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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12 00:33
신념이 확고하셔서 마음이 불편하실 수는 있겠지만 그냥 한번 만나뵙고 아버님께 만나 봤더니 저랑은 좀 아닌 것 같다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하얀거탑에서도 결혼할 생각이 없는 차인표와 오지라퍼(배우분이름이ㅜㅜ)가 만나서 둘 다 만남을 가질 생각 없다는 걸 확인하고 편하게 얘기하다 들어가더라구요. 부모님 심기도 긁지 않을 수 있고 좋을 것 같은데요. 다만 다른 여자를 어떤 식으로든 만나는 게 신념에 어긋난다고 말씀하시니 그게 걸리네요.
11/10/12 00:34
이런 경우 아버지와 직접 대화하면 서로 기분만 나쁘고 감정싸움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아버지와 될 수 있으면 직접 대화하지 마시고, 어머니랑 솔직하게 말씀나누어서, 어머니가 아버지를 설득하게 하거나 시간을 지연시키거나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 것 같은데요. 어머니는 아들 편이잖아요.
11/10/12 00:34
저도 부산스덝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댓글 달려고보니까 제 생각이 달려있네요...
그냥 한번 만나 뵙고 아닌 것 같다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2) 가장 평화적인 해결책일 듯 싶어요.
11/10/12 00:38
한번 만나고.. 차일정도로 퉁명스럽게 대하고 어설프게 대해서 자연스럽게 그쪽에서 연락 안오도록 하는 방법이
더 나을거 같기도 해요.. 억지로 나왓다고 직접 얘기하는 것 보다는요 근데 보통 저렇게 시크하게 대하면 더 잘되는 케이스도 많아서 ^^;;;
11/10/12 00:43
여자친구 없다면 한번 만나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부모님이 계속 물어보기 때문에 피곤하지만... 여자친구 있는데 만나지 마세요~
한번 만나고 그만 만나면 왜 두번 안만나냐고 그러실 꺼고, 왜 다시 안만나보냐고 그러실꺼고, 그럼 다른 여자 또 만나라고 그러실꺼고, 무한반복, 무한싸움이 될 겁니다. 괴롭겠네요. 전 이제 부모님이 포기했는데--;
11/10/12 00:45
저는 위 두분 과 반대 네요;;
여자친구가 있으신걸 아시면서도 굳이 말을 먼저 꺼내신거나 격노 하셨다는거나 보면 아버님께서는 Necrosis 님의 반응을 미리 생각 하시고 말씀꺼내신거 같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만나보고 안맞아요 하셔도 아버님과의 다툼(?)은 있으실꺼같네요 그리고 얘가 만나보긴하네? 마음은 있는가보다? 하고 계속어디서 사진을 들고오실지도;;;; 의지를 보이시고 어머님꼐 안부전화 자주하시면서 한동안 집에 발길을 좀 삼가하시는게 어떨지....
11/10/12 00:50
그냥 만나보는건 어떨까요? 그냥.... 만나보시고 적극적으로 나가지 않으면 여자분께서도 눈치채고 그냥 흐지부지 되지 않을까요?
나 너한테 관심없다라는 티를 팍팍 내시는 겁니다 -_-
11/10/12 00:54
좀 애매한게 어떻게 된거냐면 저희 고모가 있는 교회의 목사님 쪽에서 연결 해준거 (대충 비슷하게 들었습니다) 라서 만나게 되면 한번 만나고 바이바이 하기가 어려울 거 같긴 합니다.
그리고 지금 여자친구쪽에 제대로 비밀을 유지 할 수 있을 지도 잘 모르겠구요. 한쪽과 만나고 있을 때 카톡이나 전화라도 오면.. 제가 이런쪽에는 전혀 능숙하지가 못해서 말이지요
11/10/12 00:55
저라면 일단 만나보겠습니다.
