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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05 00:43
글쓴분과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글 자체나 사상도 별로지만 일단 이전에 황빠 심빠등 전적도 화려하죠. 물론...보통 피지알에서도 나꼼수에 대한 여론은 김어준은 그냥 양념이고 핵심은 주진우다 이런 정도지만요 그런데 김어준총수님 소리 들으며 대학교 강연 다니고 이러는거 보면 솔직히.. 매우 황당합니다. 어딜 봐서 이 사람이 남들에게 강연을 할 정도의 인물이 될까요;; 아마 나꼼수 없었으면 존재감 무 에 이전의 전적으로 가끔씩 욕이나 먹었을텐데 하여튼 나꼼수가 대박은 대박이 났죠.
11/11/05 00:49
나꼼수라는 것을 만든 것만으로도 대단한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나꼼수는 매체라는 속성에 대해 제대로 바라보지 못했다면 탄생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또한 나꼼수의 진행방식 또한 너무나도 대중을 잘 파악하여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사회적인 이슈를 일으킨 사람이 능력이 없다고 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고정출연진도 그의 능력이지 않겠습니까?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가 있겠지만, 너무 깎아내릴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11/11/05 01:03
정말 타고난 선동가(긍정적 의미에 더 가깝습니다)이고 대중에 대한 '감'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말그대로 골방 라디오였던 나꼼수를 일상생활에서 대화 소재로 쓸 수 있을만큼의 화제거리로 만드는 걸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고요. 하지만 저는 '건투를 빈다'의 김어준을 가장, 정말 좋아합니다. 어찌보면 원론적 이야기의 나열이지만 제가 참 좋아라하는 책이지요
11/11/05 01:15
전체적인 구도에서 이런쪽으로 의견을 잡는 것이 옳다 라는 것에 많이 공감할때가 많습니다.
진중권씨가 나꼼수 비판할때 그런쪽에서 생각을 못하는거 같아서 좀 아쉽더군요. 좌파는 지들끼리 비판하다 말린다라고 할때 어떻게 의견을 잡아야될지 잘 방향을 잡는거 같아요.
11/11/05 01:33
책은 안 읽어봐서 모르겠고
나꼼수에서는 정봉주 주진우 두명이 주인지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라디오로 많이 들었는데 상담쪽으로는 잘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그런점이 강연때 빛을 발하는거 같네요
11/11/05 01:43
지금같을 때에 사람들이 가려워하는 곳을 제대로 긁게 만들어주는 사람 같습니다.
분명한건 예전의 김어준과 지금의 김어준은 좀 달라졌다고 보구요.. 나꼼수, 그리고 관련 콘서트를 보면 알겠지만 기획자로서는 최고인것 같네요.
11/11/05 01:47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읽어내는 능력은 좋다고 보고시기적절한 인물로 생각합니다.
예전 황빠 심빠 사건과는 다르게 꼼수 기획도 잘 했죠. 여러모로 비판을 받고 있지만 지금만큼은 그냥 하고싶은대로 하게끔 놔두고 싶네요.
11/11/05 01:50
기존에 의견이 맞지 않을 땐 무시했습니다.
그리고 정치적 견해는 저와 비슷해서 재밌습니다. 저와 같은 편일 때는 재밌게 듣고, 다른 편이면 무시합니다. 그 이상의 가치가 있는 사람일까요?
11/11/05 01:52
조금 과격한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정치얘기 세상얘기 하는 주변 친구나 어른과 다를거없이 보여요 저는.... 사람들이 하도 나꼼수 나꼼수 하길래 들어봐도.. 그냥 요즘 핫한거나 정치적인 트렌드를 잡아서 이야기하는거같긴한데... 나꼼수만이 진리니, 사실이니 정의니 하는사람들 보면 조금은 답답해집니다... 진리는 자기자신에게만 있는것일텐데 하면서 ..^^;;
11/11/05 01:55
양팔저울의 약간 오른쪽에 대다수의 추가 몰려 있는 상황에서 남은 소수의 추만으로 수평을 맞추려면 아주아주아주 왼쪽에 추를 두어야겠죠.
그 아주아주 왼쪽에 놓인 하나의 추 역할을 맡고 있는 사람이랄까? 개인적인 호불호는 없지만 사회적으로는 필요한 인물이라고 봅니다.
11/11/05 02:03
나꼼수는 듣지 않기에, 그 전까지의 김어준만 압니다.
통찰력, 이성적인 판단, 그리고 그걸 언어로 풀어내는 능력 모두 수준급입니다. 다만 이 사람이 하는 말을 믿고 따를만한 수준까지는 아니고, 이 사람의 생각이라면 한 번 들어볼 가치는 있겠다 이상은 됩니다. 그런데 저보다 훨씬 안 좋게 판단하는 사람이 적지 않더군요. 제가 이 사람이 쓴 글 중 괜찮은 것만 읽은 것인지... 아니면 글만 읽었기에 나름 정제된 이야기만 봤던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11/11/05 02:54
줄기교, 디워교 신도로 열심일 땐 무지 싫었는데,
한겨레에서 그까이꺼아나토미라는 칼럼 쓴 거 보면 남녀상열지사 쪽으론 나름 명쾌하게 말을 풀어내는 재주가 있더군요. 글쓴분 말마따나 이 분이 사이비교주 되려고 작정했으면 전 성공했을 것 같아요. 나꼼수에선 주진우기자가 가장 알맹이가 있고 김어준씨는 분위기 업시키는 역할이죠. 정봉주씨는 그냥 자기 깔때기 들이대기에 바쁘고요. 자기도 나꼼수는 소설이라고 했으니 그냥 듣기 싫으면 패스하면 되겠죠. 조선일보에서 논설위원이 언급하는 걸로 봐서는 이쪽에서도 나름 위기감을 느끼나 보더군요.
11/11/05 04:07
저는 마치 연예계의 김구라 같은 느낌도 드는것이,
라스 같은것을 보면 다른 mc 들은 여리저리 눈치 보면 주변 애기만 하는 경우가 많은데, 김구라 같은경우는.. 대중이 원하는걸 듣고 싶어하는걸 말하는경우가 많죠 나꼼수에서도 주진우나 정의원이 팩트를 다뤄주었을때 시청자 입장에서도 어? 그럼 이정도도 확대해볼수 있나? 라는 상상력을.. 질문으로서 채워주니깐 어떤 명쾌함을 느끼는것 같아요 간지러운곳을 긁어주는 느낌이랄까, 대중이 원하는걸 알고, 의심스러운 부분을 펼쳐준다는 것이 참 좋네요 그것조차 팩트라고 강요는 안하니깐요 어차피 미디어란 것이, 팩트만 존재할수는 없습니다, 대중들은 그런걸 원하지 않아요 가치중립적인 시사점에는 매력이 없죠, 그리고 소수를 제외하고 대다수 판단 인원은 애매한걸 싫어 합니다 확실한것만 좋아하죠, 특히 시사점에 대한 선/악을 구분하는걸 엄청 흥분되는 일입니다, 그런면에서 그걸 구분해준다는 것도 엄청난 능력이라고 봐요 물론 그런 면이 다른 분들에게는 불편하게 비춰질수 있겠지만 어차피 미디어는 다수의 원함을 상대로 하는 법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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