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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9/27 01:12:57
Name RealWorlD
Subject 천주교 (성당) 질문입니다.
질문1. 천주교는 기독교처럼 십일조같은 강제모금이 있나요? 원하면 내는 모금은 불교나 성당에도 있기는 있지만 천주교도 강제적으로 내는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질문2. 천주교와 기독교는 왜 찬송가가 차이나나요? 군대에서 성당,교회 다가봤는데 부르는 찬송가가 다르더군요 왜그럴까요?

질문3.천주교의 성경책과 기독교의 성경책은 내용이 다른가요? 혹은 해석이 다르가요?

질문4. 성당을 다니면서 금연을 하려고하는데..사실 금주도 원하지만(제가 술을별로 안좋아해서..) 사회생활+인맥유지 때문에 술을 안먹으면 여러모로 불편하더군요 ㅜㅜ 그래서 술은 마시려고하는데 문제가되려나요?

질문5. 천주교인이 기독교인을 바라보는 시각과 기독교인들이 천주교인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궁금합니다.
예) 기독교인들은 제가 불교라고해도 석가모니는 신이아닌 사람이다 어쨋든 그런거 믿지말고 하나님을 믿으라고 전도하더군요^^; 죽빵을그냥..

질문6. 기독교인은 크리스찬이라고 하는데 천주교신자들은 그런 단어가없나요? 그냥 가톨릭신자인가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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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gddoga
11/09/27 01:20
수정 아이콘
4번만 답하자면...군대에서 군종 신부가 미사 끝나고
병사들이랑 맞담배 피우면서 하드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걸 봤습니다 (...)

천주교에서는 딱히 금연이나 금주는 없습니다.
페퍼톤스
11/09/27 01:20
수정 아이콘
1. 아는 부분만 답하자면 '강제'는 전혀 없습니다. 독실하신 어머님도 얼마전에 미사갔다가 돈을 안가져가서 안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다음주에 가서 두배로 내고. 그냥 적당히 자신에게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만 내면 됩니다. 참고로 최근에는 헌금봉투? 같은게 생겨서 그냥 그것만 넣고 왔다고.. 때때로 2차성금/교무금/건축성금 등을 내시긴 하지만 '강제'적으로 내시는게 아닌 어머님이 선의로 내시는 겁니다.

2,3 저도 잘 몰라서 패스;;

4. 흡연/음주 다 관계없습니다. 신부님들께서는 오히려 술도 되게 좋아하시고 그래요.

5. 저희 어머님(무척이나 독실하신데다가 저희 이모중 한 분이 수녀님입니다. 그것도 40년 이상 하신..)이 저번에 말씀하시기를, 교회에는 절대로 가지 말라고.. 너무 옛날이라서 기억은 잘 안나는데 아무튼 교회에 대한 인식은 무척 안 좋으십니다.
감모여재
11/09/27 01:20
수정 아이콘
엉터리신자로서 간단하게 대답해드리자면..
1. 강제모금은 없습니다. 음.. 헌금과 교무금이라는 걸 내긴 하는데 자발적인거라.. (사실 저는 거의 낸 적이 없는.. ㅠ.ㅠ)
2. 성가는 같은 곡도 있고 다른 곡도 있습니다. 외국곡 같은 경우 같은 곡도 많고 우리나라 성가중에도 함께 사용하는 노래가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다른 노래도 있을 수 있겠죠.
3. 내용은 기본적으로 같습니다만 카톨릭에서 사용하는 성경에는 구약에 7개의 서가 더 많습니다. 번역의 차이는 조금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카톨릭에서 사용하는 성경이 더 쉬운 우리말이라 이해하긴 좋더군요.
4. 전혀 문제 안 됩니다.
5. 뭐, 천주교도 기독교인지라. 천주교인과 개신교인이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말씀하시는 거라면, 예전에는 개신교분들중에 천주교에 대해 상당히 안 좋게 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행동이 조심스러웠습니다만 - 요샌 그런 시각은 많이 줄어들지 않았나요? (아님 그냥 제 주변이 바뀐걸지도..) 한국 카톨릭 교회는 다른 종교에 대해 상당히 개방적인 편이고, 개신교에 대해서는 같은 기독교인으로서 위화감이나 거부감을 딱히 가지지 않습니다.
RealWorlD
11/09/27 01:25
수정 아이콘
답변감사합니다. 우선 1,4번은 상관이없으니 걱정말라는것이군요 감사합니다.
케타로
11/09/27 01:36
수정 아이콘
태어날때 부터 신자여서 견진성사까지 받았으나 현재는 일 때문에 미사에 거의 참여 못하는 제 생각으로는요..

