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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12 23:45
8시간 자고, 3시간 밥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모든 사람은 하루에 13시간을 갖습니다...
이 시간에 무엇을 하느냐, 얼마나 효율적으로 하느냐의 싸움인거죠...
11/10/13 00:14
머리, 공부하는 방법, 집중력, 끈기, 체력, 집중할 수 있는 시간 정도가 사람의 실력이고 여기에 주변 환경과 운이 더해져서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11/10/13 01:36
제가 요즘 들어 느끼는 점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보다 똑똑하진 않은 것 같다는 것과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보다 멍청하진 않은 것 같다는 것입니다. 전 정말로 천재라고 생각되는 사람은 한 번도 못 만나 봤습니다(물론 천재나 범인은 있겠습니다만). 머리 좀 좋다고 해봐도 막상 보면 저와 크게 다르지 않고 아무리 멍청하단 소리 듣는 사람도 막상 보면 저랑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정작 천재들은 과학계로 진출을 많이 하니깐 머리라는 부분보다는 공부하는 법을 아는 사람이 합격하는 것 같습니다.
11/10/13 01:41
음...
공부하는 요령이 있어요. 이게 말로 설명하기는 어려운데, 뭐라고 해야 하나... 공부하고 있는 내용을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체계화시켜서 이해하는 요령이 있고, 그걸 시험 적합한 상태로 만드는 요령이 또 있어요. 예를 들어서 2천 페이지짜리 교과서 한 권이 시험범위라고 치면, 그걸 1페이지부터 2천 페이지까지 쭉 보는 게 아니에요. 이 교과서에서 가르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 이 과목을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이해의 체계를 세우는 거죠. 그럼 자연스럽게 집중해야 할 부분하고, 집중할 부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서술된 부분이 나뉘고, 공부의 강약이 나뉘어요. 그리고 시험이 객관식인지 주관식인지, 주관식이라면 어떤 형태의 문제가 나오는지, 커트라인이 어느 정도인지, 암기는 어느 정도 수준까지 필요한지 등을 보고 시험 전까지 그 준비를 하는 거죠. 물론 생활패턴 같은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자게의 호가든님은 사시 보면서 저↑ 요령이 극대화되어 있는 거라 사실 예외적인 케이스고... 보통의 경우는 2-3년간 매우 단조롭고 자극 없는 생활을 견뎌야 하죠. 이것도 나름 집중력이에요. 2-3년간 공부에만 딱 매진하는 거. 경험상 그 이상 오래 공부하는 것은 오히려 별로 도움이 안 됩니다. 2-3년 빡세게 해서 딱 합격선을 넘겨야지, 그 이상 수험생활이 계속되면 매너리즘에 빠지거든요. 내용을 아는 것도 아니고 모르는 것도 아닌 애매한 상태로 계속 합격선 1-2점 밑에서 맴돌게 됩니다. 이게 바로 장수로 가는 지름길이죠 -ㅛ-;;
11/10/13 01:46
끈기와 부지런함이 승패를 가릅니다. 엉덩이를 붙이고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은 사람이 다 합격하더군요.
그 외의 요인들은 공부시간이 흐르다 보면 크게 차이가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11/10/13 01:59
바짝 부지런하면 다 됩니다.
다만 수험생활은 1,2차 시험이 있는 수험 기준으로 최대 3년을 넘기면 안 된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고요. 그 이상 넘어가면 늘어지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기 때문입니다. 소위 '구력'은 시험 사이클에 맞추어 1년 바짝 조이면 다 생겨요. 사이클에 맞추어 진짜 열심히 공부했는데 2년 이상 커트라인에 못 다가간다면 그건 그 공부에 그분이 소질이 없거나, 방향이 잘못되었거나 둘 중 하납니다.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고 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직업이 고시생이 되어 버리는 case가 제일 난감하죠. 물론 이런 이야기들을 다 무시하는 천재급도 있습니다. 사시도 1,2차 동차로 끝내고.. 연수원도 수석으로 수료하고.. 타고난 괴수들이 있지요^^
11/10/13 08:13
보통사람이면 3년정도에 합격하면 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1년이내에 합격하는 사람들이 매년 10~20명 내외로 나오는데 그중 대다수는 본격적인 고시공부를 하기 몇년전부터 미리 목표를 잡고 조금씩 공부를 해오던 사람들이고 실제로는 5명 안팍이라고 봐야죠 한두과목정도는 책하나 안보고 기출만 풀어보고 가서 컷 점수를 넘기는,, 그리고 주변사람들에게 "그냥 풀면 되던데?!" 라고 얘기하는 고시쪽으로 일종으 종특을 타고난 사람들이 있더군요 물론 나도 그럴꺼라고 생각하고 그사람들은 따라하다가는 장수생테크를 타기 쉽상입니다.
11/10/13 08:37
이런 시험의 경우 외우는 것만큼 잊어버리는 것도 많다는 것입니다.
'외운것-잊어버린것=실력향상' 인데요. 많이 외우기 위해서 공부시간이 많고 집중력있게 공부하면 되는 것이고 적게 잊어버리기 위해서는 정신을 다른데 두지 말고 고시공부를 해야되는 것이죠. 짧은 시간 성과가 나온 사람은 위의 조건을 실천했거나 고시자체에 재능이 있는 사람이고 장수생들은 위의 조건을 실천 못한 사람이거나 고시자체에 재능이 전무한 사람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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