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쓴 질게글에서 밝혔듯 가족이 함께 이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영어자막 보면서 영어공부하기 좋은 미드로 뭐가 좋을까 고민되어 글 올립니다.
제가 아니라 어머니가 보실 거라 자극이 적었으면 좋겠구요. 내용도 화기애애했으면 합니다.

제가 재밌게 본 외국 드라마로는 프리즌브레이크, 히어로즈, 럭키루이, 빅뱅이론, 슈퍼내추럴, 셜록 등이 있는데..

셜록은 영드라 패스, 히어로즈는 심심하면 남 머리 따는 사일러나 자기학대본좌 클레어 때문에 패스,
럭키루이는 너무 미국스러운 개그라 백발이신 어머니께 권하긴 민망하구요;; 슈퍼내추럴은 호러틱해서 이것도 좀...

그래서 엊그제 빅뱅이론 시즌1을 받아다 보여드렸습니다.
헌데 쉘리 말이 너무 빠르고 전문용어가 심하더군요. 뭐 흘려듣고 구어체나 일상대화로만 봐도 공부는 될 거 같긴 하지만,
'더 바람직한' 드라마가 없을까 싶네요. 전 서드 락 프롬 더 선으로 공부했었는데 이 드라마는 구하기도 힘들더군요.
전 빅뱅이론식 개그를 좋아하는 편이라 어머니도 빅뱅이론을 재밌게 보시겠거니 했는데 개그 취향이 살짝 안맞는 듯 하구요...

개그취향을 그리 안타고, 전문용어가 잘 들어가지 않고 일상용어가 많이 들어가는, 그리고 말도 그리 안 빨랐으면 좋겠고,
폭력이나 성관계, 화장실개그를 되도록 지양하는 훈훈하고 재밌는 드라마!를 찾습니다.

영어공부용으로는 프렌즈가 대대손손 유명하던데 프렌즈가 최선인가요? 스티브 카렐의 오피스도 괜찮을 거 같은데 공부용으론 어떨지 모르겠네요.
좋은 드라마 추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