웬지 글에 느껴지는 느낌은 평소 아버님께서 님을 많이 주변에 얘기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자식자랑 이런쪽으로요) 그러다 나온 얘기인거 같은데, 여기서 단칼에 잘라버리시면 아버님 입장도 난처해지실거 같습니다. 그리고 절대 만날분과 사귈 의향이 없다면 이건을 여자친구분에게 미리 말씀해주시는겁니다. (그리고 님 아버지께도 대신 딱 한번만 아버지 입장생각해서 만나는거고 이후는 제판단에 맡겨달라고 그부분은 못밖아두시구요) 아버지 위신도 걸려있고 하니 딱 한번만 만나겠다고 양해를 구하시면서 이기회에 여자친구분께도 이런일 없게 미리미리 우리부모님께 점수좀 따놓으라고 웃으면서 농담으로 얘기좀 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결혼은 둘이서만 하는게 아니니까요.
11/10/12 01:05
만약 님께서 제 친구이고, 제가 님의 여자친구를 한 번이라도 본 적이 있다면..
저는 욕을 하면서 어떻게 네가 그럴 수 있냐. 부모님 설득해라. 안된다 라고 말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만약 제가 님의 여자친구를 잘 모르고.. 친한 친구라면... 그래도 만나봐... 라고 말했을 것 같습니다...
11/10/12 01:23
단칼에 거절하신거, 잘하신겁니다.
Necrosis 님 스타일상 입장고려해서 만나보고 자시고 하려다, 되레 일 꼬이고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의사라.. 사실 현대의료 하시는분이 한의학에 대해서 트러블이 상당하다고 들었는데.. 앞으로 그와 관련된 트러블도 잦을껄 생각하면, 돈보고 집안 보고만 결혼 했다가는 낭패 볼 수 있겠습니다.
11/10/12 01:24
뭐 교회목사님 통해서 들어온것이라 해서 특별하다고 생각하진 마세요.
그거 거절한다고 고모가 교회에서 어떻게 되고 이런거면 그 교회가 이상한거예요. (혹 그런식으로 말하는 사람이 이상한겁니다.) 오히려 솔직히 여자친구에게 이야기해서 이 기회 더욱더 좋은 관계가 지속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아버지가 굉장히 많이 기대하시는 것 같은데... 자기 인생의 결정자는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잊지마세요. 또 이번 사건에서 거절하신다면 지금 여자친구분이랑 4년후 결혼 생각하신다고 했는데 아버지 설득하기 쉽지만은 않을 것 같기 합니다. 그래도 힘내시길!
11/10/12 01:33
솔직히 한번 만날수도 있겠지만 나갔다가 양쪽다 쫑날 거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그리고 사실 소개팅이든 미팅이든 한번도 안해봐서 어떻게 좋게 끝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구요...... [m]
11/10/12 01:47
만나서 죄송한데 여자친구 있는데 아버지 강요때문에 억지로 나왔습니다. 죄송합니다.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제가 싫어서 만나기 싫다고 해주시겠습니까? 이렇게 되면 되지 않을까요?;
11/10/12 02:18
잘 하신 겁니다. 마음이 없다면 차라리 지금 끊는 게 낫습니다. 어차피 생각대로 안 되면 언젠가 날 사단입니다.