사실 카톨릭신자나 개신교신자나 사람의 차이에 따라 결정이 되는 항목이지 강제성이라는건 없다고 봅니다. 종교를 믿는데 내 생활 패턴에 맞는것을 찾는 다는 것이 더 이상한게 아닌가요.

술을 마시던, 담배를 피던 내가 종교를 가지고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 따르겠느냐에 따라 상황이 결정되는거 같습니다.

1. 저희 부모님은 평생 교무금을 내셨습니다. 원래는 내는것이 맞는데 저 처럼 못 내고 사는 사람도 있죠. 아무래도 교회에서는 워낙 사람들끼리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상황이 설정되어서 십일조를 지키려고 하는 것이지 성당 다녀도 강제성은 없지만 열심히 믿는 사람은 버는 돈의 많은 부분을 헌금합니다.

2. 미국으로 이민간 한국인과 영국으로 이민간 한국인이 영어발음의 차이가 난다라고 하면 될까요? 대신 개신교가 찬양에 좀더 혼신을 기울이니 밖에서 보기에는 찬송가가 조금 더 극성스러워 보일수는 있겠죠.

3. 성경은 예로 부터 있어 왔고 아무래도 같은 내용을 개신교는 미국을 거치면서 미국스러운 번역과 개신교적인 사고가 첨가되면서 성경이 된 것이고 카톨릭은 유럽쪽에서 들어오면서 거기에 부합하는 성격을 가진 번역이 되면서 차이가 나는 것이지 근본적인 내용의 차이는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같은 내용을 조금 다르게 번역해 놓았다고 하는 편이 맞지 싶습니다.

4. 개신교 다녀도 술 마실 사람은 마십니다. 단지 개신교신자는 좀더 신이 뜻에 충실히 사려는 사람이 많고 그래서 금주하는 경향이 많은 것이죠. 신부님은 술/담배 다 하시니 죄책감은 없을 수 있습니다. 단지 자기 몸이 망가지죠. 성실한 가톨릭 신자도 술/담배는 절제합니다.

5. 이건.. 머 문제가 될수 있어서.. 여기 PGR21에 과거 글 들 중에 가톨릭과 개신교를 사회문화적으로 해석한 글이 있던데 맘에 들었습니다.

6. 천주교인? 딱히 떠오르는 말이 없네요/
노을아래서
11/09/27 01:50
수정 아이콘
1번에 답하자면 - 제가 다니던 성당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만21년 살아오면서 약 10군데 성당을 다녀봤는데 -

교무금은 본인이 측정해서 내라고 신부님께서 항상 당부하셨습니다. 즉 강제성이 전혀없죠. 그리고 미사헌금도 본인이 알아서 측정해서 내면 됩니다. 헌금을 안내는 신자분들도 계시고, 낼때마다 액수가 다른 신자분들도 계십니다.

2번은 찬송가는 성당마다 다르기도 하고, 미사예식 중에 필수적으로 부르는 "높은데서 호산나" 와 신부님께서 복음 읽으시기 전에 부르는 할레루야도 성당 (크게는 지역)마다 다르고, 제가 다녀본 성당 10군데는 전부 달라서 처음에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3번은 번역/해설의 차이가 가장 큽니다.

