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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20 16:41
그렇게 진화한게 맞습니다. 그 외에도 미각이나 통각도 모두 생존에 유리한 형태로 호불호가 형성된 겁니다. 물론 당연히 이런 본능이 생존에 불리한 경우는 많이 있지만, 예외일 뿐입니다.
11/09/20 16:42
똥냄새는 인식이 그렇지 실제로는 그렇게 역하지 않은것 같은데....
제 생각엔 역하다 역하지 않다는 어렸을때부터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는 학습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생각해요... 다른 나라 음식들은 역하고 못먹을 음식들이 많은데, 그게 우리의 입맛에 안맞아서 그렇지 그 나라 사람들은 맛있게 먹는 음식들이 많습니다. 홍어, 이것만 해도 전라도 지방분들 또는 나이드신분들은 아주 맛있다고 잘 드시는데 비교적 젊은 나이의 사람들은 잘 못먹죠. 저도 어렸을땐 못먹었다가 나이가 먹으면서 진짜 맛을 알아가면서 잘 먹는 케이스중 하나구요. 아마 인식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11/09/20 16:45
충분히 고려할만한 가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례에 대해서 보면
1. 몸에 좋지만 맛과 향이 좋지 않은 것 이건 일종의 우연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발효 식품의 경우 몸에는 좋지만 향이 거북할 수 있는데, 이것은 음식을 부패시키는 균과 유사한 균이 이용되었기 때문이겠죠. 2. 몸에 안 좋지만 맛과 향이 좋은 것 이것은 원래는 몸에 좋지만, 현대인에게는 좋지 않은 것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지방이나 소금 같은 경우인데요. 원시인을 기준으로 생각해 보면 둘 다 구하기 매우 어렵고 그러면서도 몸에는 필수적인 성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몸은 이것을 간절히 원하도록 진화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현대인의 경우 이것이 너무 과도해서 문제가 될 뿐이죠. 그리고 인스턴트 식품에 들어간 인공 조미료의 경우는 일종의 훼이크죠. 사람에게 필요한 영양소와 유사한 맛을 내도록 인공 조미료를 만들어서 사람이 그것을 맛있게 느끼도록 만든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11/09/20 16:58
리처드 도킨스가 밝힌 이기적 유전자...책의 논리로 풀어보자면...
상하고 역한 냄새가 나는 걸 먹지 못하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는 유전자가 있는 개체와 없는 개체중에...생존해서 자손을 낳고 유전자를 이어가게 할 가능성이 높은 쪽은 전자입니다... 상하고 역한 냄새가 나는 걸 맛있게 먹도록 하는 유전자가 있다면...그 유전자는 개체가 생식하기 전에 먹고 죽어버려서 지구상에서 사라질 확률이 엄청 높아졌을테고...그래서 사라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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