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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05 19:03
간단합니다. 아직 태양열로 차를 굴리는 것 보다
기름으로 차를 굴리는게 더 싸기 때문입니다. 전기는 배터리기술이 쓸만한 수준이 안되며(아직 1회 충전에 100키로를 못가는 것으로 압니다) 인프라(전기 충전소)문제가 있어서 국가적 프로젝트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전기도 대부분 기름을 태워 발생시키는 것인데 전기차로 대체된다고 환경에 무슨 이익이 있느냐는 의견도 있지요. 엔진 부분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 차에 그닥 관심이 없어서 ...
11/11/05 19:12
일단 같은성능으로 봤을 때는 전기자동차가 훨씬 우수합니다. 환경오염도 없고, 오~~래 타고;; 그런데 왜!?
현재 실용화되지 않는건 크게 세가지입니다. 1. 전기배터리문제 : 현재 기술론 충전하는데 너무 오래 걸릴 뿐더러, 오래 못갑니다. 2. 마력문제 : 가솔린, 디젤엔진에비해 힘이 너무 딸립니다. 마력올리는게 기술적으로 되게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3. 돈문제 : 차를굴리는 원천 에너지 즉, 가솔린,디젤보다 전기가 훨씬 싸게 먹히지만 그걸 만드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듭니다.
11/11/05 19:18
내연기관의 한계죠. 성능이 폭증하긴 힘들어 보입니다.
내연기관 내다버리고 버리고 전기차 꾸준히 개발하면 좋을텐데 정유업계가 로비로 쳐 막아버렸죠..자동차회사도 이미 판매한 전기차 강제 회수해가고... 내연기관에 비해 고장이 안나기에 회사 입장에서는 좋은게 아니겠죠. 미국의 안타까운 사례입니다. 우리나라도 비슷한 이유로 전기차 상용화로 매우 늦어질 가능성이 보입니다.
11/11/05 19:29
실용화라는게 보급이 가능하냐의 문제죠... 제 생각에는 정말 환경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 이상 기술 발전으로 에너지를 대체하는 것은 아주 오래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11/11/05 19:52
말씀하신 발전은 자동차의 발전이 아니기 때문이죠.
자동차의 발전은 엄청나게 이뤄졌습니다. 차체의 안전성이라거나, 편안함, 운전감 등은 엄청난 발전이 있었죠. 말씀하신 부분은 자동차의 발전이 아니라(즉, 자동차 회사가 노력할 문제가 아니라) 화학회사가 노력해야 할 부분입니다. 아직 태양광이나 태양열, 전기 배터리 부문이 충분하게 발전하지 못해서 그런 자동차들이 못 나오는거지요. 당장 태양광이나 전기 배터리 부분의 발전이 충분하게 이뤄진다면 일주일 내로 그거 탑재해서 현대차나 기아차가 신차 낼 수 있습니다.
11/11/05 20:07
태양열이나 전기차가 상용화가 안되는 이유는 알겠습니다만
그외의 자동차의 기본스펙이 10년 15년이 지나도 제자리걸음인 이유는 그럼 무엇인가요? 90년대 초에 나온 엘란트라나 2000년대 말에 나온 아반떼HD나 성능차가 없는건 무슨 이유인가요? 특정모델은 5년뒤에 나온 신차가 구형모델보다 마력토크가 딸리는 모델들도 있습니다.
11/11/05 20:21
자동차에 사용되는 내연기관은 가솔린이나 연료를 공기랑 섞어서 안개처럼 만든 후 폭발을 일으켜 피스톤을 밀어내는 방식으로 동력을 얻습니다. 이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는 한 같은 내용량을 가진 엔진에서 출력을 늘리긴 힘듭니다. 연료 자체를 개선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정제 효율, 환경오염 가능성 등을 생각해 봤을 때 쉽지 않은 문제인데다 자동차 회사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거든요.
원자력도 우라늄이니 플루토늄이니 하는 방사성 물질들의 핵을 분열시켜 에너지를 얻는다니 되게 거창해보이지만 근본적으로는 핵 분열시 나오는 열로 증기를 발생시켜 터빈을 돌리는 구조입니다. 석탄 때서 발전하던 초창기 발전소에 비해서 이 부분에선 바뀐게 없죠. 아직 인류는 열 에너지를 철심과 자석이 들어있는 발전기를 이용하지 않고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을 상용화하지 못했습니다. 상용화는 고사하고 상온조건에서 특별한 처리없이 바로 전환하는 방법만 찾아내더라도 노벨상을 시작으로 부와명예를 한손에 얻을겁니다.