4번 전혀...

5번은 패스하고
6번은 크게... 카톨릭이라고 부르지 않나요?
내일은
11/09/27 01:51
수정 아이콘
1. 강제적인 헌금 같은 건 없습니다. 독실한 천주교 집안이라면 교무금을 내실 수도 있겠으나 (미사 때 내는 헌금으로는 아무리 신부님, 수녀님이 청빈하게 사신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성당이 유지가 안됩니다. ^____^;) 이런 질문을 던지실 정도라면 미사 때 내는 헌금 말고는 돈 내실 일은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사실 헌금은 안내도 뭐... ^^

2. 천주교와 기독교가 찬송가가 애초 같아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애초 천주교는 다른 나라 천주교회에 부르는 노래 + 자체적인 기준에 의해 선택된 노래들로 찬송가가 만들어졌지만, 기독교에서 주로 쓰이는 찬송가는 일제시대 들어온 미국 선교사들이 쓰던 노래가 주축인지라 (그래서 가사 자체가 아주 고어투에 예스럽습니다) 같을 수가 없습니다. 이건 마치 왜 프랑스 사람들이 부르는 노래와 미국 사람들이 노래가 다른가요? 라는 ...

3. 기본적으로 내용은 같으나 번역이 다릅니다. 천주교회는 공동번역 성서를 쓰고 기독교회는 교회마다 다릅니다.

4. 천주교는 금연, 금주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따라서 술마시셔도 문제는 없습니다만, 대신 금연하시는데도 전혀 도움이 안되실겁니다. ^^

5. 패스

6. 기독교는 천주교+개신교 입니다. 따라서 개신교인이 크리스챤이듯이 천주교인도 크리스챤입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개신교가 크리스챤이라는 말을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편이지만 외국인도 대화할 때는 천주교 신자도 크리스챤이라고 해도 되고 아니면 구체적으로 가톨릭 (천주교를 뜻하고 천주교 신자라는 말도 됩니다)이라고 하시면 됩니다.
RealWorlD
11/09/27 03:29
수정 아이콘
5번은 다들 회피하시네요 민감한질문이었나보네요;
위에분들 모두 세심하게 잘읽어서 참고많이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응이응
11/09/27 03:31
수정 아이콘
모태신앙으로 천주교가 종교가 되버린 입장에서
다른부분은 다른 분들이 설명해주셨으니까 넘어가고

5번의 경우는 천주교 자체가 다른 종교에 대해 개방적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 안씁니다.
심지어는 신부님도 성당을 나가든 교회를 다니든 절에 가든 본인에게 가장 편한 종교를 믿으면서
꾸준히 다니고 그곳의 교리에 맞춰서 착하게 살라고 하실정도니까요.
(군대있을때 군종 신부님이랑 고등학교 계시던 주임신부님이 해주신 말씀입니다)

개신교에 대해서도 그들의 특수성을 이해하는 분위기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같은 신을 섬기지만 그 방식이 다른사람들 정도로요.
11/09/27 04:11
수정 아이콘
교회에서 모태신앙으로 컸고 나중에 장가 가면서 부인따라 성당다니는 사람입니다.
1. 성당은 강제라는 것이 없습니다. 교회도 강제는 아니지만 반강제수준이지요.
2. 찬송가는 원래 다릅니다. 외국 찬송가도 다르지요. 물론 겹치는 노래도 있습니다.
3. 내용 같습니다. 영어는 원래 번역이 많은데 한글은 딱 세개인가가 인지요. 2번처럼 이런부분은 외국에서는 아무런 이슈가 되지 않습니다.
4. 절제만 할수 있다면 아무 문제 되지 않습니다.
5. 교회는 성당을 이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지요. 성당은 교회를 같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생각합니다. 저 결혼 할때 신부님이 말씀해주신것입니다.
6. 이것도 2번과 비슷합니다. 외국에서는 자기종교를 이야기할때 교파를 보통 얘기합니다. 저는 원래 presbyterisn 이었는데 지금은 catholic 이지요. 모두 다 같은 christian 입니다. 이게 한국교회에서는 개신교는 christian 성당은 catholic 으로 잘못 쓰이고 있습니다.

