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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0/31 13:15:04
Name 새강이
Subject 김진명 씨의 소설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김진명 씨의 소설에 푹 빠져서 며칠 전에 '황태자비 납치사건'을 끝으로 '살수'를 제외한 김진명 씨의 소설을 모두 읽었는데요.

처음에는 폭풍 전개와 긴박감에 빠져있었지만 너무 민족주의적 색채가 강한 듯도 하여 약간 거부감이 들기도 하더군요.

(아, 그리고 요즘에는 나꼼수의 '눈 찢어진 아이' 언급에 의해 김진명 씨의 소설 '킹메이커'가 뜨더군요. 한번 읽어보시길..재밌습니다)

그런데 어느 소설이든지 맨처음 부분에 작가의 말을 보면 팩트에 기반해서 이 소설을 썼다는 뉘앙스를 풍기는데요.

소설의 기반을 이루고 있는 뼈대 사실들, 그러니까 몽유도원도가 덴리 대학에 있다든지 하는..이런 사실들은 정말로 리얼 팩트인가요?

소설은 소설일뿐인지..아니면 팩션(팩트+픽션)으로 만든 소설이라서 팩트는 팩트인지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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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랍쉽도 잡는 질럿
11/10/31 13:22
수정 아이콘
팩션이긴 한데 소설에 훨씬 가깝습니다.
게다가 민족적이고 정치적인 색채, 자극 위주라서 질적으로 좋은 평은 못 받죠.
레지엔
11/10/31 13:24
수정 아이콘
몽유도원도가 덴리대학에 있다는 건 사실이긴 합니다. 그러나 뼈대를 이루는 '사실' 중 팩트는 별로 없습니다. 보통 음모론에서 많이 빌려오죠. 이휘소박사와 핵개발, 프리메이슨 등등 말입니다. 그냥 김진명씨 소설에 대한 평가는, 헛소리를 잘 엮어서 화장실에서 보기 좋도록 만들고 민족주의와 반과학주의의 색채를 덧붙여서 세상살기 피곤한 분들에게 정신적 안정감을 안겨주는 펄프픽션... 딱 그 정도입니다.
11/10/31 13:26
수정 아이콘
http://mirror.enha.kr/wiki/%EA%B9%80%EC%A7%84%EB%AA%85

한 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11/10/31 13:38
수정 아이콘
스토리 라인이라던가, 구성 같은 소설가로써의 자질은 정말 훌륭하신 분인데
계속 보게되면 왠지 지치게 되더라구요;; 글과는 무관합니다만, 전 도박사 진짜 재밌게 봤습니다

혹시 김진명 소설 중에 도박사같이 민족주의적인 색체가 제외된 글이 있나요??
사티레브
11/10/31 13:42
수정 아이콘
그의 음모론은 수준이 낮아요
11/10/31 14:12
수정 아이콘
그냥 문학적으로는 좋은 평가를 내리기 대단히 어렵고, 내용 또한 자극적인 민족주의를 건드리는게 대부분이라서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아하지 않습니다.
mapthesoul
11/10/31 14:14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도 재미는 있지요. 1년에 한번쯤 정말 할 일 없이 방에 누워 있을 때 과자 한 봉지 먹으면서 보기에 딱 좋습니다. 크크
내용의 사실 여부나 수준 여하를 떠나서 워낙 필력이 좋은 작가라 한번 잡으면 끝까지 보게 되죠.
하지만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지나친 민족주의적 시각이라든가 자극적인 에피소드는 좋게 보이진 않습니다.

그래도 최근에 나온 '허수아비 춤'은 좀 더 사실에 근거한(현실에서 이미 일어나고 있는 일을 그대로 그려낸) 소설이 아닌가 싶네요.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을 생각한다'에 나온 많은 내용들을 차용하고 있기도 하구요.
또 '고구려-미천왕편' 같은 경우엔 삼국시대, 그것도 고구려 위주의 대하소설로써 꽤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레몬커피
11/10/31 15:20
수정 아이콘
팩트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건 아주아주 기본적인, 그러니까 뭐가 어디에 있다 이정도고

나머지는 그냥 다 상상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낭만토스
11/10/31 15:32
수정 아이콘
심심할때 읽으면 재미있긴 합니다.
예를 들어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한국의 어떤 문화재' 가 사실이라 치면
거기다가 별에 별 살을 다 붙이고 민족주의 색채를 감미해서 소설을 쓰죠.
필력도 좋아서 민족주의적인 댄 브라운 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_-;

뭐 그 소설이 사실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아니고
어짜피 소설인데 반감을 가질 필요까지야 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뭐 개개인 자유겠지만요)
진중권
11/10/31 16:52
수정 아이콘
재미는 있습니다. 흐흐 재미있으면 되는 소설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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