비슷한 예를 여러 번 봤는데, 아무리 해도 여자친구에게 선 본 사실 자체를 끝까지 숨기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선 본 여자랑 사귀건 안 사귀건 어쨌든 선자리에 나간 것만으로도 여자친구는 상처받고요. 결국에는 이도 저도 아닌 상태로 이쪽 저쪽 모두 잃을 수 있습니다. 가정의 평화도 중요하겠지만 아닌 일은 아닌 거죠. 소위 혼테크라고 하는 것도 성격 맞는 사람이나 하지 어설프게 흉내냈다가 결국 풍비박산 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당사자가 마음이 없는 이상 아무리 이말 저말 붙여도 아버님이 욕심내시는 겁니다. 이하의 내용은 좀 앞서나가는 감이 없지 않지만... 만일 이대로 여자친구랑 계속 사귀어서 결혼하게 되면 여자친구가 이유없이 상당기간 미움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건 어쩔 수 없는 일이고, Necrosis님이 계속, 정말 계-속 가운데서 중심을 잘 잡아야 합니다. 그래도 좀 있는 집들은 마음에 안드는 며느리 받으면 돈을 한푼도 안 보태준다든가, 시댁에서 도움 주는 걸로 아들 입막고 며느리 타박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일은 없어 보여서 오히려 다행입니다. 이 상태로 계속 가면 결국 Necrosis님이 집안의 주도권을 잡게 될 가능성이 높아요. 돈 가는 데로 권력이 가거든요. (가족 사이에 상당히 잔인한 말이긴 합니다만 까놓고 사실입니다. 가까운 가족 사이에서 오히려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그 점을 다행으로 생각하시고... 버티세요!!
11/10/12 03:59
근데, 지금 아버지와 결혼에 대한 의견차가 생기면 나중에 지금 여친과 결혼하실때도 문제가 생길 것 같습니다.
그냥 나간다음에 싫은 티도 내지 말고 만나보고, 다음을 기약안하는게 나을 것 같네요. 상대방 여성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님은 님 여친과 아버지와의 관계를 지켜야죠. 지금 여친때문에 아버지 말을 계속 안듣는다고 느끼시면, 이유없이 현 여친을 싫어하시게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아버지께서 어차피 현재 여자친구분 반대하실 것 같기는 합니다. (의사며느리를 원하신다면, 성에 안차실수 있겠죠) 하지만, 그때 한번 맞딱드리는 것이랑 계속 트러블을 만드는 것이랑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11/10/12 09:52
글쓴분이 저였다면 한판 싸움이 났을것같네요 -_-;;..
안가시는게 맞죠. 여자친구도 있고요. 막말로, 아버지의 체면이 중요합니까 여자친구와의 관계가 중요합니까 -_-;; 글쓴분이 사전에 얘기를 듣고 판단할 시간이 있던것도 아니고, 나가겠다고 한것도 아니고 멋대로 결정하신거 아닙니까 ㅡㅡ. [m]
11/10/12 16:41
아.. 아이디 보고 읭? 해서 클릭했더니 예상대로 의사샘이시네요.
선을 안 보는것이 가장 좋지만 아마 아버지께 닥달당하실 것이기 때문에 말처럼 쉽지는 않으실 겁니다. 어떻게 끝낼지 잘 모르신다면.. 그냥 첫날은 예의로 "잘 들어가셨는지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는 문자정도 보내시고 그 이후 연락 안하시면 끝입니다. 일단 남자이시기 때문에 선을 볼 때는 주도권이 necrosis님에게 있습니다. 여자쪽이 맘에 드신다고 해도 necrosis님이 맘에 안든다고 얘기하면 여자쪽에서 붙을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여자분 자존심도 꽤 있으실거 같고.. 보통 온갖 어른이 얽힌 선에서는 여자가 먼저 연락 잘 안해요. 인턴 선생님이시면 많이 바쁘다는 핑계로(?) 빠져나가실 여지는 많습니다. 선자체를 안 보던, 보고나서 마음에 안 드신다고 하던... 어른들이 엮인 선의 경우 드라마에서처럼 절대 쿨한척하며 "아버지께서 나오라고 해서요." 이런건 나오신 상대 여성에 대한 모욕입니다.;; 마음에 들던 안들던 끝까지 예의있게 행동하세요. 상대 여성분은 무슨 죄입니까;; 그나저나 남자 27이면 아직 젊으신데 부모님께서 빨리 장가가길 바라시나보네요. 그리고 혹시 선을 보신 뒤 그냥 마음에 안 든다고 둥글게 말하기 보다는 조목조목 상대분의 어떠어떠한 점들이 마음에 안든다는 것을 말씀드려서 납득시키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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