저도 성당을 나가기 전까지는 많은 편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국교회에서 이런 편견의식을 주입하지요. 색안경 벗고 보면 같은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을 아실것입니다.
11/09/27 04:31
수정 아이콘
3. 완전히 같진 않습니다. 요한복음 1장을 한글 성서 판본별로 비교해 보셔도 다르죠. 성서 해석의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다만 개신교와 천주교가 가능한 성서 해석들 중 한 방향을 전체적으로 공유할 것이라고 추정되긴 합니다.

5. 성당에서 목회자가 공식적으로 대놓고 개신교를 이단 취급하는 경우는 보지 못했습니다.
다크글래머
11/09/27 07:39
수정 아이콘
5. 제 주변에 개신교를 신실하게 믿는 친구들이 꽤 있는데, 개인적인 삶은 나무랄 게 없는데, 조금 편협하게 느껴지는 지점은 있습니다. 내가 믿는 신만 진짜 신이다...이런 뉘앙스. -.-;; 반면 카톨릭의 경우 강제성이 별로 없다 보니 나이롱 신자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요. ^^; 한국 카톨릭 신부님들의 강론은 상당히 개방적이고 진보적인 편입니다. 실제로 정치적인 이슈에서 불교 등과 범종교적으로 함께 움직이는 경우도 많고 종교적인 편견도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기업화된 일부 개신교 대형교회보다는 예수정신을 더 잘 구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카톨릭이 구교이고 개신교가 신교인데, 어쩐지 우리나라에선 카톨릭이 더 진보적인 느낌입니다. 토착화되는 과정에서 생긴 차이일 수도 있겠구요...
칠상이
11/09/27 07:43
수정 아이콘
다른 분들이 다 말씀잘해주셨는데, 부모님이 성당 청년회에서 만나 결혼한 모태 신앙으로 지금도 주일미사는 안빠지려는 사람으로 까놓고 말씀드리자면,,
질문1. 천주교는 기독교처럼 십일조같은 강제모금이 있나요? 원하면 내는 모금은 불교나 성당에도 있기는 있지만 천주교도 강제적으로 내는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성당에서 내는 돈은 크게 세 종류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미사 때 내는 주일 헌금, 이건 저도 지갑 안들고 가서 주머니에 있던 200원 낸 적도 있구요, 취직하기 전에는 2000원 저도 내다가 취직하고 난 다음에는 5000원 혹은 1만원 내려고 합니다. 요것도 애매한 게 가끔 약속 때문에 강남쪽 성당갈 때는 조금 내고 고향에 내려가면 시골 성당에 보태준다고 생각하고 많이 내고 그럽니다.
그리고는 교무금이 있는데요, 일반적인 국가에서 주소가 있고 호적이 있듯이 성당에서도 교적이 있습니다. 전 아직 부모님 교적에 포함이 돼 있어서 별도로 교무금 책정은 안하는데요, 이 교적이 있으면 원칙적으로 교무금을 내는 게 제가 알기로는 의무사항입니다. 얼마를 책정할 지는 본인의 의사에 따르구요, 요즘에는 주임신부와 면담 후 책정하는 경우도 많은데, 혼자 사시는 할머니들 같은 경우엔 대부분 면제거나 월 1000원 정도 인 걸로 알고 있구요, 저희 부모님같은 경우는 월10만원 정도 내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부정기적 아주 특별하게 성당을 새로 짓는다거나 아니면 교구청을 새로 짓는다거나 할 때 특별히 돈을 내는 경우는 있습니다. 이건 말그대로 스페셜한 경우. 저희 아버지 친구분이 신부님이신데, 이분이 교구 대리구청을 새로 짓는다고 약 40여개 성당에서 돈을 모아야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 대리구청 바로 옆의 교회보다 일년먼저 건물 짓기 시작해서 1년 늦게 끝났다네요. 비슷한 규모의 건물인데..

