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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18 15:59
바람까지 피웠는데 관심이 없는거면 그냥 사랑하지 않는거 아닌가요? 바람을 피웠다는건 말그대로 다른 사람과 사랑을 나눴다는건데...
개인적으로 지금 여자친구를 너무나도 믿고 있기에 남자 관련해서는 그냥 프리하게 내버려 두는데 글쓴분은 더하시네요. 혹시 번외 질문입니다만 여자친구분이 아이는 없지만 결혼한 유부녀라고 해도 상관없습니까? 어떻게 생각하세요?
11/10/18 16:00
자기 생긴대로 사는거지요. 자기들만의 상식으로 멋대로 타인을 규정하고 영향을 행사하려드는 외부인들의 눈에 휘둘리실 필요 없습니다.
11/10/18 16:13
정말 바람을 피운 사실을 알아도 별 상관 없다면 성품이 진짜로 비꼬는게 아니라 진실로 부처 같으신가 봅니다...
저는 가족이 아닌 다른 남자랑 1:1로 만나서 영화만 봐도 질투 폭발하는데...
11/10/18 16:17
사랑하지 않아서 그렇다면 정답이 나와있으니 고민이 아닐테지만 제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니까요
저도 나름 분석을 해봤는데 나에게 직접적으로 대하는 부분이 아닌 것은 내 소관이 아니라고 느끼는 거 같아요. 말씀하신대로 이게 방어기제가 아닐까 생각도 해봤는데 제 기억으로는 원래부터 그랬지 딱히 그런 기제가 생겨나게된 인상적인 기억은 없어서요. 다른 부분은 아주 무던하고 평범한 사람이라... 유부녀라면 그 분 가족들에게 미안한 게 문제일 것 같네요. 자유분방한 분과 가벼운 만남도 유지한 적 있는데 그때도 제가 흠뻑 빠졌고 받는 것보다 훨씬 많이 좋아한다고 느꼈지만 다른 남자를 만나고 하는 것에는 질투심을 느끼지 못했어요. 원래 연인에게 의지하거나 자주 만나야 충족이 되는 스타일이 아니라 가끔씩만 보는 걸 좋아하는 것도 있고요 도보로 10분 거리에 살아도 살아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만나다능...
11/10/18 16:51
다만 이런 성격은 자신이 다른 사람의 사생활에 관여하지 않는 만큼 본인의 사생활도 보호받고 싶어하겠죠.
그 부분에서 상대방은 약간의 벽같은게 느껴질수도 있고 섭섭할 수 있겠죠. 만약 상대방의 질투, 사생활침해, 집착 같은 건 다 받아주시면서 본인은 정말 사랑하면서도 그런게 전혀 없으시다면 좋은 쪽으로 정말 특이하신겁니다.
11/10/18 16:58
저도 한 쿨하는 편인데 제 와이프는 드론찌게님 글만 보면 토시하나 안바꾸고 딱 그대로 성향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25년을 연애하고 결혼생활을 이어오고 있는데도 질투심을 드러내는 걸 보지 못했습니다.
"다만 제가 없을 때, 또 제가 필요하지 않을 때에 대해서는 신경을 안갖는 것이고요." 이 부분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듯 하네요. 업무상 유흥업소 가면 보통 부부의 경우 술만 마시고 일찍 들어와 하는게 보통인데, (연애할때 신혼때도 마찬가지로)오랜만에 갔는데 화끈하게 놀다 오라고 하는 일도 있습니다. 한동안은 떠 보는건가 라는 의심도 들었지만 25년 함께 하다보니 이게 진짜 레알이었고 살아가는데 좋은 쪽으로 많이 작용해 왔습니다. 좋은 성격이신데 애써 노력하실 필요가 없지 않을까요.
11/10/18 17:03
저랑 성격이 똑같으시군요. 동지를 만나 반갑습니다ㅜㅜ. 성격 결함같은건 절대 아니라고 저는 믿고 있네요ㅜㅜ그냥 맺고끊음이 확실한 성격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자를 만날때 문제가 되곤 했는데, 같은 성격을 가진 분과 사귀면 편하긴 한데...나중에 좀 관계가 소원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다른 성격을 가진 분과 만나서 님도 질투하는 척도 가끔 해주고 여친분도 그걸 이해하도록 해서 만나는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지금 입에 발린 말이라도 여친에게 가끔 질투하는 척 하며 살고 있습니다. 여친도 입에 발린 말이란걸 알면서도 좋아하더라고요. 크크크 [m]
11/10/18 17:05
위안을 들으려는 건 아니었는데 개성으로 생각주시는 분들도 많아서 다행입니다.
심지어 나름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분도! 제 일과 취미가 모두 조용히 머리 쓰는 것이기도 하고 연애가 너무 생활이 되어버리는 것보다 서로간의 사생활을 지키려는 건 있어요. 그렇다고 매정하게 차단하는 건 아니고요. 나름 정도 많고 핫한 사람인데 주변에서 쿨하다 - 고 말하고 속뜻은 무심하다고 - 생각하니까 이해를 못받는다고 느낄 때도 있습니다. 물론 리플 단 분들이 그렇다는 건 아니고요
11/10/18 18:54
저도 그렇습니다.
질투심 하나 자체만 본다면 거의 백해무익한 불건강하고 부자연스러운 감정상태입니다. 다른 부분에서도 결함이 있다면 모를까, 단순 질투심이 없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람에 따라서 질투심없음->관심없음->사랑없음 이런식으로 생각하기도 하니 이 부분은 알아서 대화로 잘 푸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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