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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27 07:24
아스퍼거 증후군은 몇 가지 특정되는 증상들이 함께 나타나는 자폐 장애 중 하나입니다.
한 가지, 두 가지 증상들이 아스퍼거 증후군과 유사하다고 해서 아스퍼거 라고 말할 수 있는 건 아닌거죠. 덧붙여 이런 자폐 장애에 속하는 범주들은 유사점이 많기 때문에 세밀한 감별도 필요한 거구요. 검진 도구가 다양하게 존재하는 것도 진단과 감별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신경정신과적 질환은 전문가들에게도 진단이 쉬운 일이 아니랍니다. 일단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은 보통 어릴 때 이루어지기도 하고 음.. 그리고 원래 검진 도구라는 것이 몇 점 이상 확정, 몇 점에서 몇 점 사이 의심, 몇 점 이하 정상 뭐 이런 개념입니다. 혈압을 쟀을 때 혈압이 정상보다는 높지만 고혈압약을 복용할 수준은 아닌 분들이 계신데 그런 것처럼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스퍼거에서 보이는 대인관계의 문제는 타인에게 관심을 잘 가지지 못하고 자기 일만 하는 상동증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말하자면 두 가지 이상의 일에 집중을 못하기 때문에 자기 할 일을 할 때 남을 신경 못 쓰는 거고, 따라서 이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면서 자연스레 멀어지게 되는 것이랄까요. 그 어떤 스트레스나 우울정서 등에서 야기되는 대인기피는 아스퍼거와는 거리가 있다고 보셔야 할 거 같습니다. 병원이 대충대충한다는 표현은 좀 안타깝네요. 굳이 말하자면 스폰지밥님께 친절하게 설명하지 않은 건 아쉬운 점이긴 하지만.. 환자의 감정과 상황에 소홀한 만큼 실제적 진단과 치료에 더 신경쓰고 있는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시면 안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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