11/11/05 20:17
몇몇 분들이 답변 달아주셨는데요. 틀린 답변도 있고, 아주 틀리지 않은 답변도 있어 정리해 볼까 합니다.
우선 전기자동차 부분입니다. 전기자동차는 이제 상용화 될 만큼 충전 속도는 해결 되었습니다. 기존의 가정 전력으로도 느리긴 하지만 충전 가능하고, 또한 급속 충전하는 방식도 도입 되었죠. 국가가 선도한다면, 앞으로 1~2년 안에 도심에서 전기자동차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즉, 충전때문이라는 답변은 틀린 답변입니다. 그렇다고 배터리가 문제 없는건 아닙니다. 충전 시간과 운행거리는 개선 되었지만, 배터리의 소형화가 힘듭니다. 질량이 큰 전기자동차를 굴리기 위해선 그만큼 많은 전기에너지가 필요하고, 그럴려면, 베터리가 필연적으로 커지게 됩니다. 결국 우리가 타는 중형차 만큼의 질량을 움직일려면, 그 중형차의 반 가량을 베터리로 채워야 하죠. 결국 용적 대비 비효율이라서, 현재 배터리 기술로 개발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는 1~2인승 뿐입니다. 다만, 이게 상용화를 못할 이유가 되진 못하죠. 기본적으로 전기가 기름에 비해 싸므로 1인 운송수단으로서 유지비가 적게 들어갑니다. 왜 전기자동차가 상용화 되지 못하는가에 대한 정확한 답변은 못된고양이님 답변이 가장 잘 들어맞는것 같네요. 결국 회사와 국가의 정책 때문이죠. 그리고 전시대와 비교해서 마력이나 토크가 거의 변하지 않는다고 자동차의 발전이 더딘게 아닙니다. 마력이나 토크가 자동차 속도의 기준은 될 수 있어도, 발전상의 기준은 되지 못하죠. 예를 들어 옛날 자동차들은 전자키라던지, 전자계기판 같은게 없었지만 오늘날에는 흔하잖아요? 편의 말고도 브레이크 관련해 ARS니 하는게 생겨났고, 4륜구동에서 각 바퀴의 회전수를 조절하는 기능 등도 생겨났죠. 마력이나 토크가 높아봤자 실생활에서는 50%도 써먹을 수 없는게 도심 교통사정입니다. 결국 이쪽으로의 발전은 일부러 늦추고, 각종 제어기능과 편의기능 발전에 힘을 쏟은 결과죠. 최고의 레이싱 대회라는 F1도 마찬가지입니다. 옛날의 F1이 무조건 속도만 중시해 엔진의 마력과 CC 규정을 높혔다면, 지금의 F1은 드라이버의 안전과, 실용화 할 수 있는 기술의 접목이라는 협회의 방침 아래, 엔진 마력과 CC과 점점 낮아지게 되었습니다. 대신, 차체는 카본으로, 그리고 브레이크 때 발생하는 열을 운동에너지로 쓸 수 있겠끔하는 KERS등의 운전자의 안전과, 에너지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가게 되었죠. 글을 장황하게 써 놨지만, 결론은 마력과 CC같은건 성능의 일부분일 뿐, 미래의 자동차 발전은 이 분야 보단, 차체의 안정과 운전시 컴퓨터 제어기술, 네비게이션과 자동 동작 시스템, 에너지의 효율화 등으로 방향이 잡혀 있다고 보심 됩니다.
11/11/05 20:24
그리고 내연엔진개발의 한계가 있다면
그럼 신차 만들때마다 엔진 새로 개발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냥 있는 엔진 다시 쓰면 되는건데요.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서 엔진새로만듭니다. 근데 그 새로만든 엔진이 구형엔진과 성능이 도찐개찐이거나 그보다 못한경우도 있습니다. 그럴바엔 그냥 기존엔진쓰고 나머지부분만 새로만들면 될일이잖아요.
