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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29 09:34
질럿더블이나 게이트더블류의 플레이 혹은 완전올인성 전진2~3게이트전략은 어느정도 승산이있겠지만 본진게이트전략은 이미 파훼된지 오래입니다. 저그가 정찰이 늦어 링을 찍지않아 초반질럿에 매우 휘둘리는 경우가 아니라면 본진게이트로 테크트리 타는 빌드는 사장되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뭐 어짜피 더블넥해도 6해처리 펴지면 속절없이 지는건 마찬가지지만요..
11/10/29 10:16
기습빌드는 상대가 일반적으로 하는 정석빌드를 찌르는 구석이 있어야하는데요.
저그가 토스를 상대로 일반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오버풀이고 6저글링 정도는 찍고 간다는게 문제인거죠. 왠만큼 깜짝이 아니고서는 저그가 드론 좀 잃으면서 막을 수 있고, 그정도 피해면, 전진한 게이트도 잃고 앞마당도 못 가져간 토스를 상대로는 편하죠.
11/10/29 11:07
2게잇류는 이길 수가 없는 게 맞고 1게잇은 이길 수 없는 수준은 아니지만 효율이 별로고 맵이 쓰기가 나쁩니다. 파이선처럼 앞마당 입구가 넓은 맵에서는 가~끔 쓰이곤 했죠.
11/10/29 11:11
그리고, 송병구선수의 1게잇 전략은 보셔서 아시겠지만 2게잇 전략과는 아주 다릅니다.
제가 본 경기들에서는 1질롯을 생략하고 사이버를 먼저 갈정도로 모험을 걸었었는데요. (이러면 9드론링에는 당하겠지만 이외의 링은 언덕 입구에서 막을수 있고, 정말 빠른 커세어로 초반에 저그를 굶기게 하고 정찰이 가능하면서 + 자신의 빠른 하이테크로 유린가능하죠) 이것도 걸리면 그냥 골로갑니다. 저그가 그냥 2해처리에서 히드라 모으면서 토스 입구에다가 러커만 박으면 게임 끝나요. 오버관리만 하면 이기죠. 아니 사실 이럴필요도 없이 막으면서 배째도, 토스가 많이 불리해집니다. 2게잇은 그것보다도 훨씬 전에 사장되었다고 봐야하는데요. 이유는 저그의 드론 컨트롤이 좋아져서 앞마당을 저지하는게 거의 불가능해졌기 때문이죠. 저그가 앞마당 먹는게 확실하면 토스도 같이 배불리 먹으면 할만하니 더블이 유행했는데, 그렇게 되니까 저그가 같이 앞마당만 먹을 이유가 없으니까 멀티를 하나 더 하게 되었던 것이구요. 사실 저그도 5해처리전략을 정립시키기전까지는 2번째 멀티를 가져가고도 토스에게 많이 졌었는데요. (대충 육룡시대와 맞물린듯 합니다.) 현재 토스가 5해처리 전략을 타파하지 못했다고 봐야죠. 저그는 6해처리 전략도 섞어써가면서 더욱 더 토스를 잡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시간이 흐르면서, 현재는 토스는 오랜기간 해답을 제시하지 못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이제와서 앞마당 저지하겠다고 2게잇하는 것은 의미가 없는게 어차피 2게잇 질롯은 잘막죠. 다른 방식의 해법 or 지더라도 선수들이 1게잇 2게잇 더블등을 섞어서 사용해서 저그가 초반에 마음대로 배째지 못하게 해줘야하는데, 1게잇 2게잇의 승률이 너무 낮다보니까 그렇게 해주는 선수가 없고, 저그는 그냥 배불리 먹으면서 게임하면 되는 상황이 오는 것 같아요. 추가로... 해답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했는데, 김택용 선수를 생각해보면 해답은 제시되었는데 할수 있는 선수가 없다고 봐야하나요-_-; 김택용 선수보면 10년전에 테란이 저그에게도 토스에게도 치일때, 저그만큼은 혼자서 다 이기던 임요환 선수가 생각납니다. 그때도 그랬죠. 저렇게 하면 이길수 있구나... 어떻게 저렇게 하지? 가능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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