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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04 11:27
pgr에서도 프랑스랑 스페인 얘기를 많이 했었죠. 이것도 나름 엄청난 버닝주제인데..
저 개인적으로는 지단이 스페인의 최대 강점인 강력한 팀압박을 무너트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프랑스 손을 들어줍니다. 2006년 월드컵에서 카시야스, 페르니아, 파블로, 라모스, 알론소, 토레스, 사비, 라울, 파브레가스, 비야, 푸욜을 갈라스, 지단, 비에이라, 앙리, 튀랑, 아비달, 마켈렐레, 말루다, 바르테즈, 샤놀, 리베리의 프랑스가 3-1로 이기기도 했거든요. 스페인은 덜 여물었었지만 상승세였고 프랑스는 하락세의 팀이었는데 말이죠.
11/11/04 11:35
개인적으로 스페인 > 프랑스 > 브라질로 보고 있습니다.
역대 어느 팀이 와도 현재 스페인이나 바르샤와 경기하면 반코트 경기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비에이라, 지단, 마케렐레가 중원에서 버티고 있으면... 0809 첼시느낌도 나니까 말이죠. 아니 중원은 그때 첼시보다 더 쎄겠네요. 그래도 스페인에 손을 조금 더 들어주는 것은 아무래도 리그 씹어먹는 바르샤 선수들 위주라 호흡면에서 조금 더 유리할 것 같네요. 스페인이 이긴다고 정해놓고 글을 적기 시작했는데, 이건 붙어볼수 없겠지만 붙어보지 않는 한 답이 안나올 것 같은데요.
11/11/04 11:38
저도 OneRepublic 님과 생각이 비슷한게 국대와 클럽의 조직력 차이는 생각보다 큽니다.
핵심 멤버가 거의 바르샤인걸 감안하면 프랑스 철의 포백이다, 마켈렐레 비에이라 라인이다 뭐다 해도 점유율은 일단 내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11/11/04 11:40
06년 월드컵에서 스페인도 잡았고, 팀 상성이 브라질 상대로도 우위에 있는거 같아서 프랑스를 젤 높게 쳐주고 싶네요.
프랑스>브라질=스페인으로 생각합니다.
11/11/04 12:04
저는 프랑스>=스페인>브라질이라고 봅니다.
비에이라-마케레레면 스페인 상대로 충분히 비벼주고도 남고, 지단의 탈압박능력은 갑이라..
11/11/04 12:04
98~00 프랑스는 그냥 무결점인 반면,
08~10 스페인에게는.. 공격수 부재가 존재 합니다. 압도적이었던 08 유로 우승 이후에 토레스가 토레기 모드가 되면서, 남아공 월드컵 우승도 어찌보면 꾸역 우승이었거든요. ( 우승한 팀이 강한 팀이다 라고 하면 할 말없지만, 10만 보면 네덜란드 > 스페인 으로 생각을 합니다 ) 정말 만약이지만, 앙리와 지단의 호흡이 조금만 더 좋았다면, 아마 이런 소모적인 논쟁조차 언급 안되었을 수도 있는데.. 크크 98~00 프랑스는 아마 축구 역사상 가장 강한 팀 일 수도 있습니다.
11/11/04 12:16
10월드컵 공격수 부재라고 해도.. 98프랑스는 딱 그 기준으로 생각하면서 10 스페인으로 생각하면 안되죠.
토레스 비야가 폼 한창 좋을때 스페인은 딱히.. 물론 08유로 아라고네스 스페인과 델보스케 스페인은 약간 차이가 있긴 하지만요. 유로-컨페더레이션-각종 A매치 연승할때의 스페인은 강합니다.
11/11/04 12:34
전 98~00 프랑스의 유일한 약점은 공격수라고 생각합니다.
