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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05 01:00
처음 만나는데 영화등을 '관람'하는건 아무래도 별로 일것 같아요. 정말 2시간동안 넋놓고 그것만 봐야 하는 것들은 처음에는 별루일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말을 잘하는 법을 습득하셔서(별거 없습니다;; youngwon님 글 보세요 흐흐) 대화를 잘 이끄는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경관이 좋은 곳이나 같이 뭔가를 하면서 얘기도 할 수 있는 그런 곳이 좋을것 같아요. 놀이공원이라던가(아;; 이건 안되나;;), 서울이시라면 강북기준 선유도나 상암공원같은 곳. 요즘 날씨도 좋으니 이런 곳이 어떨까요?(카메라 가져가세요) 아니면 사진전이나 미술감상 같은 전시회를 가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이쪽은 그냥 구경만 하는게 아니라 구경하면서 얘기도 하고 좀더 능동성이 있으니까요. 이런면에선 동물원이나 수족관도 괜찮죠. 무서운 동물 앞에서 흐흐흐 노림수가 있습니다. 남자는 속이 다 검어요. 간단한 쇼핑같은 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여자분이 독서가 취미라면, (그게 진실인지 아닌지 까발릴겸) 큰 서점에 놀러가는 것도 좋구요. 아니면 장난감 같은거 사러가는 것도 괜찮을거 같은데... 이런 테마쇼핑몰은 우리나라에 있는지 몰겠네요(헉! 이거 왠지 사업성이 있는데!!)뭐 돈이 넘치시는 분이라면 걍 백화점 가는건... 재수없다고 싫어할지도 모릅니다. 꼭 간단한 쇼핑을 하세요. 차 있으면 교외로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근데 전 차가 없어서 이쪽은 잘....
11/10/05 01:05
그리고 "어디 가자고" 정하지 마시고 상대방 취향을 잘 캐치해서
동물을 좋아한다던가, 책을 좋아한다던가, 요즘 날씨가 좋아서 좀이 쑤신다던가, 오징어를 좋아한다던가 이런거를 문자질좀 하시면서 캐치해서 상대방을 그곳으로 데려가는 게 좋습니다. 택시비좀 쓰더라도 픽업해서 모셔가 상대가 기대하지 못한 즐거움을 얻도록 하면 정말 효과가 좋습니다 (이는 신경심리학적으로 증명된 것인데, 가장 효과가 좋은 보상은 "기대하지 않은 보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성공률이 50% 이상일때보다 이하일때 흥미가 더 생긴답니다. 중독도 되구요. 도박등... 더불어 상대방에게 보상을 기대하도록 만들면 거기까지 걸리는 노력의 시간이 보상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어버려서 과정이 매우 지겨워 진답니다. 예전에도 올라온 칭찬에 대한 pgr게시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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