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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0/18 14:23:01
Name 全民鐵
Subject 바람 핀 이성친구 용서가 되나요..?
저,영희,철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영희에게 첫눈에 반하고 짝사랑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제 맘을 철수가 눈치 채고 저와 영희를 이어주었습니다. 이렇게 저와 영희는 커플이 되고 철수와도 매우 친하게 지냈습니다.

이렇게 한 일년을 만났습니다.어느세 저와 영희는 취직을 했고 약간의 거리가 생기는 바람에 일주일에 1~2번밖에 못 만났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영희가 출근하러 집앞을 나서면 대문앞에 장미꽃이 항상 있었답니다.
저는 그말을 듣고도 설마라는 마음에 대수롭지 않게 " 누가 니 좋아하나보다 " 이렇게 늘 그냥 넘겼습니다.

해외출장 3개월 다녀오고 영희에게 연락을 하니 이별통보..
이유는 다른사람이 생겼어..그래..그랬구나..잘지내..하고 나름 쿨하게 현실을 받아들엿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다른사람이 철수..
분노가 치밀기보단 차분해졌습니다..그 장미꽃이 너였구나..

애인 한명과 친구 한명을 읽었다 생각하고 번호를 삭제합니다.

그로부터 2개월이나 지났을까..모르는 많이 본듯 한 번호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목소리가 영희입니다..다시 만나고 싶다네요..자기가 미첬었다고..용서해달라네요..철수와는 한달도 못가 헤어졌답니다.

참, 어이가없네..이x이 미첬나..해주고 싶지만 나도 내심 그녀의 연락을 기다렸는지도 모릅니다..
반갑더라구요..일단 생각하게 시간을 좀 달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바람 핀 이성친구 용서해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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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
11/10/18 14:25
수정 아이콘
마음 가는대로 하되 표출은 이성적으로... 성질난다고 때리면 안되니까요(..)
키둑허허
11/10/18 14:29
수정 아이콘
바람을 피운 게 아니라... 음 님과 헤어지고 나서 그 사이에 다른 사람을 만나고 (만나려고 헤어진거지 바람을 피운 건 아닌) 다시 님께 돌아오려는 거 아닐까요?

사랑한다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그 사이에 진도가 얼만큼 나갔느냐 이걸 중요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전 그런건 다 괜찮다는 주의라서요.
무지개빛깔처럼
11/10/18 14:31
수정 아이콘
전........네버입니다. 그런데 글쓴분이 미련이 남으시면 괜찮을거 같아요.
저같은 경우 미련이 하나도 안 남아서 네버지만
은빛비
11/10/18 14:32
수정 아이콘
잠시 외도했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그 상대방이 남자친구와 친한 친구라....
저로써는 용납이 안되네요

주변에서 이런경우를 간간히 보는데
바람중에서도 정말 나쁜 바람입니다


물론 결정은 글쓴님이 최대한 이성적, 감정적으로 잘 하시길...
Killygun
11/10/18 14:32
수정 아이콘
음 저같으면 받아주고싶지 않네요. 그렇게 한번 떠나갔다 다시 돌아온걸 받아주면 나중에 또 비슷한 일이 생길것 같아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고... 마음이 가시는 대로 행동하는 것이 제일 좋아보입니다.
아나이스
11/10/18 14:34
수정 아이콘
저라면 안 받아줍니다. 또 비슷한 일 생길 게 뻔하다고 생각해요.
Han승연
11/10/18 14:35
수정 아이콘
저도 받아주고싶지 앟네요 다시 만나면 제가 호구되는것 같아서..
개평3냥
11/10/18 14:37
수정 아이콘
이런경우 왜 문제냐면 간단합니다.
한번 한사람은 두번,세번 그리고 결국 밥먹듯 합니다.
나중엔 당연시합니다.
남자건 여자건 집을 한번이라도 나간 사람은 끝이다하는 말이
한번 선을 넘은사람은 두번부터는 아주 쉽고 다반사가 되기때문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1/10/18 14:39
수정 아이콘
용서는 됩니다. 하지만 의무는 아니니, 하고 싶으면 하고, 말고 싶으면 마는 겁니다.
11/10/18 14:39
수정 아이콘
도둑질은 처음이 어렵습니다.. 두번째는...
11/10/18 14:40
수정 아이콘
용서하지마라 라고 해봤자 가장 중요한건 글쓴이님의 마음인것 같습니다.
SNIPER-SOUND
11/10/18 14:41
수정 아이콘
용서 못할건 없지만 못믿죠.

그래서 저는 인기는 없지만 마음이 바다같은 여성을 선호합니다.

내맘이 편해야지.. 외모는 3개월 못가더군요.
11/10/18 14:41
수정 아이콘
결혼하지 않는 한, 아니 결혼을 해도 같은 일을 다시 당할 수 있어도 감내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다시 만나셔도 될 겁니다.
미카에르
11/10/18 14:43
수정 아이콘
정말 이 여자 아니면 죽고 못 산다.. 아니면 절대로 안 받아줍니다. 결혼한다고 하더라도 못 믿을 것 같군요.
전원생활
11/10/18 14:45
수정 아이콘
모르는 사람하고 바람폈다해도 용서안해줄 판에 그 상대가 친구라니.. -_-;
용서못하죠.. 절대 안 받아줍니다.
복타르
11/10/18 14:46
수정 아이콘
바람 한번 핀 사람이 두번, 세번 다시 안한다는 보장은 없겠지요.
그걸 각오하실 생각이라면 용서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저라면 복수한다 생각하고
다시 받아주되 다른 사람을 만날 때까지의 스페어타이어 정도로 생각하고 만날 거 같네요.
11/10/18 14:56
수정 아이콘
내 친구랑 사귀었다...

