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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31 13:24
몽유도원도가 덴리대학에 있다는 건 사실이긴 합니다. 그러나 뼈대를 이루는 '사실' 중 팩트는 별로 없습니다. 보통 음모론에서 많이 빌려오죠. 이휘소박사와 핵개발, 프리메이슨 등등 말입니다. 그냥 김진명씨 소설에 대한 평가는, 헛소리를 잘 엮어서 화장실에서 보기 좋도록 만들고 민족주의와 반과학주의의 색채를 덧붙여서 세상살기 피곤한 분들에게 정신적 안정감을 안겨주는 펄프픽션... 딱 그 정도입니다.
11/10/31 13:26
http://mirror.enha.kr/wiki/%EA%B9%80%EC%A7%84%EB%AA%85
한 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11/10/31 13:38
스토리 라인이라던가, 구성 같은 소설가로써의 자질은 정말 훌륭하신 분인데
계속 보게되면 왠지 지치게 되더라구요;; 글과는 무관합니다만, 전 도박사 진짜 재밌게 봤습니다 혹시 김진명 소설 중에 도박사같이 민족주의적인 색체가 제외된 글이 있나요??
11/10/31 14:12
그냥 문학적으로는 좋은 평가를 내리기 대단히 어렵고, 내용 또한 자극적인 민족주의를 건드리는게 대부분이라서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아하지 않습니다.
11/10/31 14:14
무엇보다도 재미는 있지요. 1년에 한번쯤 정말 할 일 없이 방에 누워 있을 때 과자 한 봉지 먹으면서 보기에 딱 좋습니다. 크크
내용의 사실 여부나 수준 여하를 떠나서 워낙 필력이 좋은 작가라 한번 잡으면 끝까지 보게 되죠. 하지만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지나친 민족주의적 시각이라든가 자극적인 에피소드는 좋게 보이진 않습니다. 그래도 최근에 나온 '허수아비 춤'은 좀 더 사실에 근거한(현실에서 이미 일어나고 있는 일을 그대로 그려낸) 소설이 아닌가 싶네요.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을 생각한다'에 나온 많은 내용들을 차용하고 있기도 하구요. 또 '고구려-미천왕편' 같은 경우엔 삼국시대, 그것도 고구려 위주의 대하소설로써 꽤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11/10/31 15:20
팩트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건 아주아주 기본적인, 그러니까 뭐가 어디에 있다 이정도고
나머지는 그냥 다 상상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1/10/31 15:32
심심할때 읽으면 재미있긴 합니다.
예를 들어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한국의 어떤 문화재' 가 사실이라 치면 거기다가 별에 별 살을 다 붙이고 민족주의 색채를 감미해서 소설을 쓰죠. 필력도 좋아서 민족주의적인 댄 브라운 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_-; 뭐 그 소설이 사실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아니고 어짜피 소설인데 반감을 가질 필요까지야 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뭐 개개인 자유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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