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1/11/14 14:23:35
Name 대륙
Subject 소개팅 상담 부탁드려요ㅠㅠ
제가 이런글을 쓰게될줄은 정말 몰랐네요
저번주 토요일. 그러니 이틀전에 소개팅을 했습니다. (전 25이고 소개팅녀는 20입니다)
근데 첫만남 장소가 1:1이 아닌 1:10의 자리였습니다.

주선자는 저랑 동갑인 친구이고 소개팅녀랑 같은 학교 친한 후배입니다
친구가 토요일에 자기 집에서 그녀(소개팅녀)와 자기 학교 후배들을 초대해 저녁을 해먹을꺼다
너도 여기 참여해서 그녀와 얘기를 나눠봐라고 했습니다.(저와 그녀는 소개팅이라는걸 알고있습니다.)
그녀와 만나기는 했지만 여자울렁증과 내성적인성격과 낯가림때문에 얘기를 거의 나누지 못했습니다.
노력은 했습니다만 잘안되더군요. (주위에서도 참 말없기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모두 초면인 사람들이라(10명정도 왔었습니다. 저빼고는 다 아는사이입니다.) 그 사이에서 말하기도 참 뭐하더군요ㅠㅠ
나름 편안하고 활발한 분위기에서 자연스레 서로 잘 대화를 나눠보라는 취지였던거 같은데
저한테는 오히려 불편하고 저를 더욱더 침묵하게만든 자리가 된것같았습니다.
아마 그녀에게 저는 말없고 재미없는 키만큰(유일한장점입니다) 오빠로 남았을겁니다ㅠㅠ
그리고 연락처도 받지도못했습니다.

어떡해야하죠..
주선자한테 다시 조용하게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부탁할까요?
아니면 주선자한테 그녀의 연락처를 가르쳐달라고해서 직접 연락해서 만날까요?
(근데 두번째 방법은 서로 연락처를 모르는데 친구를 통해 연락처를 알아내서 연락하는게 좀 찌질해보이지않을까요?
하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전 이미 말도잘못하는 찌질남으로 보여졌을꺼에요ㅠㅠ)
아니면
이런 한심한놈 너같은 놈은 연애를 할 자격도 없는 놈이라는 자책으로 포기를 할까요?

참 덩치값못하고 연애경험없는 어느 25세 대학생의 고민이었습니다.
많은 조언부탁드려요ㅠ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Love&Hate
11/11/14 14:29
수정 아이콘
저라면 연락처 물어봐서 연락해볼거 같아요.
핫타이크
11/11/14 14:33
수정 아이콘
주선자에게 다시 자리잡아달라고 하는건 예의가 아니죠~
그냥 번호 물어봐서 스스로 약속잡고 친해지고 하시기 바랍니다
꼭 이 여자랑 사귀어야 한다는 그런 부담감 갖지마시고
그냥 재밌게 놀다가온다는 생각으로 나가세요
RPG에서 경험치쌓는다는 생각으로..
저글링아빠
11/11/14 14:37
수정 아이콘
친구한테 연락처를 물어봅니다.
물어보면서, 그 소개팅 상대방분께 연락처를 알아갔음을 넌지시 미리 알려주라 하세요.
그리고 물어보신 전번으로 직접 전화하시면 됩니다.

중요한 건 타이밍입니다. 빨리 안하시면 연락 받으신 상대방이 '읭?'하신다죠 ^^;;;;
잠잘까
11/11/14 14:41
수정 아이콘
이런 일이..ㅠ

말만 잘하면야 어떤 방법이든 다 상관 없지요.
제가 만약 그 상황이였으면 주선자에게 연락해서 넌지시 떠보라고 이야기 한 후에, 그 상대방 여자분이 받아들이는 대륙님의 이미지가 최악..일 경우에는 뭐 접고요. 그게 아니라면 다시 자리 마련.

아니면 주선자에게 연락처를 구해서 '지난번에 만났는데 너무 장황한 자리라 많은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이번에 만나서 좀 더 이야기 하고 싶다' 이런 뉘앙스로 이야기하시면 쉽게 거절 못합니다.

아참. 이건 질문 외 이긴한데, 유머러스 한다고(사교성이 좋다) 라는게 100% 통하지 않을 때도 많아요. 떄로는 과묵하고, 너무 나대지 않는 것도 여성분께 호감을 살 매력이 될 수 있으니, 너무 자책하지는 마세요.
11/11/14 16:14
수정 아이콘
답변감사합니다.
친구한테 우선 전화번호를 물어봐서 알아냈는데..
저번도 먼저 그녀에게서 카톡이왔어요ㅠ
이거 참 남자로서 쪽팔리네요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19346 블랙커피는 무슨맛으로 먹는건가요? [18] linux3974 11/11/14 3974
119345 간 건강과 일상생활에 관한 질문입니다.(간 수치) [7] UnderPressure1482 11/11/14 1482
119344 의느님들 질문이요. VRE에 대한 질문입니다. [3] 럭스1863 11/11/14 1863
119342 네이버 다운로드 기간 지난 파일 받는 방법 있을까요? Manchester United18251 11/11/14 18251
119341 머릿결이 강하고 반곱슬인 분 계신가요? [3] 화이트데이1958 11/11/14 1958
119340 특정 사이트에 접속이 안되는 경우에는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나요? [2] 기적의미학1505 11/11/14 1505
119339 fm을 계속 돌리면 어떻게 되나요? [9] 유유히4158 11/11/14 4158
119338 최근 걸그룹 노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5] 신승훈2679 11/11/14 2679
119337 다리에 알 배기면 어떻게 풀죠? [7] 아메리카노2075 11/11/14 2075
119336 환경시스템학부는 무엇을 하는 학부인가요? [5] 레일1508 11/11/14 1508
119335 [과학] 통계에서 표준편차와 표준오차 possible5678 11/11/14 5678
119334 갤투 케이스 다들 어떤거 쓰시나요? [8] ReadyMade2089 11/11/14 2089
119333 강호동이 국회의원출마시 성공가능성은? [18] 체게바라행님3190 11/11/14 3190
119332 컴퓨터 견적 질문입니다 [3] 구경만1년1689 11/11/14 1689
119331 어버이연합이라는 단체.. [13] 권유리2248 11/11/14 2248
119330 스타크래프트를 유머로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은? [4] Absinthe 2106 11/11/14 2106
119329 니트 사이즈 좀 크게 나오는 브랜드있나요?? [7] 폴스콜스2262 11/11/14 2262
119328 소개팅 상담 부탁드려요ㅠㅠ [5] 대륙2153 11/11/14 2153
119327 서울에 괜찮은 일식 라면집 있을까요? [9] Demon Hunter2106 11/11/14 2106
119326 영어로 바꿔주실분.. [3] 내겐오로지원2000 11/11/14 2000
119325 몸이 약한사람이 운동을 하려하는데 어디서 정보를 얻어야하나요? [5] 유비키리2125 11/11/14 2125
119324 무한도전에 전진이 복귀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11] 피로는가라2577 11/11/14 2577
119323 20대 남성.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19] jebiR2215 11/11/14 221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