 외국 사람들이 일식당은 많이 찾아도 한국식당은 나라도 안 오겠다 싶더군요.
11/11/23 16:18
그냥 별 관심없다가 맞겠죠. 한국에서도 관심가지는 외국이 몇 개 안되고, 그 나라들이 영향력에서 어마어마한 국가들인데 다른 나라에서 보는 한국도 마찬가지죠 뭐.
11/11/24 04:37
영국 런던에 살고 있습니다. 삼성, 현대 같은 기업 이미지 좋고요, kpop 인기 역시 상당합니다. 분단 국가 + 동아시아라는 점 때문인지 관심있어 하는 사람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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