전 이미 여기서 끝입니다...

내가 호구로 보이나...라는 생각이 들 거 같아요...

"인생은 실전이야, XXX" 이 대사 날려줄 것 같군요...
11/10/18 14:57
수정 아이콘
사랑이라는게 어차피 내가 상처받을 가능성에 날 내어주는겁니다.
이 경우라면 그 확률이 미친듯이 오르겠지만
그래도 사랑하고 싶다면 누가 말리겠어요.
(물론 내 여자친구의 언니가 좋아요 같이 애먼 사람들 피해주는게 아니라는 전제하에)
11/10/18 14:58
수정 아이콘
다른여자 만나세요. 이런경우 두고두고 생각납다는군요...
아에 모르는사람이면 모를까...
세상에 여자는 많아요 한살이라도 어린여자를!
한명이라도 많이!

결혼은 현실의 시작 로맨스의끝입니다.
11/10/18 15:05
수정 아이콘
저랑 헤어진뒤 제 여자친구가 저랑 가장 친한친구와 사귄다 라고 하면 이해해줍니다. 그 뒤에 그 친구랑 얼마 못가 헤어지고 저한테 다시온다면 아직 마음이 있다면 받아줍니다.

but,

저랑 헤어지기 전에 이미 둘간의 썸씽이 있었고, 그로 인해 헤어진거면 받아주지 않습니다.

전자의 경우 그냥 연인끼리 서로 헤어지고 만나는거라 생각하고 후자의 경우는 바람이니까요
全民鐵
11/10/18 15:16
수정 아이콘
제 의견은 전달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Angel Di Maria
11/10/18 15:52
수정 아이콘
헐...................음...

전 비슷한 경우에 용서해 주었습니다.
저는 정말 아끼는 동생이었는데, 뒤통수 제대로 맞았죠.

처음에는 화를 못이겨 다 엎어 놨는데,
진정이 되고 나니 여자를 너무 사랑한다는 생각에..
용서하고 받아줬던 기억이 있네요.
11/10/18 15:56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철수와 손 잡는 거 이상으로 진도 안 나갔으면 다시 만나볼 거 같네요. 결혼할거냐 말거냐도 아니고 다시 연애 할거냐 말거냔데 다시 만나보다 아니다 싶으면 그때 다시 헤어지면 되죠 뭐.
에휴존슨이무슨죄
11/10/18 16:28
수정 아이콘
친구까지 잃었는데 다시 원점으로 오긴 늦었죠. [m]
이쥴레이
11/10/18 16:31
수정 아이콘
그런 경우도 있죠.

저,철수,영희

저는 영희를 좋아하였고, 철수라는 친구가 도와주었죠.
둘이 잘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저는 영희랑 잘 안되었습니다.
알고보니 철수가 둘이 잘되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결국 훼방을 놓아서 둘이 오해가 깊어져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영희는 철수랑 사귀게 되었고
그런걸 모르는 저는 여자가 나쁜X이다 하면서 철수는 내 친한친구이니 그냥 눈감고 넘어갔습니다.
영희랑은 연락도 안하고요.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 영희가 저에게 연락하고 어찌어찌 단둘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서로가 오해가 있었다는것을 알게 되었고 그 중심에 철수가 있었다는걸 알게 되었죠.

하지만 너무 늦어 영희가 저에게 돌아오기에는 늦었다고 합니다.

아 하늘이란!

그렇게 저는 철수랑 원한관계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영희는 철수랑 헤어지게 됩니다.

헤어진 영희는 다시 저랑 사귀게 되었고, 저는 어차피 나랑 사귈건데 중간 스틸로....인해 그 단계가 늦어진것뿐이라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내가 당한 고통을 철수 너도 한번 느껴봐라라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철수는 역시 둘이 다시 사귄다는 말에 눈물을 흘리게 되었습니다.

근데 시간이 흘러 저는 영희와 헤어지게 됩니다.

철수랑은 원한관계가 유지중이었지만 결국 두 남자 모두 한 여자로 인해서 망가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영희는 돈 많은 남자랑 결혼 합니다.


이것이 인생의 케바케..

그리고 저랑 철수는 다시 술자리에서 만난 화해하고 영희를 두고두고 깝니다.

이것이 남자의 우정


-_-;;


그냥 다들 병X인거 같아요. ㅠ_ㅠ
11/10/18 18:33
수정 아이콘
생각할 가치도 없이 안받아줍니다. 여자분이 파렴치하네요.
Adun_Toridas
11/10/18 19:00
수정 아이콘
바람 안 피는 사람은 있지만
바람을 한 번 피는 사람은 없다
11/10/18 20:42
수정 아이콘
저라면 안 받아줍니다.

떠난 여자, 다시 돌아와서 사귈 수도 있죠.
근데 중간에 만난 남자가 제 친구라구요?
모르고 사귄 것도 아니고 나랑 친구라는 거 알고 있는데?

용납되는 일이 아닙니다.
페르마
11/10/18 21:42
수정 아이콘
일단 받아준 뒤에
님께서 바람을 한번 펴보..

죄송합니다
킥해드림
11/10/18 21:47
수정 아이콘
받아주시면 되겠네요

단 받아줄떄 난 너 못믿으니까 그래도 괜찮다면 .

이라는 전제조건하에 말이죠

..저도 이런말할 처지는 아닙니다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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