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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05 20:55
1. 교회 다니고 안다니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신의 아들이자 신인(삼위 중 하나) 예수가 자신의 죄를 모두 없애기 위해 대신 죽었고 부활해서 영원히 살수 있는 기회를 자신에게 선물했다는 걸 믿으면 천국이고 그걸 안믿으면 지옥입니다.
예수를 숭배하는게 아니라 위의 말을 믿는게 천국의 조건입니다. 위의 말을 안믿으면 기존 교회는 지옥이라고 일단 단정하는데 자기 자신의 구원에나 신경쓰는게 맞지 다른 사람의 구원에 대해서는 왈가왈부 하지 않는것이 옳다고 생각이 드네요. 신이 판단할 것을 왜 인간들이 판단하고 남들보고 지옥간다고 단정내리는지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안되네요. 2. 신이라면 그런 마음도 꿰뚫고 있기 때문에 그런 마음가지고 믿는다고 하면 그걸 오냐하고 받아줄까요? 사람도 안받아줄텐데 신이 받아줄리가. 진심이라고 하면 혹시 모르지만 온갖 중범죄를 평생 저질러 온 사람이 제대로 그 짓을 반성하고 뉘우칠리가 없어보입니다. 혹시 그런 예를 보인 사람 있으면 알려주세요.
11/11/05 20:56
기독교 교리에 따르면 사람이 죄인인 것은 악한 행동을 해서가 아니라 원죄를 가진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에서의 천국은 착한 사람이 아니라 죄를 용서 받은 사람이 가는 것이죠. [m]
11/11/05 20:56
교회 다녔던 사람입니다. 지금은 바쁜관계로 다니지 않습니다.
교회마다 교리가 다를수 있으니 절대적인건 아니지만 제가 다닌 교회에서 들은걸 생각해보면 1번의 경우는 예수를 접할 기회가 없었다면 지옥에 가지 않지만 기회가 있었으면 지옥입니다. 2번은 용서를 구하면 갑니다. 하지만 10계명을 어기면 안되죠.
11/11/05 20:58
기독교에서 천국은 하늘에 있는 극락이 아니라 기독교의 신과 함께 더불어 사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간단히 기독교의 신과 함께 있는게 천국, 함께 있지 않는게 지옥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네요. 기독교의 신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사는 사람들은 별 신경 안쓰셔도 될 거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그런 극악무도한 사람이 구원받는다고해서 기독교의 신을 안 믿는 사람이 부러워할 필요는 없겠죠.
11/11/05 20:59
제 짧은 소견으로는
그렇습니다 2번째 질문은 확실하죠 성경에 나와있으니까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실떄 정확하진 않은데 좌 우 측에 강도죄로 같이 못박힌 죄수중 한명은 구원을 받았죠 심지어 전무후무한 왕으로 기록되는 신실한 다윗조차 지휘관의 부인을 강간하였죠
11/11/05 21:06
두 질문에 대한 답 모두 '그렇다'입니다.
1번의 이유는 '인간이 의롭다 해봤자 그분 앞에서는 누더기 같이 보이기 때문'이고 2번의 이유는 1번과 같은 이유 때문에 예수님이 대속(십자가에 못박혀 죽음)하셨고 이 대속만이 진정한 의를 보장하기 때문입니다. 대속을 받아들이면 하나님이 눈처럼 흰 의로움이라고 인정하시게 되기 때문에 천국에 갑니다. 그러니 살아 생전에 살인, 강간, 강도, 사기, 근친상간, 난교 등 뭘 했든 얼마나 오래 했든 얼마나 많이 했든 전혀 상관 없습니다. 심지어 지구인을 멸절시켜도 동물을 다 죽여도 식물을 다 죽여도 지구를 폭파해도 저그, 프로토스 등 모든 외계인을 다 잡아 죽여도 우주를 날려버려도 전혀 상관 없습니다. 죽기 직전에만 예수님의 대속을 진정으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11/11/05 21:09
일단 제 질문이 기분이 조금 상하게 할수도 있는 질문인거 같은데(아니면 말구요 하핫;) 답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어느정도 궁금증이 풀린듯 합니다.
11/11/05 21:41
보통 생각하시는 범죄라는 것이 기독교에서 말하는 죄와 일치하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구원의 필요라던가 회개, 사람을 보고 죄인이라 그러는 것 등등... 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생기는 것입니다.
많은 것을 말씀드릴 수는 없고, 몇 가지만 예를 들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실정법은 범죄 행위에 대해 처벌을 합니다. 내가 저 사람을 때린 것, 물건을 훔친 것... 을 죄라고 합니다. 반면에 사고의 자유를 인정하기 때문에 내가 저 사람을 마음속으로 욕하더라도 겉으로 웃으며 친절하게 대하면 문제삼지 않습니다. 그런데 기독교에서 말하는 죄는 겉으로 드러나는 것만이 아니라 모든 마음의 작용과 그렇게 마음이 작용하는 마음의 성향까지 포함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평생 한 가지의 죄를 짓더라도 죄 지은 사람인 것입니다. 죄를 지었느냐 안지었느냐 하는 문제니까요. 그래서 성경적 관점에서 인간이라는 존재는 모든 영역에 있어서 악을 택하는 경향성이 있으며 실제로 즐겨 악을 택하는, 말하자면 악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스로 악을 끊어버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봅니다. 선한 행실을 많이 했다고 해서 악한 것이 지워지지는 않죠. 실정법에는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해 형벌을 받으면 갚은셈 치고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나마도 지었던 죄가 없었던 일이 되지 않습니다. 하물며 내가 뭐를 갖고 싶었던 탐욕스러운 마음, 남을 미워했던 마음, 음란했던 마음.... 등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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