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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22 08:13
아예 없는 말이죠. 굳이 쓴다면야 했녜가 더 가깝긴 하겠습니다만 어차피 틀린 말이니 의미는 없네요. 했네가 말는 말이고
말 할 때는 했녜라고 발음 하는 게 의미가 통하긴 할 것 같습니다. 쓸 때는 했냐고 물으셔 정도로 고쳐 써야겠죠.
11/11/22 10:11
예를 들면,
아버지, 어머니가 어디 가시냬요 여기서 가시냬요는 가시냐 해요를 줄인 것입니다 비슷한 어법이지 않을까 싶은데... 흠 [m]
11/11/22 10:12
선생님 이쪽으로 오시래요. (오시라 + 네요)처럼
했냬도 (했냐 + 네) 가 아닐까 싶은데 했냐 자체가 표준어가 아닌지라. 올바른 표현은 아니겠지요 ㅜㅜ...
11/11/22 11:08
선생님이 화자와 청자보다 웃사람이므로, "했냐고 하셔" 또는 준말인 "했냐셔"가 맞는 말입니다. "했녜"라고 하시면 선생님에 대한 반말이 되므로 존칭어법에 맞지 않게 되죠. 학교에서 흔히 잘못쓰게 되는 말이 '선생님이 너 오시래'죠. '선생님이 너 오라셔'가 맞습니다.
군대에서 단체로 이동 중에 지겹게 듣게 되는 "좌우로 밀착하시랍니다!"도 엄밀히 말하면 틀린 어법입니다. 좌우로 밀착하라고 지시한 사람은 그 지시를 전달하는 병력, 그리고 지시를 따라야 할 병력의 상관 내지는 상급자겠죠. 따라서 "좌우로 밀착하라십니다!"라고 해야 바른 어법이죠. (근데 군대에서는 전자가 고착화되어서 거의 전자대로 하더군요. 다만 어느쪽이 바른 어법인지는 정확히 알아둡시다) 화자, 청자와 동격 또는 낮은 격인 제3자 A가 있다고 하면, 'A가 너 숙제 했냐고해'가 정확한 말이고 이를 구어체로 줄여서 'A가 너 숙제했녜'라고 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이는 제대로 된 준말이 아니라 그냥 구어체이므로 표기할 때는 표준어로 인정받지 못합니다. 참고로 저도 이번에 알게 된 건데 '줄임말'이라는 단어는 '줄임+말'의 형태로 의미는 통하지만 단어로서는 표준어로 인정받지는 못하더군요. 표준어 단어는 '준말'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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