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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21 12:00
그간 팀에 기여한 점을 인정해주는 거죠. (팀을 옮겨도 이것은 마찬가지입니다만 기본 골자는 그렇습니다)
오랫동안 활약을 했다는 건 그만큼 그 선수가 가치있음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구요~ 3년 활약한 선수와 10년 활약한 선수에 대한 대우는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대호의 경우엔 작년에 역대급 몬스터 성적을 기록하는 바람에.. 올해는 그보다 못해보였지만.. 올해 역시 최형우와 함께 최고 성적을 찍어줬죠. 올해는 작년보다 투고타저였음을 감안해야 하기도 하구요.. 제가 위에 얘기해드린 이유와 함께 지금도 여전히 최고타자이기 때문에 최고대우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11/11/21 12:05
연봉을 올해 성적에 대한 결과로 보느냐! 아니면 내년 성적에 대한 기대치로 보느냐의 차이도 있습니다.
가령 류현진이 아무리 데뷔하자마자 KBO 탑의 성적을 거두었다고 해서 바로 2년차에 KBO 연봉 탑 수준을 받지는 못하죠. 고작 1년밖에 활약 안했던 선수이기에 2년차에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아무도 장담못합니다(멘탈문제, 부상문제, 상대팀들의 집중견제 등등). 내년 성적에 대한 기대치가 경력이 있는 선수보다는 떨어진다는 것이죠. 반대로 이대호같이 몇년이상 꾸준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사람은 설령 올해가 살짝 기록이 떨어진다(?)고 할지라도 내년에도 그정도 기록은 가능할것이며 혹은 얼마든지 그 기록을 능가할것이라는 기대치가 있죠.
11/11/21 12:19
연봉이 오른 선수들만 보셨나보네요.
막상 선수단 작년대비 연봉 인상률은 얼마 안됩니다. 깎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농구는 무려 샐러리캡도 있습니다. 샐러리캡 자체가 일정률 밖에 안오릅니다. 김주성 선수가 7억 받은게 언젠데 지금은 6억 8천 받고 있죠. 작년 윤석민만 해도 연봉 깎였죠. 의외로 깎이는 선수들 많습니다. LG 신연봉제를 봐도 깎이는 거 알 수 있구요.
11/11/21 12:51
스포츠, 운동 선수들의 연봉과 직장인의 연봉을 비교하는건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계속해서 시장이 커지는데 연봉이 그대로일 수가 없죠.
11/11/21 13:50
우선 프로스포츠 선수와 직장과의 다른 점은, '프로'라는 호칭을 달고있는 것부터가 해당분야의 상당한 상위선수라는 것입니다. 야구의 경우 팀당 선수구성이 대략 50명정도입니다. 신인들이 매년 10명씩 '프로'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5년을 버티면 '프로'라는 타이틀을 프로를 단 사람들 중에서 평균적인 수준이 된다는 뜻입니다. 상위 50%. 거기에 1군에서 오래 활약한 선수는 그만큼 오랜기간동안 상위수준을 유지했다는 증명이 되지요. 실제 연봉이 오르는 선수들은 오랜시간 1군을 유지한, 상당한 상위클래스에 속한 선수들입니다. 오랫동안 상위클래스를 유지했다는 것은, 앞으로도 그 정도 유지할 것이란 기대도 할 수 있죠. 그것에 대한 평가가 있겠구요.
두번째는 직장인들의 '호봉'개념이 좀 더 쎄게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직장인들과는 달리 '실적'만이 평가기준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전성기를 지난 선수는 다르게 말하면 전성기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그만큼 해당선수를 향한 팬이 있는 것이고, 팀의 홍보효과에 큰 도움이 되지요. 전성기 전의 선수와 후의 선수가 같은 성적을 보여준다고 했을 때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 전성기 후의 선수입니다. 그만큼 인기가 더 많을테니까요. '프로'선수이니만큼 그러한 인기는 당연히 평가되어야합니다. 프로골프나 프로복싱등 개인프로선수들에게 붙는 스폰서 단가가 해당 선수의 인기가 올라갈수록 더 올라가는 것을 생각하시면, 구기종목의 구단은 그러한 스폰서의 역할도 겸하고 있는 것이니까 당연히 단가가 올라가야겠죠. 세번째는 FA제도의 영향입니다. 역시 야구의 예를들면, 프로야구선수가 되려면 '프로야구연맹'에 신청해서 드래프트를 통해 팀에 지명이 되면 해당팀의 선수가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선수는 KBO를 할지 안할지를 선택하는 것이고, KBO를 하게 되면 그 다음은 구단의 선택을 받는 것을 받아들여야합니다. 그리고 국내처럼 프로구단을 소유한 기업은 해당선수에게 계약금과 연봉을 지급하고 소유권을 갖게 됩니다. 물론, 해당단체(KBO등의) 룰에 따라 단체 내에서만 적용되는 소유권이죠. 선수들은 여러가지가 구단에 묶여있기 때문에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있는 제도가 FA인데요. FA가 되면 자유롭게 팀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연봉이 올라가는 겁니다. 선수에게 권리가 많아진만큼 가치가 올라갔다고 봐야하죠. 이 FA를 획득하는 방법이 1군에 오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선수들은 FA 획득전까지는 그걸 감수하는 면이 큰 것이죠. FA획득이 8~9년차에 있기 때문에, FA획득 직후에 가장 연봉이 크게 오르고, 연봉에 따른 보상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FA획득 직전 시즌에도 연봉이 많이 오르는 편입니다. 그리고 이대호선수의 경우는 연봉이 6억3000이었고, 올시즌 롯데가 제시한 연봉은 20억이었죠. 20억은 계약금에 4년이니까 총액 100억이구요. 이만큼 차이가 벌어진 건 FA권한획득이 가장 큰 이유지만, 롯데가 작년엔 지나치게 이대호선수에게 짜게 연봉을 줬고, 올해는 예상외로 많이 주다보니까 더 벌어졌다고 봐야해요. 대충 사람들이 보는 적정은 작년연봉은 7억이고, 올시즌 제시는 15억정도였죠. FA 획득은 단순이 1년간의 성적만이 아니라, 9년동안 '버텨왔다'는 것까지도 평가되야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11/11/22 01:55
이대호는 FA때문에 그런거고요.
그리고 본문의 사례까진 아니지만 고역연봉받고 잘하던 선수가 상대적으로 약간 부진해지자 연봉깎은경우 있습니다. 김태균이 2천인가 3천인가 깎인적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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