질문2. 천주교와 기독교는 왜 찬송가가 차이나나요? 군대에서 성당,교회 다가봤는데 부르는 찬송가가 다르더군요 왜그럴까요?
천주교에서는 일단 찬송가라고 하지 않고 성가라고 합니다. 같은 것도 있고 다른 것도 있구요. 특히 CCM이라고 하나요? 교회에서 만든 생활 성가는 성당에서 쓰기도 합니다. 성당에선 가톨릭성가가 너무 옛날 노래 위주라고 조만간 새 책을 만들 계획입니다.

질문3.천주교의 성경책과 기독교의 성경책은 내용이 다른가요? 혹은 해석이 다르가요?
기본적으로는 동일한 텍스트이구요. 번역과 어투만 조금 다릅니다. 그리고 가톨릭에서는 인정하고 개신교에서는 인정하지 않는 경전이 몇개 있습니다.(숫자도 알았었는데 기억이 잘;;) 해석의 부분에 대해선 아무래도 가톨릭은 단일한 해석 체계에 일부 신학자에 따라 조금씩 달라집니다만, 개신교쪽은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겠지요.

질문4. 성당을 다니면서 금연을 하려고하는데..사실 금주도 원하지만(제가 술을별로 안좋아해서..) 사회생활+인맥유지 때문에 술을 안먹으면 여러모로 불편하더군요 ㅜㅜ 그래서 술은 마시려고하는데 문제가되려나요?
신부님들 골초에 주당 되게 많습니다. 제가 농담삼아 하는 이야기가, 저 양반들이야 가족없으니 부양 책임없지..그렇다고 죽는 게 두려운 사람들도 아니니 저렇게 막 살겨..라고 하기도 합니다.

질문5. 천주교인이 기독교인을 바라보는 시각과 기독교인들이 천주교인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궁금합니다.
예) 기독교인들은 제가 불교라고해도 석가모니는 신이아닌 사람이다 어쨋든 그런거 믿지말고 하나님을 믿으라고 전도하더군요^^; 죽빵을그냥..
기본적으로는 같은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색한 혹은 이질적인 느낌은 분명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 왈 "신부감으로 누굴 데려와도 좋다. 단 교회다니는 처자는 안된다";;;

