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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9/15 19:44:05
Name 체실비치
Subject 저번주 트루개리쇼 보신 분들!
런닝맨 애청자인데요.
저번주 트루개리쇼를 재밌게 봤습니다.
저저번주 예고편 봤을때부터 런닝맨 제작진의 아이디어에 감탄하고
아 이번편 대박이겠다 하고 기대하고 봤는데요

예상대로 재밌더군요
근데 결말에 개리가 유주얼서스펙트 장면을 패러디해서
마치
멤버들이 자신이 스파이인걸 알고 속인걸
오히려 개리가 알고 있다는 듯한 여운을 줬지요.

근데 제 생각에는 평소 개리를 생각해봤을때
스파이 활동중 도무지 그 어리버리 당황하는 모습이 절대 연기라고 보이진 않았거든요!
단순히 제작진의 일종의 음.... 관심끌기 혹은 농담식의 장면이라고 생각했는데

pgr러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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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로토스
11/09/15 19:46
수정 아이콘
저도 글쓴이분과 똑같이 생각하구요, 좀 다르게 생각하면 시청자에게 판단을 맡기는 열린 결말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올빼미
11/09/15 19:47
수정 아이콘
눈치못챘을리가요..단지 더재미있는 상황을 위한 예능고수들의 항연이였던거죠.
11/09/15 19:48
수정 아이콘
너무 의심이 많은지 모르겠지만 저는 제작진의 과도한 오바센스였다고 생각합니다. -_-;;;
순진하게 너무 대박이다. 완전 반전 짱이었다 하는 네이트의 댓글들 보면 좀 한심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11/09/15 19:49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엔딩 때의 모습과 런닝맨 본 내용이 연결되어 있는 것 같지는 않거든요.
개리는 자신이 멤버들과 제작진들에게 속았다는 걸 모르고 의기양양하게 유즈얼 서스펙트 장면을 흉내냈을 가능성이 큽니다.
위원장
11/09/15 19:52
수정 아이콘
전 그냥 솔직히 왜 마지막에 런닝맨 제작진이 그렇게 끝냈는지가 이해가 안됩니다.
그냥 런닝맨 제작진이 무리수를 둔 게 아닐까 싶어요.
동생이랑 같이 보고 있었는데... 동시에 욕했습니다.

진짜 개리가 알고 있었다면 개리가 이야기하는 거 까지 나와야죠. 그냥 말이 안됩니다.
루스터스
11/09/15 19:53
수정 아이콘
결말은 개리가 속였든 속임을 당했든 유주얼서스펙트 장면을 패러디할 수 있습니다.
일단 개리가 멤버들을 속이는게 기본이자 시작점이었으니까요

일단 확실하다고 볼수 있는 부분은 개리가 연기자가 아닌 이상 패닉개리까지는 무조건적으로 속았던 상황이었습니다.
시작부터 개리가 속는걸 다시 속인다고 생각하기에는 무리있는 표정과 연기,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그럼 아시다시피 이상한데 나는 바보가 아닌데 발언 이후의 몇몇 장면이 문제인데...
마지막에 개리는 클로징 멘트를 따로 촬영했습니다.
그걸 굳이 안보여주었다는건 개리가 마지막까지 눈치를 못챘다고 봐야합니다.
제작진측에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위해서 이중 복선을 깔았다고 봐야합니다.
이런 예능에서의 시도는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반전강박증이라고 해야할지, 시도는 좋았지만 100%살리지 못했다고 봐야합니다.
실제로 MT같은데 가서 몰래카메라를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당하는 사람은 왠만큼 힌트가 주어져서는 그게 몰래카메라 상황이라는 걸 모릅니다. 아니면 실제 성격이 박명수씨 정도 되면 알지도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경우는 힘들다고 봐야겠지요.
다만 모든걸 다보는 시청자입장에서는 개리가 눈치 못채는게 '이상'해 보인다고 느끼신분들이 있었습니다.
런닝맨이 리얼이라고 말한적이 단 한번도 없었음에도 저거 대본이다. 개리도 알고서 속아준다고 미리 판단하고 보신분들은 재미없다는 결론을 내시더군요

