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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29 03:29
최악입니다.
시간이 흘러 떠올리면 문자 통보 한사람은 챙피해지고.. 통보 받은사람은 '아..완전 찌질한 애였네..' 라고 기억될껍니다.
11/10/29 04:02
아는 여자분에게, 문자로 이별 통보하면 진짜 그 문자 받는 남자 기분은 말도 못할 정도라고 그렇게 얘기했는데도 결국 제멋대로 문자 통보하고 끝내더군요. 자기 혼자 쿨한 척..
그런데 2년 뒤, 한 남자에게 문자로 이별 통보받고 패닉 상태에 빠져 허우적대는 그분을 보니 정말 씁쓸 그 자체더군요. 개인적으로 남자건 여자건 제발 그런 행동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굳이 만나서 한두 마디를 건네고 뒤돌아서는 게 어찌 보면 구차한 변명으로 보이는 행동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예의는 갖춰주고 떠나는 게 조금 더 바람직한 관계 정리라고 생각합니다.
11/10/29 06:08
저도 전에는 싸가지없고 예의없는 행동이라 생각했었는데.. 아는 여자동생이 어제 8개월을 사귄 남친에게 이별을 통보할때 문자로 통보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너에게 잘해주고 (저도 자주 얼굴을 봐서 알죠) 착한 얘인데, 왜 직접 이야기하지 않았냐고 하니까.. 여자동생이 이별을 통보할때 직접 말하기가 너무 겁이나고 무섭고, 상대방이 화날까봐 부담스럽고.. 뭐 그런게 있다더군요. 자기 친구들도 여태컷 그런식으로 이별을 통보했다 하고..그래서 자기도 그렇게 했다고..
정말 예의없는 행동인 것 같지만, 이별을 통보하는 입장에서는 그럴 수도 있구나.. 싶습니다. 말 그대로 이별 통보해서 괜히 싫은 소리는 듣기 싫은 거고 문자로 통보만 하고 자기는 회피하고 내빼고 싶은 거죠. 어째보면 속좁고 소심한게 아닌가 싶네요.
11/10/29 09:38
고백을 문자로 하거나 받았다면, 이별통보도 문자로 해도 됩니다. 그렇지만 문자로 이별통보는 상대방에 대한 예의 혹은 배려가 없는 행동같네요
11/10/29 11:15
불편한 걸 피하기 위해 문자로 이별통보를 하는 건데,
그 불편한 걸 꺼내주지 않으면 그 사람은 혼자서 오롯이 그 고통을 감내해야 합니다. 일말의 정이 남아있다면 받아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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