질문6. 기독교인은 크리스찬이라고 하는데 천주교신자들은 그런 단어가없나요? 그냥 가톨릭신자인가요?
기독교라는 말 자체가 가톨릭과 여러 개신교, 성공회, 동방정교회 등을 모두 포함하는 말입니다. 가톨릭에 대항하는 말은 개신교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질럿
11/09/27 07:46
수정 아이콘
3.성서의 내용은 차이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가톨릭에서는 구약을 개신교에서는 신약을 더 중시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5.아무래도 개신교의 교회는 개인사업이고 천주교의 성당은 교구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전도과정이 좀 차이가 날 수밖에 없겠죠.
6.가톨릭이나 개신교나 다 크리스천입니다.
낭만토스
11/09/27 09:12
수정 아이콘
1. 강제 X
2.3 찬송 다르기도 하고 같기도 합니다. 성경은 권수가 다릅니다. 내용은 비슷합니다
4.문제 X
5.케바케입니다. 기독교분들중에 카톨릭을 '형제 종교' 라고 하시는 분도 있고 안좋게 보시는 분도 있지요. 마찬가지로 반대경우도 비슷합니다
6.원래 크리스트교 라는게 예수가 만든 그 종교를 말하는겁니다. 한국에서는 성당=카톨릭교, 교회=개신교 라고 하는데
어쨋든 나중에 크리스트교가 로마가 분열되면서 로마카톨릭-동방정교회로 나뉘고
로마카톨릭이 종교개혁을 통해 개신교-카톨릭으로 크게 나뉘게 됩니다(물론 또 다른 종파도 있죠)
늘푸른솔솔
11/09/27 10:11
수정 아이콘
봉헌금에 대해서는...어찌보면 의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만 '안내면 교적 파버림' 이런 의미는 아니니 사실상 강제라고까지 할 수는 없구요.
미사중에 내는 헌금은 줄지어 제단 앞에 나가서 내니 혼자 앉아있기 뻘쭘하긴 하겠죠. 그래도 뭐 안나간다고 주위에서 따갑게 쳐다보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저도 지갑을 놓고 왔다던가 하면 그냥 안 내고 기억해 뒀다가 다음에 더 내고 합니다.
금액이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은 중요합니다만... 그래서 돈 얘기 꺼내기 싫어하시는 신부님들은 많이 곤란해하시죠)
빌려서 내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여 그렇게 합니다.
때때로 2차 헌금을 냅니다. 예전에는 미사 끝무렵에 따로 내곤 했는데 요샌 거의 봉헌 시간 때 같이 하는데요,
외국에 나가 계신 신부님들이나 수사님들, 군인들, 이웃 성당이나 수도원, 소외된 이들을 위해,
그리고 특수한 경우 (수해 등)에 따로 걷는 헌금입니다.
역시 남들 다 낼 때 혼자 안내면 뻘쭘하겠지만 이것도 크게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저는 제가 따로 후원하고 있는 쪽 2차헌금을 걷을 때는 2차헌금 낼 돈까지 봉헌금으로 내고 2차 헌금은 안 할때도 있습니다.
교무금은 내가 교적을 갖고 있는 성당에 내는 것인데, 일 년에 한 번 정도 신부님과 상담해서 매달 얼마를 내겠다를 본인이 정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상담 없이 하는 경우가 많지요)
자기가 정하고 그걸 지키는 것이기 때문에 금액은 천차만별입니다.
저는 '한 달에 적어도 하루치 만큼은 남을 위해 (교무금이 전부 불우하고 소외된 곳에 쓰이는 것은 아니지만) 써야 하지 않겠느냐' 고
들어왔기에 1/30 정도를 책정하여 내고 있습니다.
그 외에 신축헌금 (분가해서 나간 성당을 지원하는 경우도 있고 이미 다 지어진 우리 성당의 부채를 갚는 경우도 있습니다) 같은게 있는데
여유에 따라서 각자 알아서 냅니다.
신부님에 따라 신립금을 미리 정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역시 교무금과 마찬가지로 자기가 스스로 정하는 것이기에 강제성과는 거리가 좀
멀겠네요.
greatest-one
11/09/27 10:35
수정 아이콘
음...많은 분들이 상세히 설명해주셨으니...덧붙이자면...
가톨릭 신부가 되려면...10년이 걸리고 가톨릭대 신학과를 나와야 되는데요...
신학과 수업에 불교수업이 있습니다...스님께서 오셔서 강의도 해주시고...
타종교와 교류도 많구요...확실히 진보적이고 개방적인 색채를 많이 보이지요.
사회활동이나 민주화 운동에 대한 기여도 많지요.
그리고...농담삼아 술 못하면 신부 못한다...이런 말씀들도 하시더라구요. 허허
개신교에 대한 생각 역시...편견없이 같이 하느님을 믿는다고 생각하는데...
종교의 탈을 쓴 기업화되고 문제를 일으키는 대형교회는 과연 어찌 생각하실지..
저도 궁금하긴 합니다.
사악군
11/09/27 10:44
수정 아이콘
5. 천주교인이 기독교인을 바라보는 시선은 '극성이네..'정도이고 기독교인이 천주교인을 바라보는 시선은 '너희 마리아 믿지?'정도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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