11/11/05 20:50
새로 만든 엔진보다 구형 엔진이 더 좋은경우가 있던가요?
비슷하다곤 해도 마력/토크가 떨어졌다면 필시 연비가 증가하였을테고, 연비의 증가가 없다면 마력/토크가 상승하는게 일반적일텐데요. 타회사끼리의 엔진이 아닌 동일한 방식의 거의 동일한 배기량을 가진 같은 회사의 엔진이라고 봤을때요.
11/11/05 20:38
더이상 답변 달 수 없어서 관련 검색해서 찾은 블로그글 링크 합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evpower&logNo=140089586501 질문에 답은 안되겠지만, 참고하세요.
11/11/05 21:06
또 내연기관의 발전이 거의 극에 달해서 배기량내에서 뽑아낼 수 있는 마력토크는 한계가 있다는식이면
왜 외국의 유명브랜드들은 같은배기량에서 신차가 나올때마다 확실한 성능차가 나는건지요? 우리나라회사들이 그만한 수준의 기술이 안된다는 식으로 넘어갈려고 해도 이게 점점 더 벌어지고 있잖아요. 격차가 유지라도 되야되는데 그나마 현대는 상당부분 발전을 보였습니다. 최근만 놓고본다면... 근데 외국계라고 할 수 있는 GM이나 르노삼성이 오히려 더하죠. 왜 이런겁니까?
11/11/05 21:26
위에 전기차 1회 충전시 100키로 못간다고 답변 달았는데, 이게 예전에 본거라 그사이 많이 발전했네요.
정정하겠습니다.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전기차는 현대차의 블루온이 있는데 스펙이 다음과 같습니다. 가격 4천만원 중반 모닝/마티즈와 비슷한 크기 최고속력 130km 1회 충전으로 140km 주행가능 가정에서 충전 시 6시간, 공공 급속충전기 사용 시 25분 필요 유지비는 휘발유의 40% 내년에 대중화 목표로 나올 기아의 전기차도 위와 비슷한 스펙일거라고 합니다. (가격은 제외) 일단 나와봐야 알겠지만, 전 대중화되려면 기술이 더 발전해야야 할 듯 싶네요.
11/11/05 23:03
전지 개발자로서 한말씀 드리자면,
일단 충전소의 문제는 제외합니다. 전기차만의 기술로 보자면. 전기차의 가장 큰 문제는 가격입니다. 다른거 다 필요없고 현재 가장 큰 문제는 배터리의 가격입니다. (배터리 가격만으로 경차값한대 나옵니다.) 이차 전지의 가격은 현재 떨어질대로 떨어진 상황입니다. 가격을 더 낮추는건 불가능합니다. 제 소견으로는 현재의 이차전지로는 가격적 메리트가 있는 전기차가 나오는건 힘들어 보입니다. (정부가 보조금을 주면 가능하겠지요..)
11/11/05 23:56
솔직히 질문이 너무 공격적이어서 답글을 달기가 무섭기도 하네요.
우선, 자동차 회사가 그렇게 바보는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11/11/06 09:41
자동차 기술에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것은 F-1이죠... 자동차 만드는게 이론적으로 뚝딱해서 해결 될 정도로 간단하지 않죠.
제 전공이 엔지니어링이 아니라 확실한 답을 드릴 순 없지만, 자동차의 전체적인 향상을 위해서 고려해야 할 상황이 너무 많습니다. 엔진(클 수록 일반적으로 좋은 성능을 내지만 역설적으로 무거워져서 연비는 물론 되려 차의 전반적인 성능이 하락 할 수도 있다는군요) 연비(현재 가장 많은 회사들이 교려하는 사항이죠. 무식하게 빠르기를 원한다면 F-1 차량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연비가....) 바디(단순히 철로 껍데기만 씌워 둔것이 아닙니다. 운전자의 안전과 연비는 물론 일정 속도에서 차량이 버틸 수 있는지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하죠) 그 외 디자인(두 말 하면 잔소리죠) 단순히 현재 이미 개발되어 있는 기술력을 조금씩만 보태더라도 엔진만의 문제가 아닌 엔진을 조금이라도 향상 시키면 동시에 여러분야가 같이 발전해야 하는 것이 자동차입니다. 컴퓨터 조립처럼 램하나 더 달고 하드 하나 더 달고의 문제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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