앙리나 트레제게 둘다 유망주였다가 월드컵과 유로이후로 터진거죠 그당시 프랑스도 꾸역꾸역 올라갔으니까요. 오히려 결승에서 대승했죠. 그런 98~00 프랑스를 상대전적에서 앞선 팀은 98~00 네덜란드가 있습니다. 무시무시했죠 98월드컵에서는 브라질을, 00유로에서는 이탈리아를 넘진 못했지만 경기력은 아름다웠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자면 전 0810스페인>02브라질>98~00프랑스라 생각합니다.
11/11/04 12:52
음 글쓴분의 질문에는 98-00프랑스 와 0810스페인 얘기인데, 06프랑스와 06스페인의 대결을 다들 근거로 들고 계신 아이러니한 상황이네요;;
98-00 때 프랑스가 솔직히 월드컵은 결승의 임팩트가 커서 그렇지, 포스있게 우승한게 아니었죠. 윗분말씀대로 앙리, 트레제게 둘 다 유망주 상태였습니다. 조별예선 이후로 뜬금없이 수비수들의 골로 계속 올라갔던걸로 기억합니다. (블랑-골든골, 튀랑-뜬금2골;;) 유로도 솔직히 힘들게 우승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 당시 유로에서는 오히려 네덜란드가 더 강하다는 평이 많았구요. 다음으로 스페인인데, 확실한 건 06스페인은 08-10스페인보다 약했던 시기였다는 겁니다. 바르샤에서도 딩요가 외계인모드로 이끌던 시기였죠.샤비-이니에스타-부스케츠-피케등이 지금과 같은 급으로 터지기 전이었구요. 06프랑스가 조별예선의 경기력만 보면 시망이지만, 이 후 오히려 조직력이 좋아지면서 다들 마지막 불꽃을 태웠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06프랑스는 솔직히 지단도 지단이지만 리베리가 터졌던 것도 크죠. 앙리는 최고였구요. 02브라질은 딱히 설명이 필요 없이 밸런스가 적절했던 팀 같네요. 맴버를 보면 06브라질이 참 아쉽네요..흐흐... 결론적으로 제 생각은 0810스페인 > 98-00프랑스 > 02브라질 같습니다.
11/11/04 12:53
10 스페인때는 토레스와 비야의 폼이 좋았다는 가정이므로 백중세 일듯하네요.
게다가 06때 3-1 경기 말씀하시며 프랑스가 훨씬 우위다 하시는 분도 있지만 그 경기는 사실 지단이 회춘해서 중원에서 밀리지 않은점도 있었지만 운빨도 있었죠. 한국 1.5군이 독일 1군을 발라버린적도 있는데 한경기로 판단하긴.. 게다가 그 경기에서 실바, 이니에스타는 나오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수비쪽에서 무너졌죠. 리베리한테 탈탈... 전술적으로도 좀 이상하게.. 토레스가 윙포로 나오질 않나.. 교체도 비야,라울 공격쪽이나 하고.. 또한 그 때만 해도 부스케츠,마타 등도 없었을 때구요 여튼 결론은 지단도 최전성기 이므로 50:50(즉 그날 각 선수들으 컨디션에 따라서...)
11/11/04 13:20
솔직히 프랑스의 경기를 보지 못했지만 박빙아닐까요?
미들진에 세기의선수 지단이 버티고있고 마케렐레 비에이라면 쉽게 중원내주진 않았을거런 생각이들고 포백은 프랑스가 우세하다는 평이 많은거같고... 공격진은 오히려 스페인이 좀더 우세하지안나요? 08때 비야면 이미 세계최고공격수중 하나였고 토레스면 뭐 저당시 트레제게 앙리급은 되었다고 생각이드네요
11/11/04 15:52
저도 단판이라면 프랑스가 이길수도 있겠지만 데이터가 누적될수록 스페인이 더 많이 이길거 같습니다. 02브라질은 별로 강한팀 같지는 않아요
아시아에서 열리는 특수성 때문인지 일정이 문제인지 유럽 강호들이 독일 제외하고는 맥을 못췄죠. 브라질이 좀 어부지리로 우승한 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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