여튼 저는 약간의 멤버들끼리 노는 상황으로 보이긴 했지만 충분히 재미있었습니다.
문앞의늑대
11/09/15 19:54
수정 아이콘
중반 이후에는 눈치 챌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진실은 모르겠지만요.
그보다 예고편 보고 정말 기대했었는데 기대가 커서인지 재미는 별로 없었습니다. 아이디어는 좋았는데 끌고 가는 장치들이 단순해서
긴박감도 별로 없었구요.
루스터스
11/09/15 20:05
수정 아이콘
애청자시면 4/24일자 닉쿤,옥택연편 한번 추천드립니다.
런닝맨 주로 추천하는게 최강자편, 의궤편, 유재석 서스펙트편, SBS방송국편, 태국편 이후로 많이 추천하는데, 다시 보다 보니 저 편이 생각보다 재미있더군요

예능을 분석해서 보는걸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다시 보다 보니 여러가지 면이 보이는데, 저 편에서 김종국씨와 송지효씨가 허리랑 독감으로 아픕니다.
근데 그 두 명이 오히려 추격편에서 어느정도 분량을 책임져주지요. 마지막에 송지효씨가 한꺼번에 찾는걸 보면 확실히 제작진 개입이 어느정도는 있음도 추측이 되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유재석씨는 역시 멤버들이 너무 빨리 잡히자 감옥에서 분량을 만들어냅니다.

그 다음이 음악 미션인데, 두팀의 책임자인 김종국씨와 유재석씨의 역량을 볼 수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분량 차이는 엄청난데 유재석씨가 미션을 꽁트로써 해결해가며 지휘자로서 자질은 거의 못보이면서 하하씨와 같이 괜찮은 내용을 뽑아내는데 김종국씨가 그래도 다른 팀 팀장으로 어느정도의 역할을 해줍니다.

그다지 추천이 안되는 편이기는 한데 다시 보다보니 괜찮은 편이라 추천드립니다.
샤르미에티미
11/09/15 20:07
수정 아이콘
일단 트루개리쇼 자체는 다른 재밌는 편의 런닝맨보다는 별로였고요. 런닝맨 중에서 가장 재미없다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결말은 시청자들이 싫어할 수밖에 없는 게 개리가 속고 끝나는 걸 대부분 원하기 때문이죠. 근데 안 속은 건가 속은 건가
싶은 결말은 찜찜할 뿐이었죠. 몰래카메라는 무조건 속아야 재미에요.
11/09/15 20:15
수정 아이콘
시도 자체는 칭찬할만 합니다.

그런데 결말이 소름돋는 여운이 아니라 병맛돋는 찝찝함이라는게...
체실비치
11/09/15 20:47
수정 아이콘
만약에 개리가 자신이 스파이 성공한게 너무 뿌듯해서 패러디 했다면,
오히려 자막으로 '개리야... 너 그거 할 때 아니야...' 이 정도로만 넣어줬어도 깔끔하고 유쾌한 결말이 되었을 것 같네요. 으키킼
11/09/15 20:53
수정 아이콘
저도 런닝맨 애청자인데 갈수록 재밌어 지더라구요.
이번에 농담으로 보여지던데요. 평소의 개리의 둔함이라면 말이죠.
해달사랑
11/09/15 21:27
수정 아이콘
예고편이나 시작부터 개리가 속는거라고 나와서인지 긴장감이 하나도 없었어요. 그거에 대한 반전으로 마지막장면을 넣은거 같은데, ‘이게 뭐야. 그래서 뭐?’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개리가 멤버들 놀래켜 주거나 따로 인터뷰한거라도 보여줘야죠.

개리가 속았을거 같지도 않아요. 과정이 너무 어설펐죠. 엑스트라도 없는데 비밀게스트라..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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